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한 즐거움과 뜨거움 그리고 새로움과 어울림을 일구어 내는 ‘학습등대’가 화제다. 마을 곳곳이 배움터 학교가 되고,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어 서로 서로 가르치고 서로 서로 배우는 학습의 등대, 너와 나를 잇고 마을과 마을을 잇는 학습등대가 바다도 없는 마을에 속속 들어서고 있음이 신기하고 반가웠다. 그랬다. 남양주는 바야흐로 마을이 온통 학습등대로 변신 중이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실과 회의실,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마저 속속 학습등대로 변신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언제나 원하는 배움을 만나고 있었다. 톡톡 튀는 살아있는 다양한 주민 맞춤형 학습프로그램들이 신나게 펼쳐지고 있었다. 온 마을이 학교로 화하는 거대한 신화가 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학습등대는 마을 단위 유휴공간을 마을학습관으로 지정하고 주민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성장을 일궈내어 도시 전체를 학습생태계로 조성하는 중심체다. 마을 주민 누구나 모르는 이가 없다. 그들은 아주 자랑스럽게 마치 학습등대 홍보대사라도 된 양 ‘1-2-3 학습등대’를 신나서 외친다. 1-2-3 이란 누구나 10분 내에 마을의 학습등대
어린 아이들이 우는 것은 자기를 봐 달라는 의사 표현인데, 말을 시작하면 자연히 우는 횟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어릴 때 남녀 간 우는 횟수에는 차이가 없지만, 10대 이후에는 남자들의 우는 횟수가 훨씬 줄어든다고도 한다. 네덜란드 심리학자 ‘베흐트’는 2006년에 30개국의 대학생 2천323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평균 몇 차례나 우는가’라는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남자는 한 달에 평균 1.0회를 울고 여자는 2.7회를 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나라마다 약간씩 달라 미국 남자들은 1.9회, 여자들은 3.5회를 울고, 중국 남자들은 0.4회, 여자들은 1.4회 운다고 답했다. 그리고 30개국 모든 나라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우는 횟수가 많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여자가 눈물이 많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흥미롭다. 여성이 울며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문화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 차이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슬픔에 대해 연상시키고 뇌 영상을 찍어 분석했더니 남성보다 여성의 대뇌 변연계가 훨씬 더 감정을 넓게 활성화시켰다는 것이다. 울음이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의지대로 멈출 수 없다고 한다. 평균 6분은 지나야 울음을 멈출 수 있다는…
우는 여자 /김석일 염천, 개가 봐도 개 같은 날 애지중지 의지하며 기르던 멍멍이 단발마 비명이 들린 후 맞는 게 차라리 낫다던 그녀가 때리는 사내의 악귀 같은 얼굴을 기어이 지게 작대기로 내리쳤다 버둥대는 피투성이 사내보다 때린 여자의 가슴이 더 아픈지 여자는 왼 종일 떨며 울었다 그 누구도 여자의 울음을 말리지 않았다 -김석일 시집『평택항』/북인 나 어릴 적 옆집에서도 매일 사내에게 맞고 사는 여자가 있었다. 농경사회에선 흔치 않았던 일들이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는 꽤 흔했던 게 사실이다. 농촌에서 도시 변두리로 거처를 옳긴 사람들, 사회적응이 힘들었던 사내들과 돈이 생활수단의 전부였던 도시 생활이 빚은 삶의 부조리가 아니었을까? 아이들과 함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아니면 情으로 사는 것인지 그 집구석을 벗어나지 못하고 맞으면서도 백년해로했다. 구석으로 몰린 쥐는 결국 고양이를 문다. 매 맞을 때마다 개의 위로를 받았던 여자는 삶의 의지처인 개의 죽음으로 드디어 이성을 잃고 만다. 여자의 멈추지 않는 울음, 울음의 여운은 참 길다. /성향숙 시인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역 간 경제력 격차가 확대되는 현상은 한국경제 성장의 주요 문제로 자주 지적되고 있다. 국민경제의 성과와 관련 없이 지역 간 경제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소득격차에 머물지 않고 고용, 재정자립도 등 다양한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역 간 경제력 격차 문제의 중심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기준 경기도 1인당 GRDP는 2만4139원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준으로 8위이며, 전국대비 1인당 GRDP의 비율은 1985년 119.5%에서 2012년 87.7%까지 하락했다. 경기지역 내 시군별 GRDP도 시군 간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하여, 화성지역은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1인당 GRDP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남양주, 광명 및 동두천 등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1인당 GRDP 차이도 두드러지는데 경기남부의 21개 시군 중 절반이 경기도 평균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반면, 경기북부의 10개 시군 중 2개 시군만이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과 지역 격차의 심화가 공존하는 역설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
市, 대부해양관광본부 올해 신설 수도권 최고 생태해양관광 허브 채비 생태마을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전국 최대 조류서식지 ‘대송습지’를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 위해 심혈 한국관광公, ‘2월 가볼 만한 곳’으로 종이조형미술관·유리섬 박물관 선정 시화조력발전소·달전망대 등 볼거리 다채 지친 여행자에게 휴식주는 해솔길 ‘힐링’ ■ 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돌입 안산시 대부도는 갯벌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등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안산을 체험과 휴양, 치유를 위해 찾아오는 국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생태관광의 중심지이자 안산의 보물로 만들기 위해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새로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보물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대부해양관광본부 신설, 보물섬 대부도 마스트플랜 수립 올해 신설된 대부해양관광본부는 안산의 미래이자 또 다른 안산인 대부도에 어울리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문화와 관광을 체험하고 휴양할 수 있
