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규모가 늘어났으나, 증가 폭은 전월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증가했던 여신 규모는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3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 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1조 4564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 규모는 전월(4조 7206억원) 대비 축소됐다. 이는 지난 2월 증가(1조 7844억 원)했던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이 감소(-1조 8000억 원)로 전환한 영향이다. 기업의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신탁회사의 수신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의 수신도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3조 3000억 원 늘어나면서 전월(2조 9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 자금이 유입되면서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요구불예금이 증가했고, 가계자금의 유입으로 저축성예금의 증가규모도 전월보다 커졌다. 지난 2월 소폭 증가했던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3월 507억 원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세자금 수요 감소,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저금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장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담보대출의 비중을 높여 건전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에서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82.7%는 금리가 연 3%대 수준이었다. 케이뱅크도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연 3%대 금리의 비중이 75.8%에 달했다. 지난 3월 같은 구간 취급 비중이 각각 55.9%, 45.1%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30%p 급증했다. 반면,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연 3%대 금리의 주담대 상품을 찾기 어렵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달 나간 주담대 중 연 4% 미만 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42% 수준이다. 인터넷은행들은 무점포·비대면 영업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을 내세워 빠르게 주담대 금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달 주담대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3.85%, 케이뱅크는 연 3.93%로 시중은행 중 평균금리 최저 1, 2위를 기록했다.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자…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사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김창규 전 음료관리본부장(상무)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하이트진로 법인은 벌금 1억 5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알루미늄 거래 부분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박 사장과 김 대표의 형량을 1심보다 소폭 감경했다. 법인 벌금도 1심보다 줄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정거래법 위반을 알면서도 새로운 위법행위를 하고, 약자인 삼광글라스가 범행에 가담토록 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훼손하고 국민경제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다만 "코일 거래를 제외하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공정거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김인규의 경우 초범인 점과 직접적 경제적 이익이 없다는 것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심 결과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금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 출범 1년 만에 참여 기업이 76개에서 756개로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 76개 기업 대표의 참여로 출범해 현재 756개 사로 확대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기업 309개, 강원·충청 지역 기업 161개, 영남지역 기업 196개, 호남지역 기업 90개가 참여하면서 전국적인 확산도 진행됐다. ERT는 지난해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같은 공동 실천 아이템을, 올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와 지역, 기부내용 등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ERT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소방관복지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이 힘을 합쳤으며,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변칙적 수법을 이용해 강제징수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한다. 이번 재산추적조사는 정부기관 최초로 합유등기를 악용한 체납자, 복권 당첨자, 지역주택조합 분양권 취득자를 기획분석해 선정한 261명과 가족·친인척 등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숨겨놓고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체납자 296명 등 총 557명에 대해 실시한다. 이들은 ▲합유로 부동산 취득해 강제징수 회피, 특수관계인과 거짓 채권·채무계약 맺고 허위근저당 설정, 로또 1등 당첨 후 재산은닉, 납부를 회피하면서 지역주택조합 분양권을 취득한 변칙적 재산은닉 체납자 ▲배우자 명의로 고가주택·고급차량 구입한 미등록 사채업자, 법인자금 유출해 해외 명품가방·구두 등을 수집한 무역업체 대표, 타인 명의 주택에 거주하며 현금·귀금속·미술품 등을 은닉한 호화생활 고액체납자 등이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난해 2조 5629억 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확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제징수를 회피하며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한편, 경제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협력을 발표한 뒤 이번 경상남도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높였다.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을 공급·서비스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을 진행하고,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MaaS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이 위치한 지역으로 항공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3'에 참가한다. 올해는 태블릿PC나 노트북의 휴대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롤러블 플렉스', 지문·혈압 센서를 별도 모듈로 부착하지 않고 패널에 내장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롤러블 플렉스는 화면 세로 길이가 49mm에서 254.4mm까지 5배 이상 확장된다. 기존 폴더블·슬라이더블 폼팩터의 경우 확장성이 최대 2~3배이지만, 롤러블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O자 형태 축에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할 수 있게 구현해 한계를 극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들고 다니기 힘든 대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롤러블로 구현해 휴대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기술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됐다. 통상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는 별개의 모듈로서 OLED 패널 밑에 부착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
KB증권이 단기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불법 영업을 자행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증권과 '불법 자전거래'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KB증권과 하나증권을 상대로 관련 검사에 착수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머니마켓랩(MMW)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법 영업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KB증권이 ‘3개월짜리 안전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안내해 받은 법인 고객 자금을 만기 1·3년 여신전문금융채에 투자한 의혹, 만기가 도래했거나 중도 해지를 요청한 고객에게 새 고객에게 받은 자금을 내주는 돌려막기식 영업을 한 의혹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KB증권과 하나증권 사이의 '불법 자전거래' 의혹도 불거졌다. KB증권이 하나증권에 있는 KB증권 신탁 계정을 이용해 자사 법인 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의 장부가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였다는 것. 지난주부터 신탁·랩어카운트 운용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하나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인 금감원은 검사기간을 오는 26일까지로 연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전거래 중 일반적
최근 구제역 등 대내외적 환경 문제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기생충 짜파구리' 조리 비용이 약 3만 원을 넘어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대비 한우 도매가격은 9% 이상 급등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고시된 경기지역 1+등급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지난 9일 기준 1kg당 10만 917원에서 소의 이동 제한이 시작된 지난 16일 11만 14원으로, 22일에는 11만 1780원까지 약 9.9% 상승했다. 이는 최근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 농가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의 반입·반출이 일부 제한된 데 따른 가격 상승이다. 이런 상황에 밀 등 라면에 사용되는 원자잿값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상된 소비자 제품 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오뚜기 등 국내 식품업체들은 밀과 팜유 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라면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농심은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으며, 오뚜기는 11%, 삼양식품은 9.7% 각각 올렸다. 그러나 밀과 팜유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3~40%가량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기준 밀 국제 시세는 1년 전보다 44.
KT가 선한영향력가게(의장 오인태)와 ‘결식아동의 급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영업자 단체로, 참여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 KT 개발 조직에 속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앱은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선한영향력가게는 참여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 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