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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IBSF 3차 ‘월드컵 5위’ 올랐다

한국 팀의 라이벌 독일 우승… 김동현-전정린組 12위
스켈레톤 출전 윤성빈, 1분53초26 기록으로 5위 차지

봅슬레이의 원윤종(32)-서영우(26)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7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49초9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49초20의 독일 팀, 은메달은 1분49초84의 러시아 팀, 동메달은 1분49초90의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기대를 모은 김동현-전정린 조는 1분50초49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의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1차 시기에서 54초48을 기록, 10년 만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스켈레톤에 출전한 윤성빈(23·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렀다.

윤성빈은 이날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26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1분52초30), 은메달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52초60), 동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1분52초77)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독일로 출국하기에 앞서 “유럽 트랙은 아무래도 북아메리카보다 경험이 부족해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1, 2차 대회보다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트랙 신기록이 무려 3차례나 나왔다.

1차 시기에서 그로티어가 56초20의 신기록을 세웠다. 불과 1시간여 뒤 열린 2차 시기에서 두쿠르스가 56초18로 기록을 경신했고, 곧바로 그로티어가 56초10의 새 기록을 작성했다.

두쿠르스는 10년 가까이 절대 강자로 군림한 ‘스켈레톤 황제’다.

윤성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넘어서야 하는 거대한 벽이다. 이런 그가 올 시즌 1, 2차 대회에서 4, 5위에 그쳐 유럽에서 치르는 첫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두쿠르스는 비록 몇 분 만에 깨지긴 했어도 트랙 신기록을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후 지난해 이맘 때 지병으로 숨진 고(故)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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