■ 부천한국만화박물관 오늘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 ‘만화, 신(神)을 만나다’를 연다.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공모 사업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제안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만화콘텐츠와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신앙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민속신앙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제액과 기복에 대한 소망, 신에 대한 인간의 경배, 인간에 대한 신의 태도 등을 만화와 유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민속신인 가택신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신화로 꼽히는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고 있는 이빈 작가의 ‘MANA’, 전통 무속 설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를 소개하고 바리공주 관련 부채 및 방울, 기타 무구(巫具) 등 실제 유물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승과 저승으로 구성된 각 전시 공간을 지나면서 원한 맺힌 귀신에서부터 부엌 및 장독대 등 집안 곳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간 ‘사이’라는 전시공간을 개관하고,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개관 기념전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 시화전-분꽃이 피는 시간’을 선보인다. 공간 ‘사이’는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 마을과 마을 사이에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는 열린 공간을 뜻하는 이름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간 ‘사이’는 평생학습원 내 5층 상상극장과 동화나무 어린이도서관 사이의 주 공간과 3, 4층 보충공간을 활용했으며, 향후 또 다른 사이공간을 찾아내 공간 확장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전은 지난 2013년에 발행한 신채원 작가의 시집 ‘분꽃이 피는 시간’을 주제로 한 전시로, 작가가 글을 쓰고 딸이 책속의 삽화를 그려 완성한 작품이다./김장선기자 kjs76@
저자 최정준(崔廷準)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선생에게 주역을 비롯한 경서를 사사(師事)한 그는 28세 때 안면도에서 주역전문을 통강했다. 아호는 철산(哲山)이다. 이후 20년간 주역과 동양고전을 연구하고 전국 대학과 사회교육기관, 국악방송 등에서 대학원생과 기업인, 사회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서 온 저자는 현재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책 ‘고전으로 읽는 고사성어 인문학’은 사자성어의 한자 뜻과 음을 표기하고, 자세한 의미를 현대사회의 다사다난한 문제에 대처하는 처세의 지혜 등을 제시하며 풀이한 책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축적해놓은 삶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을 ‘고전(古典)’이라 한다. 동양과 서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전이 존재한다. 고전에는 개인(身)이나 가정(家)의 일과 국가(國)나 천하(天下)의 일도 있으며, 천지(天地)의 일도 들어있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다양한 마음과 도리의 문제가 기록돼 있다. 저자는 “전자는 드러나 보이는 세계(見顯)이고 후자는 드러나지 않아…
출판기획자인 저자가 1년 동안 전국을 돌며 짧게는 5년차부터 길게는 20년차까지 농부가 된 7명 의 도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준비가 미흡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낭만과 환상을 걷어낸 농부의 일상과 귀농의 민낯을 보여준다. 책에 실린 어떤 사진도 포토샵 처리를 하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뙤약볕 아래 이어지는 육체노동, 판로개척을 위한 쉼 없는 영업, 내일 농사를 위한 준비 등 정신없는 농부의 하루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귀농을 고민할 기회를 준다. 고민이 끝나고 귀농을 결정한 사람들을 위해 귀농 전부터 귀농 후까지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내용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작물과 지역 중 무엇을 먼저 결정해야 할지, 농사지을 땅과 집은 사야 하는지 빌려야 하는지, 정보가 너무 많아 헷갈리는 정부지원금 똑똑하게 타먹는 법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또 농사 경험 없는 도시 사람들이 키우기 좋은 작물을 선정해 재배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초보 농사꾼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판로개척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공영도매(경매) 시장과 납품, 조합원 가입이라는 고전적인 방법부터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한…
아서 클라인만·폴 파머·김용의 경험과 관점, 전문지식을 한데 합치고, 이들의 제자인 매슈 바실리코가 개발한 강의 ‘국제 보건 사례 연구 : 생물사회학적 관점들’에 기초한 이 책은 국제 보건 분야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개론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국제 보건의 평등을 추구하기 위해 맞서야 할 주된 도전과 복잡성을 소개한다. 책 전반에 드러나는 사례들은 민족지적·이론적·역사적 관점을 한데 모아 국제 보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롭고 흥미진진한 연구를 가능케 한다. 책에서 그려진 다학제적 접근 방식은 공중보건학, 간호학, 의학을 가르치는 학교뿐만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정치 경제학, 역사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도 유용하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발명,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이 이르기까지, 현대인들은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병으로 부터의 해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과학의 발전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과학적 한계뿐만 아니라 경제
