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예술의전당 ‘시가 흐르는 교과서음악회…’ 양악·국악·대중음악의 퓨전 교과서 실린 세계민요 선봬 ‘클래식 폭소 콘서트-얌모얌모’ 재미·재치 묻어나는 콘서트 전유성의 유쾌한 진행 ‘눈길’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마련해 온 청소년음악회가 ‘스쿨클래식 시리즈’라는 새 단장하고 오는 9일과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이번 2014년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시가 흐르는 교과서 음악회-山樂人’과 ‘클래식 폭소 콘서트-얌모얌모’ 두번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무대인 ‘시가 흐르는 교과서 음악회-山樂人’는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가곡 연주와 시 낭송, 그리고 양악·국악·대중음악이 조화로운 하모니로 융합되는 퓨전 콘서트다. 무대에는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성악가 단체인 ‘프렌즈싱어즈(Friends Singers)’와 실험적인 편곡과 형식을 통해 풍부한 레퍼토리를 들
■ 잠실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감동의 합동연주회를 선사한다. 지난 2011년에 공식 출범한 KYDO는 한국마사회(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의 중점사업으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선발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 200여명을 단원으로 구성, 농어촌 지역사회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오케스트라 음악 교실이다. 마에스트로 금난새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과 함께 KYDO 지역단체를 순회하며 지역의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현장지도를 해오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자 양성을 통한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 최고의 마장마술 기수인 전재식 코치와 ‘클래식걸’이 KYDO 전문가 단원과 함께 ‘오케스트라와 함께 춤추는 말’을 주제로 특별한 합동 공연이 준비돼 있다. 농어촌희망재단 관계자는 “그 동안 KYDO 활동이 소외받은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한 작은 불씨를 심어줬다면, 이번 합동연주회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꿈을 완성하는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부천문화재단은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 ‘상상놀이 별주부전’과 ‘거리위의 빨간모자’를 선보인다. 각 공연은 지난달 12일 공연된 ‘하늘나라 요술부채’에 이어지는 부천문화재단의 어린이 공연 시리즈의 2탄과 3탄이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공연되는 ‘상상노리 별주부전’은 2014년 경기인형극제와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해금연주와 그림자극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감성체험 동화콘서트다. 수궁가의 별주부전을 각색해 관객들의 눈높이로 새롭게 꾸며진 ‘상상노리 별주부전’은 해금아티스트 이주연씨의 판소리 다섯마당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형식과는 차별화된 연출로 공연은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며 해금이라는 악기에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이어 14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되는 ‘거리위의 빨간모자’는 2012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과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 2014 일본 후쿠오카 하키페스티벌 공식 초청 및 부산 맥 off페스티벌 공
대학생을 위한 아트페어 ‘PROJECT ZEBRA’를 통해 예비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는 대안공간눈이 신진 평론가 지원 프로그램 ‘새싹이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새싹이음 프로젝트’는 평론가를 준비하고 꿈꾸는 미래의 비평가, 혹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새로운 시각으로 전시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풀어내 보고자 하는 예비 평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나이와 전공의 제한없이 전시리뷰를 써보고자 하는 사람, 또는 평론가 지망생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대안공간눈 홈페이지(www.spacenoon.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자유로운 형식으로 쓴 전시리뷰 1편과 함께 대안공간눈 대표이메일(spacenoon@hanmail.net)로 접수하면된다. 심사를 통해 5명 내외의 새싹평론가가 선정되며, 결과는 오는 13일 개별 통보된다. 선정된 새싹평론가는 8월~12월에 진행되는 대안공간눈, 예술공간봄,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의 전시 중 하나의 전시에 대한 전시관람, 작가와의 만남 이후 리뷰를 작성하게 된다. 작성된 리뷰에 대해서는 10만원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대안공간눈의 2014년 통합도록과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
■ 남양주 실학박물관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이달부터 12월 초까지 경기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 문화유산 활용 시범사업 ‘이순지, 조선의 과학으로 미래를 꿈꾸다’ 전통과학 창의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문화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개최한 ‘아이디어 톡톡, 문화유산 살리기’ 공모전 당선작 중 하나로, 올해 시범운영하게 됐다. 세종 때 과학자인 이순지의 업적을 기리고 이를 통해 전통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순지와 함께하는 한밤중의 별자리 탐험’ 천문관측 행사와 ‘나도 이순지!’ 전통과학체험교실로 각각 진행된다. ‘이순지와 함께하는 한밤중의 별자리 탐험’은 8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남양주에 있는 이순지 묘소답사와 함께 도내 천문대를 방문해 여름밤 별자리를 관측한다. ‘나도, 이순지!’ 