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1·2층 경사 통로 공간에서 부산·광주·전남지역 전통채색화 초청전 ‘꿈과 행복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우리그림’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한·독민화교류전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로, 부산민화아카데미와 광주·전남 전통채색화협회 회원 44명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됐다. 이번 작품들의 특징은 민화의 전통 주제와 소재, 채색기법과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자유롭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으로, 관람객들은 작품뿐 아니라 전통 색채까지 가까이서 세밀히 살펴볼 수 있다. 전통채색화는 우리가 흔히 쓰는 ‘민화’의 다른 표현이며, ‘민화’는 일본의 근대 민예운동가였던 야나기 소에츠(혹은 야나기 무네요시)에 의해 정의된 용어다. 그는 민화를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이라고 정의했다. 이 같은 그림을 조선시대에는 ‘속화’라고 명기했으나 현대에는 민화로 통용되고 있다. 김생수 작가 겸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부이사는 &l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27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이소윤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숨바꼭질’展을 진행한다. 조각가 이소윤은 소녀의 모습을 띤 조각상을 통해 자신의 경험들을 하나의 상황으로 연출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해 왔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소녀상은 작가 자신의 숨겨진 자아이며, 나아가 관람자인 대중의 숨겨진 자화상이기도 하다. 때문에 조각상의 표정과 몸짓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표출이지만 이를 보는 관람자는 감정이 동요되며 묘한 공감을 느끼게 된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은 폐쇄된 공간에 대한 불안과 세상이 만들어낸 기준에 못 미쳤다는 생각에서 오는 부담, 힘겨움에 대한 이야기로 측은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업들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 ‘숨바꼭질’展은 환경이든 사람이든 늘 무언가로부터 숨고 싶어 하며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주목 받고 싶진 않으면서 한편으로 그들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작가의 또 다른 내면의 표현이다. 이소윤 작가는 현재 수원에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으
성남문화원은 위탁 운영하는 성남문화의집, 서현문화의집 등에서 2014 제3기 수강생 1천45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문화강좌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16일부터 접수에 나선다. 모집과목으로는 성남문화의집은 한국무용, 기타, 성악, 영상편집, 사진, 한문서예, 생활한자, 컴퓨터, 댄스스포츠, 우리춤체조, 사물놀이, 풍물, 경기민요, 동양화, 서양화, 노래, 요가테라피, 생활 한방 등 18개강좌 22개반이다. 서현문화의집은 노래, 전통악기, 서예, 한국화, 댄스스포츠, 요가, 수족침, 한국무용, 중국어·영어회화, 우리소리, 서양화, 생활한자, 우리춤체조, 컴퓨터, 수필교실, 디지털카메라와 사진, 문인화, 성남학 아카데미 등 19개 강좌 44개반이다. 접수는 문화원을 내방해 강좌별로 하면 되며, 선착순이다.(문의: 031-751-0645) /성남=노권영기자 rky@
고혈압 조절만 평소 잘해도 뇌졸중 절반은 막을수 있어 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 등 위험요인 있고 고령일 경우 뇌졸중 발병시 치료 받을 병원 미리 생각해 두는게 좋아 머릿속 시한폭탄 ‘뇌졸중’ 원인과 치료법 혈관은 상수도관과 같아 혈액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혈관질환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도 뇌졸중(腦卒中)은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는 말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뇌졸중은 지난 2004년 인구 10만 명 당 21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 후 공식 통계는 없다. 하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전체 발생 숫자는 증가추세이다. 변화추정치로 예상할 때 2030년에는 2004년과 비교해 3.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때문에 뇌졸중 발생률을 낮추지 못하면 고령화로 절대 환자의 숫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짙다. 또 급속한 핵가족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가족과 사회에 장기적인 부담거리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원인 및 증상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조절만 잘돼도 뇌졸중의 절반은 막을 수 있다. 또 당뇨병, 고지혈증
▲ 얼굴빛 해쓱하고 갑자기 살이 빠졌어요 얼굴빛이 해쓱하고 푸석한 데다 몇 달 사이에 체중이 급격히 줄었다면 당뇨나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는 식사량이 비슷해도 한두 달 사이에 10㎏ 이상 체중이 줄어들 수 있고, 암도 마찬가지다. 유독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당뇨일 가능성이 높다. 당뇨는 자칫하면 시력을 잃거나 발이 썩는 등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빨리 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암인 경우에도 초기에는 거의 통증이 없으므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암은 빈혈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부모의 눈의 결막이 창백한지를 살펴 빈혈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말수 줄어들고 목소리가 커졌어요 부모가 부쩍 목소리를 높여 말하거나 텔레비전 볼륨을 크게 해놓고 본다면 노인성 난청일 확률이 높다. 65세 이상 어르신 3명 중 1명이 노인성 난청을 앓을 정도로 흔하긴 해도, 의사소통을 방해해 사회적 고립을 부르기 쉽고,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입 냄새 심하고 씹는 게 불편해 보여요 치아와 잇몸의 노화는 몸의 노화보다 더 빨리 오기 때문에 부모 대부분이 치아와 잇몸질환을 앓고
