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2016~2017시즌 첫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인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1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1차 대회에서 1분50초8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분50초75의 닉 커닝햄·내던 길스라이더 팀(미국), 3위는 1분50초93의 역시 미국의 저스틴 올센, 오스틴 란디스 팀이다. 북아메리카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다. 올림픽이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선수권, 월드컵이 순서대로 그 뒤를 잇는다. 원윤종·서영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현대자동차가 이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썰매를 타고 경기를 치른다. 첫 실전 테스트에서 원윤종·서영우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다. 한편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김동현-전정린 조가 1분51초84의 기록으로 저스틴 올센-에반 웨인스톡 조(1분51초96)와 닉 커닝햄-하킴 압둘 사부르 조(1분52초35·이상 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석영진-장기건 조는 1분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멕시코와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4일 오후 6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스비에서 조별리그 D조 1차전 멕시코전을 치른다. D조에는 2010년 우승과 2012년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독일을 비롯해 한국과 멕시코, 베네수엘라가 포함돼 있다. 조별리그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독일이 D조 ‘절대 강자’로 평가되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특히 첫 경기인 멕시코전 결과는 이번 대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2010년 대회 8강에서 멕시코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2014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나이지리아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정성천 감독은 13일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에 도착한 뒤 적응 훈련을 잘했다”라며 “날씨가 습하고 익숙지 않은 환경이지만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 멕시코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6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정상에 올랐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12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2013년에는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에는 경북체육회가 은메달, 2015년에는 경기도청이 다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대표팀은 5엔드까지 1-2로 중국에 밀렸으나, 6엔드에서 2점을 따면서 역전했다. 7엔드에서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8엔드에서 2점을 수확하고, 9엔드에서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남자 컬링대표팀(강원도청)은 이날 3~4위전에서 대만을 8-6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정윤성(양명고)이 제60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 랭킹 56위 정윤성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오찬영(부천 동래고)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6-7 6-1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윤성은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남고 테니스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이은혜가 박미정(이상 서울 중앙여고)을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내 유일의 주니어 초청 대회인 장호 홍종문배는 올해로 60회째를 맞았으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천 달러(약 340만원)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정민수기자 jms@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터졌다. 대표팀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발등 부상으로 11일 캐나다전에 결장한다. 1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의 부상소식부터 알렸다. 그는 “어제(9일) 이청용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다가 발등을 다쳤다. 이청용은 천안에 동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연고지인 수원지역 야구 꿈나무 선수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케이티는 10일 주장 박경수와 유한준, 이대형 등 케이티 대표 선수 10명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수원북중 야구부 선수 2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야구 선후배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씩씩해서 선배로서 뿌듯했다”고 밝힌 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열심히 운동해서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아마추어 야구선수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야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수원의 초·중·고교 야구선수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신곡초, 14일 매향중, 15일 장안고, 18일에는 유신고 선수들이 케이티위즈파크를 찾는다. /정민수기자 jms@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타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는 WBC 대표팀 엔트리에 들어갔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다 퇴단, 현재 군 입대를 추진 중인 이대은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인식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WBC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오승환을 제외한 WBC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코치 등 대표팀 코치진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올해 한국 야구에 불법도박, 승부조작 등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오승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말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임창용(KIA 타이거즈)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오승환과 함께 해외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으나, 법원의 벌금 1천만원 약식명령과 KBO의 시즌 50% 출전 정지 처분을 소화했다. 1976년생인 임창용은 이 대회에서 한국 최고령 선수로 뛰게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1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0-25 25-21 25-18)로 이겼다. 에밀리 하통(25점)을 비롯해 황연주(20점), 양효진(14점), 한유미(14점)까지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세터 이다영은 시의적절한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현대건설 세터 양효진은 이날 여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850블로킹을 돌파했다. 1라운드를 전체 6개 구단 중 3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4승 2패(승점 11점)가 돼 인천 흥국생명을 제치고 화성 IBK기업은행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1세트에서는 현대건설 세터 염혜선의 자로 잰 듯한 토스가 돋보였다. 염혜선의 안정적인 토스를 받은 공격수들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2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15-14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한국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 배유나 속공 등을 엮어 승기를 잡았다.…
캐나다와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몸값 100억원 시대가 열릴까. KBO는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18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5명의 명단을 10일 공시했다.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SK), 황재균(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케이티) 등이 FA 시장에 나왔다. NC의 이호준은 프로 데뷔 이후 3번째로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NC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이호준은 지난해 FA 계약이 끝났지만 7억5천만원의 팀 내 토종 최고 대우를 받아 도장을 찍은 바 있다.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들도 고심 끝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승회(SK), 이우민(롯데)은 FA 권리를 포기했다. 현행 FA 보상 규정상 타 팀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시된 2017년 FA 승인 선수 15명은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연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