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은 재력가를 상대로 해외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하는 등 이른바 '셋업범죄'로 11억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공갈 및 사기도박 등 혐의로 총책인 60대 A씨 등 12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 6명은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은 2022년 11월 골프모임에서 만난 사업가를 태국으로 유인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한 후 사건 무마 명목으로 2억 4000만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다른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카지노에서 속임수를 써서 돈을 잃게 하는 방식으로 9억 5000여 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총책인 A씨와 피해자 유인책, 바람잡이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범행 중 문제가 없도록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서는 피해자가 빚을 지도록 하기 위해 카지노 관계자까지 섭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첩보 입수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하는 등 추적에 나섰고, 이들을 순차적으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일부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보다 앞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지역으로 휴가를 떠난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다. 동해의 경우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하면 '동해'로, 일본에서 접속하면 '일본해'로 표기돼야 하지만 이번 표기는 자체 관례조차 어긴 상황이다. 이에 서 교수는 "구글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 정서는 제대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이젠 우리 정부에서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 내용도 노출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
권선구 권선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말복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관내 22개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했다. 7일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권선2동 맞춤형복지팀 직원 등 10여 명은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시설 점검 및 요청사항을 청취하였으며 어르신 안부확인과 여름철 건강수칙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도 같이 진행해 정보에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신청·접수·카드 발급까지 지원했다. 김현우 벽산한성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에 수박을 챙겨줘서 감사하다"며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겠다"고 했다. 권영두 권선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께서 시원한 수박을 드시고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둔동 59쌀피자 탑동점 피자 후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59쌀피자 탑동점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피자를 후원했다. 7일 권선구에 따르면 59쌀피자 탑동점은 서둔동 '사랑나눔가게'로
9월부터 경기도 모든 학교의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7일 경기도교육청은 교내 성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최초로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교마다 심의위원회를 둬 운영해왔으나 행정업무 과중 및 전문성의 한계 등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오는 9월부터 학교는 ▲상담·사안 신고 접수 ▲재발방지대책 수립·이행 등 예방 중심의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사안 조사·심의 ▲당사자 통보를 전담한다. 도교육청은 이관 준비를 위해 지난해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해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 지침안을 마련했다. 교직원 대상 연수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조치는 학교가 학생 기초역량과 기본인성을 키우는 본연의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현장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통학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나선다. 7일 도교육청은 지난해 파주·의정부·광주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포천·이천·안성 총 6개 지역에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통학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천시는 지난 28일 이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오는 10월 운행을 앞두고 있으며, 안성시는 올해 운영을 목표로 협의 중에 있다. 도교육청은 추가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과도 적극 협력해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자체 운영 통학버스와는 달리 지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다. 학생은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정면허란 지자체장이 운송 대상·시간을 정해 부여하는 면허다.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도 가능하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운송업체 계약 및 노선 등을 직접 관리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지난해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시·군 규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교육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가 개최한 '수원특례시 202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던 대학입시박람회에는 수험생 및 학부모 6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대일 진학 컨설팅, 44개 대학별 상담 부스, 대학생 학과 멘토링 부스(20개 학과), 고교학점제 상담 부스, 입시전략 특강(2회) 등이 진행됐다. 서울 및 경기권을 중심으로 44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의 전형별 입시요강을 바탕으로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시했다. 수험생들의 실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입시전략 특강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수시모집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 일대일 진학 컨설팅은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소속 상담교사들이 참여해 학생 개인의 성적과 적성,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은 "입시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대입 정보를 얻어 어렵게만 느껴졌던 대학 진학의 문턱이 낮아지길 바란다"며 "오는 12월 예정된 정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
수원시가 일상 업무부터 회의·행사·축제까지 모든 공공행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다. 7일 시는 '수원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격적으로 시행하며 공공행정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실천하도록 구체적 실행 기준과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일상 업무, 회의 운영, 행사·축제 등 3개 분야, 10개 과제, 35개 실천 수칙으로 이뤄져 있다. 일상 업무 분야는 사무공간의 에너지 절감과 자원 절약으로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시뿐 아니라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시설·관계기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부문 조직에 적용된다. 시는 회의·행사·축제 등 사전 계획부터 사후 점검까지 모든 과정에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시는 각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탄소중립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태블릿 PC 공유사업을 하고, 회의 전반에 전자문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라인은 행정 전반에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공공이 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결국 무산됐다. 7일 특검팀은 "오전 8시 25분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며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했다. 지난 1일 첫 체포 시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시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는 등 저항해 실패한 바 있고 특검팀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해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고지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나옴에 따라 약 75분만에 중단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만큼 특검팀이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오늘(7일)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경기동부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1도 ▲성남 24~31도 ▲과천 23~32도 ▲안양 25~30도 ▲광명 26~31도 ▲군포 25~31도 ▲의왕 23~30도 ▲용인 24~32도 ▲오산 23~30도 ▲안성 24~31도 ▲이천 24~31도 ▲여주 23~31도다. ▲양평 24~31도 ▲하남 24~32도 ▲광주 23~31도 ▲파주 22~31도 ▲양주 23~31도 ▲고양 23~32도 ▲의정부 23~32도 ▲동두천 22~31도 ▲연천 22~31도 ▲포천 22~31도 ▲가평 22~32도 ▲남양주 24~33도 ▲구리 24~32도 ▲김포 24~32도 ▲부천 25~31도 ▲시흥 24~30도 ▲안산 25~30도 ▲화성 25~30도 ▲평택 25~30도다. 이어 ▲인천 25~29도, ▲강화 23~30도, ▲백령도 23~27도, ▲서울 25~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전 10시 경기도친환경농업인협회, 경기도청 북문, 학교급식 경쟁입찰 철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