대안공간눈 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이하 수기사)와 김주현 작가의 전시가 다음달 4일까지 대안공간눈 제1, 2전시실과 예술공간봄에서 각각 열린다. 제1전시실과 예술공간봄 지상·지하에서 열리는 수기사의 ‘왔다理 갔다里- 수원천’展은 올해 4번째 정기전시회로 남기성, 송응준, 신명우, 양재필, 오창원, 윤수린, 이규석, 이순희, 홍채원 총 9명이 참여한다. 수기사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진동호인들의 관심이 도락적인 촬영에 치중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사진의 본래 기능인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개발로 사라지는 우리고장 수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존하고자 지난 2008년 창립됐다. 이번 사진전은 수원천에 대한 최초의 사진보고서로, 작품의 내용은 생태, 자연환경, 인문적 환경, 천변의 시장과 그 주변에 모여 사는 사람들로 구분해 전시된다. 남기성 작가는 물의 반영으로 생기는 형상을 우주와 인생의 깨달음의 정도를 말하는 인생경계로 해석해 자연과 문명, 밝음과 어둠, 깨끗함과 더러움, 삶과 죽음 등의 경계를 묻는 경계시리즈를 선보인다. 양재필 작가는 고요한 하늘과 도심 사찰을 담고 있는 수면 위의 작은 파장으로 생명가
제주 강정마을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원 예술 전시 ‘강정-숨결-녹색’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II(PS II)에서 오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강정책마을친구들과 강정마을회, 리젬 출판사가 주최하며 수원미술전시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기획한 다원예술전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8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제주 서쪽의 해안 마을 ‘강정’은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아름다운 바다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경찰 간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현재 관광객의 발길 마저 끊긴 이 곳은 평화와 병들어가는 자연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과 화가 변웅필, 홍성담 등 총 31인이 참여 했으며, 강정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평면작업과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강정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환기할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잊혀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되찾게 한다. 한편, 앞서 8일 오후 5시에 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기획한 특별전 ‘달력, 시간의 자취’를 연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달력, 시간의 자취’ 특별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문화가 담긴 천문과학서이자, 현재는 일상생활에 쓰이는 생활필수품인 ‘달력’이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떻게 변화돼 갔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사회에서 달력은 하늘의 시간을 백성들에게 알려줘 일상생활과 생산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의 임무이자 정치적 권력의 표상이었다. 또 절기와 의례, 길흉일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생활의 지침서로서 전통시대인의 시간관념, 생산활동과 세시풍속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달력인 1580년 경진년 대통력(보물 1319호)과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사용한 것으로 류성룡의 글씨가 쓰여져 있다고 해 ‘류성룡비방기입대통력’(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으로도 불리는 1597년 정유년 대통력(보물 160호), 음양력이 교체되던 대한제국기의 명시력(明時曆) 등 귀중한 달력들 60여점을 볼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전시회가 열리는 남양주 조안 지역이 다산 정약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추진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의 ‘Dream 콘서트’가 지난 22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꿈꾸는 마라토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어린이 합창단원들은 개구진 웃음소리와 활기로 도문화의전당을 가득 채웠다. 본 공연은 꿈꾸는 마라토너 남부 합창단을 시작으로 북부2합창단, 북부1합창단, 서부2합창단, 동부합창단, 서부1합창단의 순으로 무대에 올라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가득 담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희망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또 경기장애인합창단과 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은성호 씨의 무대도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고, 마지막 순서로 660명의 합창단원이 함께한 연합합창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는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해 공연에서 독창 무대에 올랐던 김민서(정남초5) 어린이도 이날 공연에서 남부어린이합창단 친구들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1년새 한층 성숙해진 김민서는 “지난해 독창은 평생 잊지 못할 무대였다. 합창을 통해 성격도 한층 밝하지고 활기찬 사람이 된것 같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꿈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수원남문메가박스에서 제15회 영화인문학세미나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두 수원영화예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영화 ‘용의자’ 등 제작자인 이현명 그린피쉬픽쳐스 대표이사, 안태근 감독, 서용우 경기영상위원회 사무국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등 내·외빈 1백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개소식과 2부 영화인문학세미나, 3부 영화상영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개소식은 협회 사무실 개소에 기여한 최기호 수원남문 메가박스 대표와 협회사무실 개소축하 현판 서채를 써준 근당 양택동 서예가(수원서예박물관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또 윤형돈 시인(영화선정위원장)이 개소식 축시를 낭송했다. 이어 열린 제15회 영화인문학세미나에서는 안복희, 황혜숙 등 시낭송가의 낭송으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으며, 김선태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시인)의 주제특강 ‘시와 그리고 영화’가 열렸다. 협회는 3부에서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신작영화 ‘퓨리’상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박병두 회장은 “관심, 배려, 사랑으로 지성을 나누고 실천하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협회는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