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14~15일 양일 간 안양체육관에서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를 갖는다. 경기지역 최대의 정보과학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의 올해 행사는 더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로봇대회, 게임, 경진대회, 정보화체험관,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로봇과 관련해서는 댄스, 격투, 축구경기 등이 펼쳐지고, 가족이 함께 참여해 로봇을 직접 제작하는 기회도 마련돼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대회에서는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피파온라인3’, ‘리그오브레전드’, ‘쿠키런 모바일’ 등의 게임대회가 깜짝 이벤트 행사로 진행된다. 정보화체험관에서는 IT, 로봇, 과학탐구, 뇌과학 등과 연관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협찬을 받아 동작인식기술을 응용해 개발된 ‘키넥스 동작인식게임 체험관’을 찾게 되면 댄스, 스포츠, 어드벤처 등의 동작인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착시현상을 이용한 트릭아트 체험관도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이게 되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정보문화의 달 맞이 행사로 청소년 드림토크 콘서트가 특별행사로 열릴
하남문인협회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제7회 시(詩)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내용은 ‘청정하남’, ‘글로벌 하남’, ‘하남의 미래’, ‘하남위례길’ 등 아름다운 하남을 소재로 하남 사랑을 실천하고 ‘신뢰, 소통, 화합’하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하남시민 및 하남시 인접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 기성작가는 제외된다. 협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하남시 홈페이지(www.hanam.go.kr)와 하남문협 홈페이지(http://hanampen.com)에 61편의 작품을 선발한다. 대상 1편에는 시상금 30만원, 금상 2편 20만원, 은상 4편 15만원, 동상 8편 10만원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접수는 하남문인협회 하남지부(leaf60@hanmail.net)로 하면 된다.(문의: 011-90144-7214)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제23회 안양예술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삼덕공원(안양3동)에서 열린다. 이번 안양예술제는 첫날인 13일 오후 7시 개막 축하공연인 ‘어울림’을 시작으로 강승모, 써니, 혜인, 제이모닝밴드 등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14일 오후 6시에 벌어지는 어울림 한마당은 고전음악에 심취해 보는 자리가 된다. 신명나는 국악이 흥을 돋우는 가운데 창작무용 ‘진달래꽃 피고지고’ 등 춤의 향연이 펼쳐지고, 고전창작 마당극인 ‘신 뺑파전’이 관객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한다. 16일 폐막공연에서는 ‘안양윈드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가 꾸미는 클래식 콘서트와 그룹사운드 ‘건아들’의 낭만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안양예술제에서는 또 시화, 미술, 사진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어울림 야외 갤러리가 3일 동안 이어진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7년전 기억속 춘화를 찾아 경주로 온 수상한 남자와 엉뚱한 매력을 지닌 찻집 여주인의 만남 그려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 담아 수려한 영상… 관객 감성 자극 친한 형의 장례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북경대 교수 ‘최현’은 문득 7년 전 죽은 형과 함께 봤던 춘화 한 장을 떠올리곤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한다. “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춘화가 있던 찻집을 찾은 최현은 아름다운 찻집 주인 ‘윤희’를 만나 대뜸 춘화에 대해 묻는다. 뜻하지 않게 변태로 오인 받고 찻집을 나선 최현은 과거의 애인 ‘여정’을 경주로 부르며 오랜만의 설렘을 느낀다. 그러나 반가워하는 최현과는 달리 내내 불안해하던 여정은 곧 돌아가 버린다. 다시 찻집을 찾아온 최현에게 호기심이 생긴 윤희는 그를 저녁 계모임 술자리에 초대한다. 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과 우아한 첫인상과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1박 2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경주’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장률 감독은 그간 쉼 없는 작품활동을 통해 조선족, 중국의 소수민족, 고향을 떠난 동포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을 집중 조명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이뤄왔다. 중국 대도시의 변두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은 빠져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바닥에서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는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 보고, 다른 조직원들의 반대에도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뒀던 야망을 키워나간다. 11일 개봉하는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의 불법 도박판과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도시의 이면, 배신과 욕망이 꿈틀대는 남자들의 생생한 세계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이 영화는 이긴 놈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법칙 속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강렬한 욕망을 리얼한 액션,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속에 담아낸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조직에 몸 담게 된 후 오로지 앞만 보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새로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 ‘낭만수요일’‘힐링목요일’ 운영 전시해설사와 함께 인기작 감상 서로 의견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이달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어르신과 