우리의 신체 부위 중 발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관절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신체교정학적으로 발은 우리 신체의 중요한 균형 기관이다. 발에 문제가 생기면, 발목부터 무릎, 골반, 허리, 척추, 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기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발에 생길 수 있는 주요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 염좌, 골절, 탈구, 발목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 발목관절염, 내향성 족지발톱 등이 있다. 이중에 여름철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무지외반증과 내향성 족지발톱에 의한 증상이다. 선천적으로는 평발과 넓적한 발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수원에서 족부클리닉을 수년간 운영해 본 결과 후천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 중 20% 정도가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여름철 여성들이 하이힐과 폭이 좁은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물리적인 원인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굳은 살이 생기고 약간의 통증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엄지발가락이 겹쳐지거나 탈구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를 말한다. 즉 엄지
韓 음주 문화 재밌게 표현… 찬사 이어져 타임지 “뮤비 예술… 절대 가치 있는 5분” “싸이, 더 재밌는 컨텐츠 컴백 약속 지켰다” 일부 매체, 부정적 의견 비중있게 다뤄 스눕독, 실망… 싸이, K팝 잃는 것 우려 월스트릿저널 “뮤비, 메스꺼움 느끼게 해”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9일 공개되면서 이틀간 해외 언론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평가는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싸이의 장기를 잘 살린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라는 찬사가 많지만 기대보다 못하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와 미국 힙합 뮤지션 스눕독은 중국집, 사우나, 월미도 놀이공원, 당구장, 노래방, 편의점 등지를 돌며 한국의 유흥 문화를 즐긴다. 스눕독이 변기에 구토하는 싸이의 등을 두드려주는 장면을 시작으로 한국식 음주 스타일을 깨알같이 녹여내 웃음을 유발한다. 전날 타임지는 “뮤직비디오가 예술”이라며 “‘강남스타일’ 이후 2년 만에 싸이가…
경기문화재단은 ‘신화와 예술 맥놀이’ 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0월 8일까지 14주 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층 다산홀에서 ‘아프로아시아 신화강좌-신화, 아주 많은 것들의 시작’을 연다. 신화와 예술 맥놀이 사업은 문명의 대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그리스·로마 문명을 모태로 한 서구 문명과 대별되는 시원(始原) 문명에 대한 탐색으로 신화에 주목하며, 신화의 의미와 내재된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신화와 예술 접점 모색을 위한 신화포럼, 신화 로드 개발을 위한 답사, 신화를 매개로 한 국제 협업 아트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신화와 예술 맥놀이를 위한 공유 지식 형성을 위해 먼저 아프로아시아 신화 강좌를 진행한다. 신화강좌는 3주 동안 신화의 근원 및 현대사회에서의 신화의 의미 등 신화 개론에 대해 다루며, 10주 동안 한·중·일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앙아시아·이란·이집트 등 아프로아시아어권 여러나라의 신화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신화 매듭잔치로, 아프로아시아 신화 강좌 참여자들의 이야기마당과 함께 자발적 공부모임을 예비하는 자리를 갖는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정재서(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인천서부여성회관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역사, 문화를 주제로 남아시아문화강좌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인천서부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남아시아 지역 중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4개국을 선정해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수들의 전문지식을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진행된다. ‘시선이 멈추는 그곳! 남아시아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문화강좌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의 탄생지, 인도 문화강연으로 시작한다. 2강은 착한 자본주의의 대명사가 된 그라민 은행을 탄생시킨 방글라데시의 독특한 매력이 소개된다. 3강은 네팔의 역사와 더불어 아리안족, 힌두문화, 티베트, 몽골, 불교문화와 혼합된 성격을 띠고 있는 네팔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4강은 영화 ‘방가방가’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부탄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왜 행복한 나라가 됐는지, 부탄문화의 매력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문화강좌는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수원문화재단은 11일부터 화성행궁 내 봉수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이하 행궁음악회)를 연다. 6~10월 까지(혹서기 7~8월 제외)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행궁음악회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장수를 위해 지은 봉수당을 배경으로 ‘효(孝)’, ‘충(忠)’, ‘애(愛)’의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다. 국악공연을 비롯해 전통춤에서 성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궁음악회는 특히 1795년 봉수단에서 열린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모티브로 수원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행궁음악회의 첫 공연은 정조와 송충이의 일화를 모티브로 구성됐으며, 이후 수원부사 조심태의 ‘곤장 한 대’, 퉁소바위에 전해져 오는 부부의 깊은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입은 음악회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공연에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무용단과 소프라노 이영숙, 수원전통문화국악단 등이 출연한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