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험난한 여정을 앞두게 됐다.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행사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수원은 광저우 헝다(중국),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위 팀, 이스턴SC(홍콩) 등과 함께 G조에 포함됐다. 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중국),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2번째 경기 승자와 H조에 속했고 K리그 우승팀 FC서울은 일본 일왕배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호주),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3번째 경기 승자와 F조에 배정됐다. K리그 3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전 승자와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여기서 이기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4번째 경기 승자와 E조가 된다. /정민수기자 jms@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부산 케이티를 40점 차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 원정경기에서 117-77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KGC는 원정 7연승을 포함해 14승5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고양 오리온(13승 5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후반까지 케이티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 2분29초를 남기고 김기윤의 골밑슛으로 41-38을 만든 뒤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앨리웁덩크를 성공시킨 데 이어 키퍼 사익스의 도움으로 또다시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8-40으로 달아난 KGC는 50-43으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에 오세근이 가로채기에 이어 팁인슛을 성공시켜 63-53, 10점 차로 달아났고 KGC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사익스가 시원한 연속 덩크슛을 선보이며 79-56, 21점 차로 앞서나갔다. 82-58로 4쿼터를 시작한 KGC는 전의를 상실한 케이티를 상대로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고도 40점 차 대승을
수원시체육회는 13일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2016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통합장사(95㎏급)에 오른 이승호의 장사 트로피 봉납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봉납식에는 수원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시장과 이내응 시체육회 사무국장, 씨름팀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승호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이어 시즌 2관왕과 더불어 개인통산 6번째 장사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청 씨름팀이 올 초 설날 장사씨름대회부터 이번 2016 천하장사씨름대축제까지 매 대회 마다 장사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이 기세를 몰아 2017년에도 올해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둬 스포츠 메카 수원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부 한국전력 KB손해보험 3-0 완벽 제압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 여자부 현대건설 GS칼텍스에 3-1로 역전승 황연주 역대 7번째 ‘400 블로킹’ 수원 한국전력이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11승4패, 승점 29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29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16점)와 전광인(13점), 서재덕(11점) 등 ‘삼각편대’에 센터 윤봉우까지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려 손쉽게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부터 서재덕과 전광인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13-9로 앞서갔고 이후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과 전진용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보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12-10에서 전광인이 이강원의 시간차…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서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4표를 얻어 투수 부문은 물론 올해 전 부문을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은 91.0%나 된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올해까지 KBO 리그에서 6년째 뛴 니퍼트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이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니퍼트는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MVP로 선정돼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했다. ‘타격 3관왕’ 최형우(KIA)는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에 입을 맞췄다. 최형우는 311표를 받아 외야수 부문 후보 14명 중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에서 138경기를 뛰고 타율(0.376), 타점(144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보다 효과적인 경기도 장애인체육 소식 전달과 소통확대를 위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홈페이지와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 사업 및 실적등을 홍보 왔으나 보다 더 신속한 정보의 제공은 물론 쌍방향 소통을 위해 범국민 모바일 메신져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개설·운영한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추가, 플러스친구 검색란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검색하면 쉽게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 소식 전달은 물론 1대1 대화를 통한 상담서비스 등이 가능해 도내 장애인 체육인구 확대 및 민원 등의 처리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개발에 많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더욱 활발이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에 친구 등록하면 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빛 질주’를 펼칠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화끈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열전의 무대는 오는 16~18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다. 2016~2017시즌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은 총 6차례 대회 가운데 지금까지 1~3차 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4차 대회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이 치러질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테스트이벤트’로 열린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는 동시에 강릉아이스아레나의 시설과 빙질을 경험해볼 좋은 기회를 얻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1개국에서 19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014년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4차 대회 때보다 40여명 늘어난 참가 인원이다. 특히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평창 올림픽 빙상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테스트 이벤트’여서 평창조직위는 물론 개최도시인 강원도에서도 실수 없는 대회 운영에 신경을 집중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이름 올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13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는 메시(5회)다.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매년 메시와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일찌감치 발롱도르 수상을 예약했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규리그가 끝낸 뒤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자국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3골 3어시스트의 맹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3일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 등의 ‘러시아 국가 주도 도핑’ 항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한국 스켈레톤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최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포함해 2011년부터 5년간 국제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1천여 명의 도핑 검사 샘플이 국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라트비아와 미국, 영국 등은 이번 소치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은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의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1위인 ‘절대 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다. 두쿠르스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획득해봤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연맹은 판단했다. 러시아의 도핑 파문 항의 대열에 합류하는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합을 치르는 대신 평창 트랙에서 조금이라도 훈련을 더 하는 실리를 택했다. 그러나 봅슬레이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장관 직속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단’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추진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지원단은 통합적인 체계 속에서 문체부 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홍보 등 사업과 올림픽·패럴림픽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단은 1단계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홍보 4개 팀 15명 내외로 구성한다. 지원단장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총괄하는 체육정책실장이 겸임한다. 지원단은 평창조직위원회와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한다. 조직위는 개·폐회식, 성화 봉송 등 대회 공식 행사와 주요 문화행사, 스포츠 행사를 담당한다. 지원단은 문체부 업무 전반과 연계한 문화·콘텐츠·관광 지원과 범부처 협업·소통에 집중한다. 지원단은 대외적으로는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등 유관 기관,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협력하는 역할도 한다. 또 국회 차원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을 지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황영철 의원)’, 정부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수송, 숙박,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