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멸실 위기에 처한 전승취약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전승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한국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GH는 2010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협약의 일환으로 문화재청 산하의 한국문화재단에 국가무형문화재 후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중 전승 취약종목인 매듭장과 두석장 보유자 3인을 선정해 1400만 원을 후원했고, 2년간 총 3000만 원의 전승활동 지원금을 후원한다. GH는 후원활동과 더불어 지역 문화재 정화활동, 도내 아동 대상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2012년부터 총 1억 6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GH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인 매듭장은 실을 맺고 조여 하나의 무늬를 만드는 공예 기술 장인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인 두석장은 목가구의 결합 부분과 자물쇠 등의 금속제 장식을 만드는 장인이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2일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 합의를 이룬지 사흘 만에 원점 재검토를 선언한 것으로, 인사청문회 국면 등과 맞물려 정국 급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당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받기 싫어 짬짜미(담합)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 국민이 오해하게 만든 건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민주당도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애초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중재안'을 처리하기로 했던 일정과 관련해선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민주당이 빠르게 처리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기 안양시장에 출마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최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SNS에 정 전 총리가 보낸 축하메시지를 공개했다. 정 전 총리는 메시지에서 “정계 입문 전 만난 최대호 박사는 당시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부의 기회를 제공하고, 매년 장학생을 배출하는 따뜻하고 진심이 가득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정계 입문을 독려했던 저는 지방정치에 대한 그의 신념을 엿보며 좋은 사람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최 예비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4년 임기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방역체제였는데도 최 시장은 안양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폭발적인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인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고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정세균 전 총리는 제가 정계에 입문할 때 모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정치적 스승과도 같은 분”이라며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방향을 제시하고 도움을 주셨다”라며 후원회장 수락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도내 불법 어업 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사는 25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기도 해양수산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남·북한강, 임진강, 화성호 등 도내 주요 내수면에서 불법행위가 주로 이뤄지는 주말 야간·새벽 등 시간대에 진행된다. 대상은 ▲무면허·무허가 어업 행위 ▲금지 기간·구역 및 크기를 위반한 포획·채취 행위 ▲유해어법 사용 허가 없이 폭발물, 유독물, 전류(배터리)를 사용한 포획·채취 행위 ▲불법 어획물 소지․유통․가공․보관 또는 판매 행위 ▲어류 등 수산생물의 이동통로를 차단하는 어구 사용 시 하천 일부를 어류의 이동통로로 개방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수사 중 발견된 불법 어구 및 폐그물은 시·군에 통보해 철거시킬 계획이다.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유해어법을 사용해 포획·채취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무허가 어업 행위를 하거나 불법 어획물을 보관 또는 판매하는 경우 각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특사경단장은 “수온이 따뜻해지는 봄철은 내수면 어·패류가 산란하는 시기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 어업 행위를 철저히 단
경기도가 도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2년도 상반기 경기지역화폐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62건 적발해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단속은 지역화폐 발행 확대에 따른 부정 유통 우려를 해소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것으로, 도 및 시군 공무원, 상인회 관계자 126명이 참여했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단속인력 지정, 주민신고센터 운영, 단속 대상 발굴 등이 담긴 자체 단속 계획을 수립하며 엄정한 단속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단속 기간 동안 주민신고센터를 통해 32건, 시군 자체 발굴을 통해 290건 등이 접수됐으며, 이상 거래 방지시스템을 통해서도 657건의 의심 사례를 발견하는 등 보다 촘촘한 단속망을 가동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의심 사례에 대해 관련 법·규정 등을 검토한 결과 총 62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이중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이 17건(지류형 8건, 모바일형 7건, 카드형 2건), 결제거부는 15건(모바일형 7건, 카드형 6건, 지류형 2건)에 달했다. 도는 62건의 위반사례 중 부정 수취 등 18건은 관련법에 따라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수 마마무의 솔라가 부른 ‘새로운 경기도 노래’가 오는 26일 공개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새로운 경기도 노래’의 도민 친숙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을 응원하기 위해 마마무 솔라의 소속사인 RBW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기획했다. 도는 전날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에서 솔라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우선 선보였고, 음원 공개일인 26일에는 음원 제작 과정 영상을 추가 게시한다. 2020년 ‘새로운 경기도 노래’로 최종 선정된 ‘경기도에서 쉬어요’(김지훈 작사, 오농프로젝트 작곡)는 공모 과정에서 경기도민이 작사‧작곡‧심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들었다. 솔라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들었을 때 노래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많이 치유되는 기분이었다. 경기도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서 꼭 한 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마마무 솔라와 협업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경기도 공식 노래인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도민들에게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제작 중으로 올 하반기에는 안무를 활용한 도민 댄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측이 후보자 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 보이콧'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파행하고 있다. 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 청문위원들이 참석해 일단 청문회는 개의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한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한 다음 퇴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여야가 합의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또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일까를 좀 깊게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에서 '검수완박'과 관련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해석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국회 논의사항에 대해서 일단 당선인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민주당 또한 국민 대다수가 검수완박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갖고 많은 말씀을 주시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라며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 여당이 국민들이 염려하시는 이러한 가운데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여야 합의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언제 누구와 그 말이 전언이 된 게 사실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중재안을 수용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당선인에게 어떤 식으로 보고를 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두 분 간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 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전날 청문회 보이콧을 예고한 상태여서, 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5~26일 이틀간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일단 첫날 청문회에 불참할 계획이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만 청문회장에 입장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료 제출 관련 비판을 하고 청문 일정 연기를 재차 요구한 뒤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도 첫날 청문회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자당 소속 주호영 의원인 만큼 일단 청문회 개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한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은 과거 인사청문회의 5배 이상으로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내용도 첫 월급 명세부터 1980년 이전의 과거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등 횡포 중…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도내 화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4일 ‘2022 고양 국제 꽃 박람회장’을 방문해 권기현 고양시 화훼 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화훼 농업인들과 현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화훼 농업인들은 ▲경기남부지역 화훼 남부센터 건립 ▲꽃 문화 진흥원 유치 등 화훼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김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SNS를 통해 ‘고양특례시! 꽃으로 희망을 수놓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됐고 이번 행사도 3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화훼농가들의 피해는 다른 어떤 분야 못지않게 컸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장을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농업인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화훼 산업은 높은 수준의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우리 꽃이 세계 시장에까지 확고하게 뿌리내리면 도에도 더 큰 기회가 열릴 거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경기지사로 당선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도민들의 생계 터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민생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