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하며 봉사활동을 2003년부터 20여 년간 가평읍 복지관에서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이웃돌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송희 가평읍 주공아파트 노인회장. 그는 2021년부터는 가평읍 주공아파트 노인회 회장으로서 회원 화합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가 하면, 선배시민 단체의 일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주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김송희 노인회장은 2003년부터 20여 년간 가평읍 복지관에서 매주 음식 조리와 배식봉사에 참여해 지역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배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고 안부를 확인하며 말 벗이 되어주는 등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노인정에 유치해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주공아파트 단지내 무궁화 화단 가꾸기 및 가평읍 바르게살기 위원회의 지원받은 태극기를 200세대에 전달해 개천절과 한글날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 나라사랑을 실천했다. 이러한 노인정 활성화와 공동체 활동은 입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며 '살기좋
파주시는 최근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사고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공동조사단 출범 등 시민들의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규모 단수로 인해 시민 불편이 광범위하게 나타난 만큼, 파주시는 사고 이후에도 대응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피해 보상, 급수체계 개선, 현장 대응 지침 보완 등 실질적인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상기준·범위·접수·검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사고 조사와 동시에 보상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시민들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가 광역 송수관 사고 발생 시 대체 급수체계가 미흡한 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상연계관로를 통한 대체 급수 방안, 광역·지방상수도 간 급수 전환 계획 마련, 배수지 급수구역 조정 및 대체 관로 확보 등 광역 급수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당장 지난달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공동조사단이 첫 기획 회의와 함께 출범해 설계·시공·운영·안전관리 전…
수원시 원천동과 매탄동 일대에서 밤마다 반복되는 ‘떼까마귀 현상’으로 시민 불편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신주를 빼곡히 메운 까마귀들로 인해 퇴근길 시민들은 새똥 낙하와 저공비행의 위험을 겪으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0일 오후 8시쯤 원천동 일대 전신주에는 수백 마리의 까마귀가 줄지어 앉아 있었다. 어둠 속 전신주를 가득 채운 까마귀 사이로 울음소리와 날갯짓이 이어졌고, 전신주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와 나란히 이어진 전신주 특성상 시민들은 사실상 까마귀 아래를 지나야 한다. 일부 시민들은 새똥을 피해 뛰어가거나, 위쪽을 살피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하는 등 위험 상황도 연출됐다. 원천동 인근에서 귀가하던 20대 A씨는 “갑자기 머리 근처로 새똥이 떨어져 깜짝 놀랐다”며 “전신주가 인도 전체를 따라 있어 피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9일 저녁에는 아주대학교 주변 매탄동·우만동 일대에서도 까마귀 문제가 이어졌다. 오후 8시 30분쯤 전신주에 앉아 있던 까마귀들이 갑자기 내려와 시민들 사이를 스치듯 비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20대 B씨는 “얼굴 옆으로 까마귀가 스쳐 지나갔다”며 “조금만 움직였어도 직접…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 이상 ‘성장 산업’이 아니라는 말은 익숙해졌다.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했고, 소비자 경험률 역시 포화에 가까운 수준이다. 건강 관리의 방식이 달라지고, 소비를 결정하는 감각이 달라진 시점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가 가장 빠르게 다시 소환되고 있다. 바로 정관장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6조 44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구매 경험률은 무려 82.1%에 달한다. 국민 대부분이 이미 경험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건강을 챙기는 소비는 이미 일상화됐고, ‘한 번쯤 먹어본다’는 단계도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삼 시장은 최근 일시적 조정을 겪으며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라면 브랜드 노후화·소비자 이탈·대체품 확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그러나 정관장은 오랜 시간 브랜드의 상징이자 동시에 족쇄였던 ‘홍삼 원툴’ 이미지를 벗겨내고, 건강 관리 경험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설계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단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브랜드가 제안하는 건강의 방식’을 바꾸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 변화의 기반에는 브랜드의 방향 전환이 있다. 정관장은 한때 가장 강력한 상징이었던 ‘홍삼 중심…
