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한강수계관리기금 3억 원을 확보해 처인구 유방동 소재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유림청소년문화의집 1층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라운지 공간으로 변경하고 미디어 제작시설과 3D프린터, 키오스크, 전자칠판 등 IT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처인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건립한 처인구 유일의 청소년문화의집이다. 지은 지 14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데다 트렌드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위한 IT 설비가 없어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4월 성산초등학교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가한 때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유림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을 찾던 중 경안천에 인접한 이곳이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대상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2025년 한강수계기금사업에 신청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의 복지증진사업 등에 사용
용인특례시는 사회간접자본을 투자하는 개발사업 구상안을 홍보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일 경기도와 함께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기도와 시의 도시, 도로 관련 부서 관계자와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안’은 경기도의 동부 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에 도로와 철도, 자전거도로 등 3개 분야 사업을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시가 도에 요청한 도로분야 사업은 ▲국지도84호선 연장(용인~여주) ▲지방도 318호선(고매~이동)이다. 철도분야 사업은 ▲동탄~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광주~남사)다. 또,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두창교~청미교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서영석 도시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 동부 SOC 대개발 원년’을 선포한 후 협의체를 구성해 시군별 릴레이 간담회와 협의체 회의를
용인특례시는 오는 27일까지 지역 내 거주하는 모든 가구(44만 2779가구)에 대한 거주 현황을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에 따른 것으로 조사원 방문 조사와 서류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대상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3만4377가구와 주택이나 빌라 등에 거주하는 14만5046가구, 기숙‧사회시설에 거주하는 1442가구 등 18만865가구다. 건축한 지 5~30년까지인 아파트 거주 현황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통해 조사 항목을 확인한다. 대상은 26만1914가구다. 이번 조사에서는 거처 종류와 빈집 여부, 공동사용 주거시설, 고시원‧고시텔 여부, 건축 시기 등 거처 단위별 8항목과 옥탑‧반지하 여부, 방 개수, 주거시설 형태, 농림어가 여부, 오피스텔 거주 여부 등 가구 단위별 6항목 등을 확인한다. 이영선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쓰일 뿐 아니라 옥탑‧반지하 거주 현황을 확인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시민들은 조사원
용인특례시 처인노인복지관은 지난 7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제2회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조당호 연꽃마을 대표이사, 모델,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포기할 때 늙는다’는 시구처럼 행복한 삶을 위해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은 젊은 청년 못지않다고 생각한다”며 “열정을 다해 패션쇼를 준비하신 시니어 모델을 비롯해 연꽃마을과 처인노인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성공적인 패션쇼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예산 제약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로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초단기간에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용인시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는 처인노인복지관에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시니어 모델학교 1기 수강생 21명과 2기 수강생 27명 등 시니어 48명이 무대에 올라 멋진 워킹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1기 수강생들의 화려
용인특례시는 올해 탁월한 성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끈 중소기업 10사를 '2024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매년 우수한 경영 성과로 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평가지표는 경영성과, 기술‧품질 관리 수준, 직원복지, 사회공헌활동 등이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디티(정보통신공사업) ▲(주)마이크로시스템(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비츠에스앤지(CCTV, LED 전광판 제조) ▲㈜스튜디오갈릴레이(모빌리티 플랫폼) ▲㈜아이티브에이아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애플트리(반도체 장비용 Si 및 gasket) ▲㈜에르모어(유아동용품) ▲㈜에이치앤아비즈(디텍터) ▲㈜태영티에스(터널‧도로 관리) ▲㈜휴먼인텍(전자카드 근태 단말기 제조) 등이다. 이 가운데 ㈜에이치앤아비즈는 X-ray 촬영 시 사용하는 부품인 디텍터를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248억 원 매출을 올렸고 수출액은 6억8100만 원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부분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휴먼인텍은 2006년 설립됐고…
성남시는 8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지역 내 첨단 산업 인프라와 협력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과학고 전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최첨단 과학·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에는 분당중앙고와 관내 4차 산업 관련 기업, 연구기관 간 협약서와 시민들의 지지 서명부가 함께 제출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의 핵심 인재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고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통합 실무협의체 운영, 시민설명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기형 과학고 지정 여부는 이달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최종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의 첫발을 내디뎠다.…
분당소방서는 지난 6일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소방공무원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공무원 32명과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가운데, 고층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다. ▲대피 유도 및 피난 훈련 ▲소방차량 배치 및 통제 ▲수관 연장 화재진압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HD현대 측도 직원 약 5000명이 참가 피난 훈련에 동참하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소방훈련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최윤종 재난대응과장은 “복합건축물은 다양한 시설이 밀집돼 있어 재난 발생 시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대한 정기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분당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HD현대 글로벌 R&D센터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7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경제, 문화,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호 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유럽 진출을 위한 거점 도시를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브로츠와프시 청사에서 야첵크 수트리크 브로츠와프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브로츠와프시는 서유럽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혁신 도시”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경제와 기술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의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첵크 수트리크 시장은 “브로츠와프는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와 문화 등 핵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브로츠와프시는 IT, 첨단 기술, 제조업이 발달한 폴란드의 주요 도시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설립과 인천-브로츠와프 직항 노선 개설 등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강화해 왔다. 협약식에는 아그니에슈카 브로츠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규환 교수가 지난 7일 KBS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 공헌이 뛰어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교수는 젊은 시절 불의의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라는 최중증 장애를 얻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해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로 거듭났다. 이 교수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년 넘게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정밀 구강검사와 치료를 제공하고,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강연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소감에서 이 교수는 “사고 후 절망 속에 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었다”며 “저 역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에서 꾸준히 헌신하며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김우중 의료인상…
이수진 국회의원(민주·성남중원,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안을 제출했다. 이번 심사안은 보건복지부 등 소관 예산에 대해 6472억 원 증액, 4239억 원 감액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지원 확대(1758억), 출산크레딧 국고 지원(30억), 국민연금공단 운영비 증액(484억) 등 국민연금 안정화를 위한 총 2272억 원의 증액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의 재정 회복을 위해 1049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지방의료원의 어려움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성남시의료원 등 35개 지방의료원의 피해 회복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도 첫만남 이용권(384억), 급식센터(301억), 지역아동센터(250억) 등 718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장애인 지원 예산으로는 발달장애인 지원(300억)과 거주시설 지원(26억) 등 총 380억 원을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노인 복지 예산은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노인 일자리, 돌봄 예산 등 총 949억 원의 증액이 요청됐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