프로그램은 전통과학 체험학습으로, 다음달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실학박물관 강당에서 앙부일구의 원리와 조선시대 달력의 원리를 배워보고 직접 만들어 본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www.silhakmuseum.or.kr)를 이용하면 된다.(문의: 031-579-6014, 33) /김장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다음달 30일까지 부천과 인천지역 홈플러스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4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문화 편의 시설 제공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혜택을 위한 것으로, 만화박물관이 위치한 부천지역 상동점을 비롯해 중동·소사·여월점 4개 지점과 인천지역의 연수점·청라점·작전점·가좌점·계산점·인하점·숭의점·논현점·구월점·간석점 10개 지점의 지역주민들을 위해 준비됐다. 할인 이벤트는 지정된 홈플러스 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3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영수증 1매로 동반 3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체험비, 4D관람료, 상영관 등의 비용은 별도이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는 제외된다. 한국만화박물관의 기본 입장료는 일반 5천원, 단체 4천원, 가족(4인기준) 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문의: 032-310-3090~1) /김장선기자 kjs7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희범)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와 함께 각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의 문예회관 214곳 가운데 전시공간을 갖춘 곳은 79.0%에 이르는 179개소이지만, 전문인력 부재 등을 이유로 실제 전시실의 평균 가동률은 34.2%에 못미치고 있다. 올해 첫 실시되는 전시 활성화 사업은 각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 전시와 우수 전시 개최 지원 사업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지난 6월 공모를 진행해, 지난달 1일 오산문화재단의 ‘오산(5山) 사람들’과 대구동구문화재단의 ‘춤추는 스크린전(展)’ 등 전국 38개 문예회관의 45개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정하고, 각 지역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전시기획 인력이 없는 지역 회관의 경우 심사를 전제로 하는 우수전시 개최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 문예회관과 전시 일정은 문화예술회관 연합회 홈페이지(http://www.kocaca.or.kr) 또는 각 지역 문예회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합뉴스
폴크스바겐과 나이키, 레드불, 할리데이비슨, 삼성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최근에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한 캠페인 사례 40건을 모았다. 전문조사팀이 4개월에 걸쳐 자동차·스포츠·식품·외식·가구·항공·전자제품 등 다양한 업계의 성공 사례를 수집하고, 그 중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디지털 마케팅의 지리적 문화적 기술의 다양성을 보여 주며, 디지털이 기업이나 브랜드의 가치공학과 잘 맞아떨어진 사례를 골라냈다. 총 700여 개의 사례 가운데 앞서 말한 기준을 충족하는 캠페인 40개를 엄선했으며, 각 사례마다 타깃 그룹·캠페인 전략·실행 방법·온오프라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오랜 세월 이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오고 있는 저자는 막연한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캠페인별 예산 규모와 성과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비용 투자를 고민하는 경영자나 예산을 집행하는 실무자에게 현실적인 지침이 되도록 했다. 폴크스바겐은 노르웨이 시장에서 신차 ‘블루모션 룰렛’의 장점인 연비 효율성
2013년, 제44회 ‘메종 드 라 프레스’상 수상작.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네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30년 동안 문이 열린 냉장고 앞에 서 있는 기분’으로 결혼생활을 했던 아내와 결별한 폴, 자살한 아내를 잊지 못한 채 기계적인 일상을 보내는 제롬,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스무 살의 슈퍼 계산원 줄리, 그리고 줄리의 유일한 기쁨이자 희망, 세 살 난 뤼도빅. 슈퍼에서 계산원과 손님으로 처음 만난 폴은 줄리 눈에 맺힌 눈물에 연민을 느끼게 된다. 무슨 불순한 의도냐고 의심하는 줄리에게 폴은 “우린 지금 한 시간 동안, 지난 반년간 아내와 나눈 것보다 더 많은 대화”를 했다며 친구로 지내자고 청한다. 그러고는 일상에서 탈출을 제안한다. 다음 날 브르타뉴 해안으로 떠나는 데 각자의 아들을 데리고 함께 가자고. “환멸이라면 신물이 나도록 맛보았고”, “세상만사,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운” 미혼모 줄리에게 이런 호의는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뤼도빅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
인천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문화의 길’ 총서 여덟 번째 책. 영화평론가 강성률 광운대 교수가 영화라는 창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인천 남동공단을 배경으로 노동조합 결성을 둘러싼 노동자와 회사의 대결을 그린 ‘파업 전야’를 통해 인천의 노동문제를 짚는다. 또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인천의 속살을 제대로 그린 첫 영화라고 평가한다. 이 밖에도 ‘슈퍼스타 감사용’과 ‘비상’ 등 인천을 배경으로 한 스포츠 영화 속에 스며든 사람들의 삶도 이야기한다. 책의 2부 ‘인천은 항구다’와 3부 ‘섬의 도시 인천’에서 영화 속 인천의 이미지를 검토한 저자는 “그동안 인천은 서울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고 평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조심스럽게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노력도 있었으나, 그 성과는 미흡하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그동안 인천은 영화적으로 이해받기보다는 오해받는 쪽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가 한 도시를, 즉 인천을 제대로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