인천시는 지난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 3기 수료식(Meet-Up Day)’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청년도약기지 사업을 통해 인턴십 과정을 마친 청년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청년 간 네트워킹과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구직 청년에게 실무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대표적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 사업에는 청년 구직자 135명이 선발돼 총 6개 직무 과정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경영일반(2개 과정) ▲AI 기반 기업 홍보 디자인·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활용 영상편집·2D 그래픽 제작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생산·품질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28명이 과정을 성실히 수료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직무 교육을 마친 청년 109명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일경험과 경력을 쌓았으며, 이 중 82명이 기업 인턴을 수료했다. 특히 인턴 수료자 중 27명이 정규직 등으로 전환됐고, 26명이 개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총 53명이 취업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은 ▲사업
신공항하이웨이는 최근 김장김치 250박스(2.5톤)를 서구와 중구 영종지역 주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들은 직접 선호 품목을 논의해 국내산 배추김치만을 엄선했으며, 위생과 신선도를 고려해 당일 포장·전달했다.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의 빨간밥차 후원과 봉사,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방종구 대표는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매년 김장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연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8명의 작가들이 인천에서 보낸 인생을 담은 '내 생애 속 인천' 출판기념회가 다음 달 8일 부평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인두레협동조합, (사)부평광장이 공동 주관한다. 내 생애 속 인천은 박남수·이세영·강태욱·안재환·김영철·나지현·이성수·이승용 등 8명의 작가가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천을 책에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등 식순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하대학교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기업 테라다인(Teradyne)과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다인은 자동화 테스트 장비(ATE) 분야 세계 선도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메모리 반도체·파워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의 테스트 장비와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테라다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교육을 위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사용 협약 ▲교과목 공동 개발·운영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테스트 교과목을 공동 개발·운영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테라다인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테라다인과의 협력은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 고도화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학생들이 실제 장비를 다루며 경험을 축적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하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문재원 전공의가 최근 열린 제74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녹지수준과 초미세먼지 노출이 출산결과 및 생후 24개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거주지 주변의 녹지 수준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출산 후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해 녹지수준이 증가할수록 출산 및 생후 2년 신장이 증가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후 2년 체중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임신 중 환경적 요인이 영유아기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한다. 문 전공의는 “제 연구가 정책 방향 설정,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맡을 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갤러리 508이 지난 25일부터 이준호 작가의 신작 개인전 ‘상처의 자리, 꽃이 피다’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탐구해 온 ‘현대 산수’의 회화적 언어를 ‘꽃’ 시리즈로 확장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이준호는 20여 년간 자연의 현상∙시간의 흔적을 탐색하며 칼로 긁어내는 행위에 주목했다. 초기에는 ‘붉은빛 산’ 중심의 색채 실험을 선보였고, 이후에는 회색∙청색∙흑색 등 확장된 다층적 색면을 통해 자연의 리듬과 내면의 질서에 집중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준호는 ‘산’에서 벗어나 ‘꽃’이라는 생명의 형상을 통해 새 조형 언어를 펼친다. 화면을 덧칠하지 않고 수만 번의 칼질로 긁어내는 역행적 회화 행위의 반복은 ▲상처와 치유 ▲절제와 폭발 ▲생성과 소멸의 에너지를 담아낸다. 이준호의 회화는 비워내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칼’은 파괴 도구가 아닌 형태와 생명을 그려내는 ‘붓’이 된다. 긁히고 잘려나간 칼날의 흔적은 꽃잎의 결로, 화면 위에 쌓인 단면들은 한 송의 꽃의 중심으로 피어난다. 이준호의 반복된 긁어내기 행위는 결국 고통의 시간을 지나 도달한 수행적 결과이자, 상처의 자리에서 피어난 생명을 표현한다. ‘꽃 시리즈’는 색채의 절제로 조형 행위의 본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