경기부진 속에 국민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어 내수소비가 당면문제다. 내수가 활성화되지 않고서는 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은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로 내수활성화를 지적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기업 경영환경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내수활성화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환경 부문의 애로사항으로 내수회복의 불확실성을 들고 있다. 경제정책이 내부 활성화를 위해 과감하게 배려되어야 한다. 국민들도 용기를 내서 소비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기업 내부경영환경 분야에서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약화와 기업 정책 환경 분야에서는 규제정책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내수회복을 위해서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엔화 약세 등 환율과 원자재가 불안정 그리고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 및 신흥국 성장 둔화 및 디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기업의 절반이상이 올해경영계획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한다.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외사정이 여의지 않은 현실이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약화와 기업 규제정책이 경영 부담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하여 다중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훈풍이 불던 남북관계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부터 경색되기 시작해 아직까지도 동토에 엄동설한의 찬바람이 불고 있다. 남북관계가 늘 찬바람만 불었던 것은 아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설립, 이산가족 상봉, 스포츠 교류 등 민족이 하나임을 확인시켜주는 성과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새해 벽두에도 희망을 갖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었다. 남북정상이 ‘통일은 대박이다’(박근혜 대통령)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는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었다. 이어 1차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국민들은 ‘이제야 남북관계가 정상화 되는구나’하고 생각했지만 화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북은 박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흡수통일 시도라고 반발했고 NLL 포격전 등 한동안 긴장국면이 조성됐다. 이 와중에 북 ‘실세 3인방’이 방한해 2차 고위급 접촉에 전격 합의했지만 곧 대북 전단 살포로 없던 일이 됐다.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남북 당국이 서로 협력해 광복이후 70년간이나 이어진 대결구도를 청산해야 한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 교류·대화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얼마 전 아내가 믹서기를 새로 구입했다며 자랑하듯 내게 보여줬다. 주방용품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는 자랑하는 아내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제품을 이리저리 훑어보는 시늉을 했다. 주방가전제품이니 흔히 알고 있는 국내 혹은 외국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겠거니 생각했는데 평소 알던 것이 아닌 생소한 브랜드였다. 아내에게 믹서기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니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데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서 알아주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이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지난 1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 대표이사로 취임한 본인으로서는 이러한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 일을 계기로 평소 사용하던 제품들이지만 다시 유심히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 이 제품은 어느 기업의 제품이고, 그 기업은 또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게 됐고, 중기센터 1층 전시장에 진열된 중소기업 제품들도 시간이 날 때마다 자세히 보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고정관념을 깬 아이디어 제품부터 세계 시장에서도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었고, 디자인만 보완하면 세계 시장에서
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이 다가온다. 말만 들어도 정감 넘치는 추억이 가득한 날이다. 그러나 소방관이 된 이후로는 명절에 대한 설렘보다는 안전사고 걱정이 더 앞서는 것은 왜일까? 이렇듯 설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해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과 보금자리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은 꼭 기간 중 발생하여 국민의 심금을 울린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 사항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귀성객인 우리는 고향 가는 길을 보다 안전하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전에 차량을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한다. 운행 전에는 반드시 행선지의 도로 상태와 기상예보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도록 한다. 그리고 자동차 화재사고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연료의 누수 등이 나타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차내에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가족의 안전을 지키도록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은 음주운전이다. 술을 한잔이라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현재 인천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신설되어 운영 중이다. 이는 2015년 2월 초 상반기 인사에 맞춰 인천 8개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1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 기능에서 성폭력·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실종자 수색·학교폭력 수사 요원을 통합 운용하면서 중요사건 발생 시 탄력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그간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2012년 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이 하달되고 이후 학교전담경찰관의 필요성 인식되면서 활동의 중요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하반기에는 여성청소년과에 성폭력 전담팀이 신설되어 형사기능에서 담당하던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게 됐다. 가정 폭력 사건은 몇 년간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강력사건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있어 사후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육시설에서는 아동을 폭행하여 해당 보육 교사가 입건됐다. 그동안 경찰서 여성청소년 기능이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척결 활동의 주무 부서로서 자리매김을 하여왔고 이제는 통합 수사팀이 신설되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