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계스포츠 대잔치’인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9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 동계체전은 내년에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19일부터 일본 삿포로 등에서 열리는 제8회 동계 아시안게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중인 2017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의 영향으로 종목별로 분산 개최돼 이미 빙상과 컬링, 바이애슬론 일반부, 아이스하키 일반부, 스키 스노보드 등이 사전경기로 열려 본 대회 기간에는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초·중·고등부, 아이스하키 초·중·고·대학부, 시범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과 산악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선수 440명, 임원 124명 등 56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에서 금 59개, 은 51개, 동메달 53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594점으로 1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컬링에서는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84점을 획득, 2년 연속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바이애슬론 일반부에서는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71점을 획득했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 황의조(25)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등번호를 바꿨다. 성남 구단은 7일 황의조가 지난 시즌 달았던 10번 대신 16번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황의조가 직접 등번호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2015년 15골을 넣으며 리그 대표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남다른 개인기와 주력, 정확한 슈팅 실력을 선보이며 대형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대표팀에 발탁돼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황금기는 짧았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끝없이 추락했다. 시즌 초반엔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로 고생했다. 그러는 사이 팀 동료 티아고가 득점 순위 1위로 올라갔고, 황의조는 티아고를 돕는 옵션 역할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엔 부상으로 시름 했다. 팀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황의조도 같이 추락했다. 황의조는 부상 때문에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2차전에선 통증을 안고 뛰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황의조는 비시즌 기간 일본 진출을 노리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황의조에겐 힘든 한 해였다. 한때 대표팀 원톱이었던 황의조는 새 시즌 2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연간회원 특판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원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2017시즌 수원 연간회원권을 아직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특별 판매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발렌타인데이인 14일까지 진행되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을 위해 2017시즌 수원 연간회원권을 구매해주면 추첨을 통해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추첨은 15일 실시되며 당첨된 고객 50명에게는 수원의 2016 FA컵 우승 기념 보조배터리를, 100명에게는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영화예매권 2매씩 증정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2017시즌 수원 팬북이 제공되며 빅버드에 위치한 ‘히스토리 월’에 연간회원 구매 고객의 이름이 새겨진다. 수원의 발렌타인데이 특별 연간회원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시즌 첫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팀인 vic팀은 윤근영을 시작으로 이상화, 정성곤, 배우열이 마운드에 올랐고 백팀인 ddory팀은 심재민에 이어 김건국, 박세진, 엄상백, 최대성, 이창재가 차례로 투구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vic팀은 강한 타격으로 5회까지 매 회 점수를 뽑아냈다. 4회에만 하준호의 3루타, 윤요섭과 김선민의 연속 2루타가 터져 나오며 10득점에 성공하는 등 19-2로 ddory팀을 제압했다. 이날 정현은 좋은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오정복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상화는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보였고 최대성도 최고 구속 150㎞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8일 니혼햄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평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6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개막해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천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참가해 15개 세부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며 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유치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목표로 첫 도전에 나섰지만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차 투표 끝에 밴쿠버에 무릎을 꿇었다. 포기하지 않고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도전한 평창은 또다시 결선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 패하며 두 번째 눈물을 삼켰다. 결국 삼수(三修)에 나선 평창은 2011년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치러진 IOC 총회에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따돌리고 마침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8년에 걸친 유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택받은 평창은 ‘하나 된 열정&rsq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치를 불펜 투수 중 4위로 평가했다. MLB닷컴은 7일 메이저리그 선수 820명의 ‘파워랭킹’을 2017시즌 예상 성적과 판타지 게임에서의 가치로 순위를 정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오승환은 “재능 넘치는 오른손 투수는 마무리로 풀 시즌을 충분히 치를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불펜 투수 중 4위, 전체 투수 중 19위, 투수와 타자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에서는 단연 1위였다. MLB닷컴은 자체 성적 예상 시스템을 적용해 오승환의 2017시즌 성적을 3승 4패, 41세이브, 70이닝, 87탈삼진, 18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7, 평균자책점 2.44로 전망했다. 오승환은 6일 MLB닷컴이 ‘슈레더’라는 자체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발표한 포지션별 최고 선수 순위에서는 불펜 7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오승환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선수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팀 8위·3루수 19위·전체 222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올해 타율 0.263, 25홈런, 73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7일 모나코에서 열린 이사회 중 “러시아 육상에 내린 징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육상은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수 차례 “출전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IAAF는 “러시아육상연맹과 반도핑기구는 IAAF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도 태스크포스(TF)팀이 러시아를 방문했으나 ‘금지약물 퇴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러시아 육상은 지난해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올해 8월 열리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선수를 정식 파견하지 못한다. 개인 참가의 길은 열려 있다. IAAF는 “도핑 전력이 없는 러시아 선수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은 코치와 훈련하고, 호르몬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선수생체여권(Athlete Biological Pass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올림픽 관심도가 예상보다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8%로 나타났다. 반면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9%에 달했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관심 많다’에 19%, ‘어느 정도 관심 있다’에 29%가 답했고 ‘별로 관심 없다’에 31%, ‘전혀 관심 없다’도 19%나 나왔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한국 갤럽 조사에서 국민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라며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국제 스포츠대회에 관한 관심도는 떨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대회가 1년이나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심도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열흘 전 국내 응답자의 관심도는 64%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심 종목을 묻는 말엔 응답자 34%가 피겨 스케이팅을 꼽았다. 이어 쇼트트랙(27%), 스피드 스케이팅(15%)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남성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도겸은 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175를 기록해 우승했다. 2위 아브잘 아즈갈리에프(카자흐스탄)를 0.304초 차로 제쳤다. 전날 남자 1천500m에서 박지원(단국대)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따낸 김도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여자 500m 결선에 나선 김아랑(한국체대)은 44초191의 기록으로 중국 선수 두 명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이진영(강원도청), 전예진(한국체대)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 목표를 세운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메달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금메달 23개의 러시아, 2위는 금메달 10개의 개최국 카자흐스탄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8일까지 이어진다./연합뉴스
시즌 3호골을 터트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구자철이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빨리 낫기를 기원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6일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께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와 충돌했다. 발목 통증을 호소한 구자철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다시 투입됐고,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 결승골에 도움까지 주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득점으로 구자철은 리그 2호골과 함께 컵대회 득점을 합쳐 시즌 3호골을 맛봤다. 하지만 발목 통증을 참고 뛴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뒤 검진 결과 발목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나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이에 대해 독일 일간지 ‘라이니셰 포스트’도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구자철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