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설욕을 다짐한 한국 대표팀에는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김광현(SK)은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3월 WBC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인식 감독과 대표팀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김광현과 강정호(피츠버그) 등 대표선수 교체를 검토한다. 한때 대표팀은 류현진(다저스), 윤석민(KIA) 등 걸출한 선발진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국제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가 사라진 게 현실이다. KBO리그에도 이른바 ‘토종 10승 투수’가 찾아보기 힘들어져 대표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김광현을 대신할 후보로는 50인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던 류제국(LG)과 유희관(두산)이 거론된다. 둘 다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투수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데는 이유가 있다. 류제국은 발동이 걸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슬로 스타터’다. 올해 전반기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4월과 5월 성적도 좋지 않은데, 4월에는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을 위한 시나리오 중 하나로 내년 11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9일 “내년 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나면 2019년 가을 프리미어 12가 열릴 때까지 2년 이상 국제 대회 공백기가 발생한다”며 “이에 일본야구기구(NPB)가 내년 11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야구 국제대회가 중단 없이 이어지는 것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야구 붐을 이어가고,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의 기량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구마자키 가쓰히코 NPB 커미셔너는 “2019년에는 프리미어 12, 3년 반 후에는 올림픽이 있다. 그사이에 어떤 국제 대회를 할까 고민 중이다. 내년 11월에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구마자키 커미셔너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정도가 참가하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WBC는 미국의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가 결국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다. 상하이는 29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테베스가 정식으로 상하이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테베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상하이는 “테베스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공격 옵션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895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두 배 이상으로, 테베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테베스는 지난 2007~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지난해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공동개최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빅토르 몬타글리아니 회장은 2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개최 신청은)충분히 가능하다”라며 “각국의 월드컵 개최 희망 의사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3개국 축구협회는 내년에 모여 공동개최안을 두고 정식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0월, 다수 국가의 월드컵 공동개최안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2026년 북미 3국의 공동개최엔 아무런 장벽이 없다. 2026 월드컵 개최지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미권 국가가 유력한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모두 희망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이 3개국에 월드컵 공동개최 의향을 물밑에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개최 희망 국가는 2018년까지 의향서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희진-박정아-매디슨 리쉘 ‘삼각편대’를 앞세워 4연패를 끊고 4라운드를 힘차게 출발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17-25 25-14 25-23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우승 후보인 IBK기업은행은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갈수록 기량이 하락해 최근 4연패에 빠지는 등 3위까지 내려앉았지만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9승7패, 승점 29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수원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는 리쉘이 24점, 김희진 23점, 박정아 21점을 책임지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1-8로 뒤지는 등 KGC인삼공사의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박정아가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고 리쉘의 강타까지 더해지며 1세트의 패배를 되값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뒤 1∼2점 차로 앞서가다 22-22 동점을…
동계체전 15연패 등 위상 과시 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이뤄 공공기관과 스포츠산업 육성 9월엔 스포츠과학센터 문열어 도내 대학생 봉사단 1기도 첫발 오는 29일 체육단체 통합 1주년을 맞는 경기도체육회가 2016년 경기도체육회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도체육회는 28일 대한민국 전국 4대 종합대회 모두 석권, 통합 경기도체육회 첫 번째 이사회 개최, 경기도스포츠산업 ‘NEXT경기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진행, 경기스포츠과학센터 개관, 경기도 31개 시·군 및 70여개 종목단체 통합 완료, 경기도 SPOLIGHT 대학자원봉사단 확대, 경기도 한·중·일 국제스포츠교류 활성화, 도민 화합의 엘리트·생활체육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 경기도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꿈나무스포츠학교 성료, 경기도체육회 비전 및 가치체계 수립 등을 경기도체육회 10대 뉴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5연패를 시작으로 5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6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1분50초03으로 주형준(동두천시청·1분50초69)과 김진수(의정부시청·1분50초7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남자 5천m에서 6분44초57의 기록으로 이승훈(대한항공·6분40초8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석은 이날 13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이 종목에 출전한 23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1분50초 초반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1천500m에서는 박지우(의정부여고)가 2분03초22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25)을 세웠지만 김보름(강원도청·2분02초53)에 0.69초가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박지우는 전날 열린 여자 3천m에서는 4분24초48로 김보름(4분21초54)과 박도영(동두천시청·4분23초14)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수비수 김태호와 재계약했다. 인천 부평고와 아주대를 거쳐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태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K리그 클래식에서 64경기를 소화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초 FC안양으로 이적한 이후 시즌 17라운드였던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총 15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김태호와의 재계약으로 안양의 수비라인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김태호는 “안양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016년 팀이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시즌 중간에 부상을 당해 팀에 기여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욕심이 크다. 2017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내년 1월 9일 강원도 고성으로 2017 시즌 준비를 위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꽃사슴’ 황연주(수원 현대건설)가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기자단 투표에서 황연주가 30표 중 13표를 받아 2라운드 MVP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연주는 3라운드 공격종합 2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자 MVP에는 30표 중 27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한 표씩을 받은 전광인과 강민웅(이상 수원 한국전력), 부용찬(대전 삼성화재)을 따돌린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이 뽑혔다. 문성민은 3라운드 기록에서 공격종합 2위, 서브 2위, 득점 6위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현대캐피탈 공격을 이끌었다. 또 프로배구 최초로 개인 통산 서브득점 2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경남FC에서 뛰던 공격수 송수영(사진)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송수영은 전북 이리고, 연세대 출신으로 K리그 통산 85경기에 출전 14득점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측면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돌파력이 장점이다. 쉐도우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자원인 송수영은 연세대 시절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4년 경남FC에 자유 계약으로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년도에 5골을 넣으며 슈퍼루키로 떠올라 프로무대에 연착륙 했으나, 2015시즌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송수영은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9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승점 10점 삭감에도 불구하고 팀을 8위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수영은 “프로 첫 이적을 수원FC로 하게 돼 매우 기쁘고 2017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해 수원FC가 재승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