주부를 위한 작품 감상 프로그램 ‘낭만수요일’과 ‘힐링목요일’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과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감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특화해 그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과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편하게 동참할 수 있게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전시해설사와 함께 전시작품 중 대상층에 가장 인기 있는 작품 4~5개를 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가와 작품, 나의 생각을 공유하며 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감상에서부터 토론과 체험은 모두 전시실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미술관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볼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낭만수요일’은 산수화가 조평휘의 회고전 ‘구름과 산-조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처음 공개됐다. 또 올여름 발매될 새 앨범의 타이틀곡도 예고됐다. 9일 오전 싸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속사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 전체를 공개했다. 5분8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는 ‘행오버’(숙취)라는 곡 제목에 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싸이와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편의점에서 숙취 음료와 삼각 김밥을 먹는 모습, 폭탄주를 만들거나 ‘러브 샷’을 하는 모습, 사우나를 찾은 모습, 인천 월미도의 놀이 기구를 타는 모습, 노래방에서 춤추며 노래 부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의 씨엘이 중간에 카메오로 출연해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행오버’ 음악은 비트가 강한 힙합 스타일의 곡으로 반복적인 후렴구와 흥겨운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곡 중간 꽹과리, 장구, 징 등 국악기를 활용해 한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보컬은 싸이와 스눕독이 번갈아가면서 내뱉듯이 랩을 한다. 전체적으로 영어 가사로 이뤄졌지만 ‘꾀꼬리 못 찾겠어/ 안 예쁘면 예쁠 때까지/ 받으시오’ 등 싸이가 부르는 곳곳에 한국
지천명을 넘어가는 작가들의 기획조각전 ‘김남용 이길래 2인전’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지천명’을 주제로, 문화와 정치적 나이로 따지면 베이비 붐 세대(1955~1963)의 끝이며 386세대의 앞쪽 세대인 김남용(1960~)과 이길래(1960~) 작가의 부조 및 야외 설치, 드로잉 등 약 5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은 73세까지 산 공자가 만년에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니 오십에 ‘하늘을 뜻을 알게 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인 요즘, 지천명은 몇 가지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 공자 시대의 평균 수명은 28세였다. 평균 수명 78세인 오늘날로 치자면 공자의 나이학은 100세나 그 너머의 나이에 대한 처세론 정도가 된다. 21세기, 생존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한국에서 50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과 자식뻘 되는 젊은 세대와 경쟁해야 하면서 그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꼴통이 되기 쉬운 나이다. 미소와 웃음보다 화와 분노가 많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15일 인천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역사·문화길과 산책을 주제로 한 ‘타박타박, 인천’의 6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타박타박, 인천’은 시립박물관이 지난달부터 실시한 박물관 학예연구사(관)의 전문적인 설명과 안내로 인천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성인대상 도보답사 프로그램으로, 인천의 문화재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사람 그리고 길과 거리, 동네를 네트워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5월 ‘이별고개 삼호현을 넘어’, 6월 ‘풍류의 거리, 화류항(花柳巷)을 거닐다’, 9월 ‘인천과 부평의 경계에서’, 10월 ‘근대, 산업과 노동의 기억을 찾다’ 등 총 4회로 기획됐다. 해당 월 셋째 주 일요일(단, 10월 답사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인천의 남구, 중구, 부평구 일대를 답사하게 된다. 오는 15일에는 ‘풍류의 거리, 화류향을 거닐다’란 제목으로 인천여상부터 정미소와 유곽, 권번의 흔적을 찾아 술과 음식, 여자로 호황을 누렸던 인천거리로 답사한다. 20세 이상 성인 참가 희망자는 12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답사비는 무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롯데갤러리 일산점이 오는 22일까지 한·일 그림작가 교류전 ‘고구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고구마’(こぐま)는 일본어로 ‘작은 곰’이라는 뜻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구마와 작은 곰처럼 따스하고 향기로운 모임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한·일 그림작가 모임이다. ‘고구마’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번째 전시는 지난 2011년 한국 작가 1명, 일본 작가 3명이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동경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M갤러에서 가졌으며,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 위치한 모리노우이치 그림책 미술관에서 두번째 전시, 이번에 한국에서 세번째로 전시가 열리게 됐다. 전시에는 한국작가 김현, 박근용, 유경화, 장연수와 일본작가 토야마 시게토시, 마수다 카루시, 오가와 에이미코, 미야가와 카즈코 등 8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구마회 대표 토야마 시게토시는 “앞으로도 다른 분야의 작가들을 초대하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역사적인 아픔으로 지금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우리 ‘고구마회’ 작품을 통해 작은 문화교류와 우호의 가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