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것이지 어떤 명분이라든지 이념으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전작권 전환을 지금의 진행 속도보다 더 빨리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당선인은 "일단 우리가 상당한 정도의 감시·정찰·정보 능력을 확보해 연합 작전을 지휘할 수 있는 정보력을 가져야 한다"며 "미국보다 우월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하고 그 시스템을 운용해야 하는데 그 준비가 좀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에 대해서, 투발 수단이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더 고도화시키는 게 일단 필수적이지 않느냐"며 "이 두 가지에 집중하면 굳이 미국도 작전지휘권을 넘기는 것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전쟁에서 이기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 무엇이냐에 따라 작전지휘권의 소재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나는 것을 굳이 피할 이유는
◆ 두 후보,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시장 선거 대결 -초선 출신 최민희 대 2선 출신 주광덕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후보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는 같은 1960년생인 데다 국회의원 출신이라 공통점이 있다. 최 후보는 2016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때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9번을 받아 당선됐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남양주시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4,162표 차로 2위로 낙선했다. 당시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 마친 뒤 어깨띠를 매고 시청 사무실을 돌면서 명함을 주며 인사를 한 것이‘호별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정돼 피선거권 박탈형인 벌금 150만 원을 확정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사면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최민희 후보는 월간‘말’ 기자,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사무총장, 제3기 방송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노무현재단 상임 운영위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초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반면,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때 구리시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남양주시 병 선거구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자객 공천’이 분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명백한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윤석열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를 차출해 자객으로 보내고 함께 현장을 돌지 않았느냐’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라는 김씨의 추가 질문에 “제가 좀 무서워서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반드시 이겨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상대인 김은혜 후보와 비교하자는 질문에는 “말꾼과 일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금수저 출신으로 대기업의 전관예우를 받은 사람과 흙수저 출신으로 부총리까지 그만두고 전관예우도 모두 거부한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관예우 근절법’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김 후보는 법이 제정된다면 ‘김동연법’으로 호칭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이후 경선에 참여한 3명의 후보들께 전관예우 근절법을 만들자고 제의했고, 적극 찬성해 주셨다”며 “당에도 이를 전달했다. 법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근절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한 지상파 방송에서 인터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충청지역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6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등과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협력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김 후보 등은 이날 청주 오송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추진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신성장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뤄왔다”며 “이는 몇 세대에 걸쳐 온 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추격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며 “선진국이 주도하는 산업을 빠르게 추격하는 추격경제로는 더 이상 세계경제를 선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은 추격경제 금기를 깨고 미래경제를 준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 미래 신산업 기술혁신을 상호지원하고 거점대학과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공
신민철 더불어민주당 전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최민희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날 신민철 전 예비후보는 최민희 후보 캠프를 방문, 최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도 함께 자리해 최 후보를 지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민철 전 예비후보는 “최민희 후보는 오랜기간 민주당의 선봉에서 반칙세력과 맞서 싸워온 훌륭한 후보”라며 “최 후보의 정치 철학에 적극 공감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민희 후보와 남양주 발전을 위해 공약을 공유하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후보는 “지하철역 접근성 중심 버스노선 개편 등 신민철 예비후보의 공약을 수용하고, 적극 반영하겠다”며 “신민철 후보와 남양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의견을 교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6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법 해석상, 국민 정서상, 정치 도의상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된 일자리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당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 등 국민의힘 출마 후보들을 대동하고 경기도 방문을 한 것은 선거법 등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선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이 취임 후에 그와 같은 행동을 했더라면 탄핵감이었을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치 중립을 훼손한 말 몇 마디 가지고 탄핵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법적으로 그와 같은 것에 대해서 선거 중립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하는 이유로 선거법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당선인 신분에 있을 때 이를 어기는 것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명시하는 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GTX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선거 공약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대해 중앙 정부의 책임자로부터 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행정이 그어놓은 선이 경기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그걸 없애는 게 바로 새 정부의 정책과제”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왔다 갔다 하면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 참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GTX 건설이 서울과 경기의 경계를 없애는 일”이라며 “철도건설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GTX는 철거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 공약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행정이 그어놓은 이 선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비합리적인 규제를 없애고 우리 경기도를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날 보고회 발표에 따르면 윤 정부가 내세운 경기도 7대 공약은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 30분 내 접근 ▲광역교통망 확충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주력산업구조 고도화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제3 국립 현충원 건립 등이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7가지 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에 각각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고문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 이 전 지사도 동의했다”며 “계양을 출마와 동시에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고문이 계양을 공천과 총괄선대위원장 추대를 수락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출마 비판론에 대해선 “계양을도 녹록한 곳이 아니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며 “전체 선거판을 다 리드해야 하기에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반드시 성공하고 인천과 여타 지역까지 그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고문은 오는 11일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 의원을 지내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성남 분당갑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며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은 6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새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을 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또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해단식이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정리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 연고와 관련한 질문에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것이 안랩”이라며 “안랩의 경영자로 있을 때 판교에 여러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이곳에서 사옥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허허벌판에 안랩 사옥이 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큰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되게 됐다”며 “거기에 저는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선 “출마는 연고가 있는 곳에서 하는 게 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6일 고양시 원당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인파가 가득한 원당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김 후보를 확인하자마자 달려들어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 김 후보는 상인들을 한명씩 찾아가 인사하며 본인을 알렸고, 사람들이 김 후보를 따라가며 좁은 시장골목을 가득 메웠다. 김 후보는 “과거의 일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김은혜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600만 원 균등 지급 반드시 보장하겠다”며 “정부 예산 문제로 현금 지급이 어려우면 경기도가 나서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5무(無) 정책자금을 조성하겠다”며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 무서류, 무방문을 통해 훨씬 유리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매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신용등급이 많이 낮아져있다”며 “신용평가 기준을 대폭 완화해 소상공인들의 대출 문턱을 확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금리 다중채무를 최장 10년 저금리 장기대출로 전환하겠다”며 경기도 10년 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