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서울 이랜드FC에서 공격력과 압박, 스피드를 고루 갖춘 미드필더 안태현(23·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안태현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신인임에도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뽐내며 팀의 주죽 선수로 실력을 인정받아 리그에서 31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슈퍼 루키다. 특히 지난해 7월 3일 부천FC와 경기에서 부천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폭풍 질주를 통해 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홍익대 재학시절부터 좋은 공수 밸런스와 타고난 스피드에 리더십까지 갖춰 눈여겨 본 선수”라며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 모두를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라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현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이적을 제안해 준 부천 구단 및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 부천의 목표가 확실한 만큼 내 자신을 더욱 더 채찍질 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야구의 큰 어른’ 김인식(70)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막내’로 분류되는 그룹이 있다. 김인식 감독은 김응용(76)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협회장, 김성근(75) 한화 이글스 감독과 함께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많은 이들이 ‘삼김시대(三金時代)’라고 부른다. 2017년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 온 3명의 김 감독에게 무척 중요한 해다. 2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김응용 회장, 김성근 감독도 올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24시즌이나 프로야구 감독으로 일하며 사상 최다인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김응용 회장은 아마야구의 수장으로 새 출발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인식 감독은 “수십 년 야구 감독으로 뛰시며 엄청난 성과를 내셨다”고 ‘야구 감독’ 김응용 회장의 과거를 떠올린 뒤 “올해 김응용 선배는 신인으로 다시 뛴다. 처음 하시는 일이니 초반에는 많은 조언을 들으실 것이다. 차근차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전에서 90-8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빅3’ 중 카이리 어빙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샬럿 호니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7리바운드, 케빈 러브가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채닝 프라이, 리처드 제퍼슨, 이만 슘퍼트가 각각 14점, 12점, 12점씩을 넣는 등 팀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48-58, 10점 차까지 뒤졌지만 프라이와 제퍼슨의 3점슛 등을 앞세워 67-69까지 따라잡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프라이의 레이업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이어 케이 펠더의 골밑돌파로 73-71로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84-82 상황에서 제임스가 자유투로 연속 4득점한 뒤 뉴올리언스의 더블드리블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미들슛까지 꽂아넣으며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7년 가장 큰 소망은 ‘건강’이다. 건강한 어깨와 팔꿈치를 되찾기 위해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말을 보낸 류현진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건강하다면’ 5선발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블루’는 3일 “다른 팀과는 달리 다저스는 선발투수 후보가 너무 많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40인 로스터 안에 무려 11명의 선발투수 후보를 보유했다”고 이들을 ‘보장된 선발’, ‘선발 경쟁’, ‘미래 자원’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류현진은 호세 디레온(25), 스콧 카즈미어(33), 브랜던 매카시(34), 훌리오 우리아스(21), 알렉스 우드(26)와 함께 ‘선발 경쟁’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류현진과 매카시, 카즈미어, 우드와 같은 베테랑 선수는 그들이 정상적인 몸이라면 5선발로 과잉 자격(overqualified)을 가졌지만, 문제는 당연히 ‘건강’”이라며 몸 상태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류현진을 “와일드카드”로 비유한 매체는 “2시즌 동안 56번 선발 등판해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
UFC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스턴건’ 김동현(36)이 자신의 최고 순위인 웰터급 7위를 탈환했다. UFC가 3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9위였던 김동현은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UFC 순위에서 김동현은 2015년 5월 7위에 올라 9개월 동안 유지한 바 있다.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7 웰터급 경기에서 타렉 사피딘(31·벨기에)에 판정승(2-1)을 거뒀고, 이 결과가 이번 순위 산정에 반영됐다. 이번 승리로 김동현은 UFC에서만 13승(3패 1무)째를 거뒀고, 이는 오카미 유신(36·일본)이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웰터급에서는 김동현에게 패한 사피딘이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4·미국)는 닐 매그니(30·미국)에게 패해 6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컵 스완슨(34·미국)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두호(26)는 페더급 11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에도 추신수(35)의 건강을 기원한다. 추신수의 기량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문제는 ‘건강’이다. MLB닷컴은 3일 ‘2017시즌 텍사스에서 주목해야 할 것’ 중 두 번째로 ‘추신수의 건강’을 꼽았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최근 162경기 성적은 타율 0.275, 23홈런, 82타점, 107득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75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MLB닷컴이 계산한 추신수의 최근 162경기 성적에 2016년 기록은 단 48경기만 포함됐다. 다른 114경기 성적은 2015년 기록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고전했고 48경기에서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27득점에 그쳤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건강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텍사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추신수가 풀 타임을 소화하길 바란다.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 포지션(외야수 혹은 지명타자)은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분석했다. 텍사스는 2014년 추신수와 7년 총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했다. 1961년 창단해 아직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
피겨스케이팅 국내 일인자를 가리는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가 6일부터 3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데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 싱글 1, 2그룹과 여자 싱글 1, 2그룹, 아이스 댄스, 페어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에선 차준환(서울 휘문중)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고 여자부에선 유영(과천 문원초) 등 ‘꿈나무 트로이카’와 최다빈(군포 수리고) 등 ‘평창 기대주’가 총출동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은 이 대회 결과와 지난 10월에 열린 회장배전국랭킹 대회 결과를 합산해 오는 3월 15일부터 타이완에서 열리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가리게 된다. ◇4회전 점프 앞세운 차준환, 남자부 우승 유력 = 남자부 싱글은 16명의 선수가 차기시즌 국가대표 네 자리와 세계선수권(1명), 세계주니어선수권(2명)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남자 김연아’ 차준환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두 서울 삼성(19승6패)과 2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7패), 3위 고양 오리온(17승8패)까지 승차가 2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아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선두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선두권 경쟁속에서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한 주를 시작한 KGC와 오리온이 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울산 모비스에 74-63, 11점 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 단독 2위를 꾀찬 KGC나 지난 해 12월 31일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밤 10시에 송년경기를 치르면서 서울SK에 74-77, 3점 차 역전패를 당한 오리온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KGC는 오리온 전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2위를 굳힐 수 있고 오리온이 승리할 경우 공동 2위로 다시 올라 설 수 있다. 오리온은 이번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2위 KGC와의 격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국내 선수 득점 1,…
김태영·이운재 코치로 둥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2017시즌을 대비해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김태영(46) 코치와 이운재(43) GK코치를 영입,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태영 코치는 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브라질월드컵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서정원 감독과 함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코치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코치는 “선수 시절 뛰어보고 싶던 꿈을 지도자로 이룰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독님이 계획한 큰 틀 안에서 다른 코치들과 작은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선수들을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의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며 22개의 우승트로피를 안긴 수원의 레전드 이운재 코치는 은퇴 후 인천 아시안게임과 리우올림픽 대표팀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6년만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온 이 코치의 합류로 GK 수비력 강화는 물론 수비안정에 도움을 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임대 신분이었던 미드필더 김민균(사진)을 울산 현대에서 완전 영입했다. U20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균은 지난해 초 울산으로부터 FC안양에 1년 간 임대돼 2016시즌 38경기에 나서 11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등 K리그 통산 총 98경기에서 15골 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특히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뛰어난 골 감각과 침투 패스, 수준 높은 볼 관리 능력으로 안양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미들라이커’라는 애칭도 얻었다. 김민균은 “FC안양에 완전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는 5월에 경찰청에 입대를 하지만, 입대 전까지 FC안양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C안양 관계자는 “김민균은 지난 해 FC안양 전력의 핵심이었다. 오는 5월에 군 입대 예정이지만 군 전역 이후까지 멀리 내다봤다. FC안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