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30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 대표단의 이번 도의회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의장과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의회 예담채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우호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최근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국가의 국민에 대한 깊은 애도와 연대의 뜻도 함께 나눴다. 김 의장과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장은 기후 위기 극복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 반 찌엔 위원장은 이날 “전자, 부품 산업, 그린에너지, 물류, 관광 등 분야의 우수한 경기지역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베 간 민간외교와 경제외교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 차원의 우호 교류는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상호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를 방문한 대표단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0일 청결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읍면동 환경미화원 60명을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은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 수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환경미화원 초청 행사는 2022년도부터 지속돼 올해 4년째로, 주광덕 시장 취임 이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시가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환경미화원 한분 한분의 수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와 고된 업무 여건 속에서 환경미화원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안전용품 지급 확대 ▲폭염대비 지원 ▲예방접종 실시 ▲낙엽 수거 처리 지원 등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가 미래 먹거리를 견인할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시화호 중심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의 전방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임병택 시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시흥시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국정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이날 임 시장은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시화호 세계화를 위한 K-해양관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 가속화를 위한 국회 주관 토론회 개최 등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임 시장은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은 지역사회의 노력과 염원을 기반으로 해양생태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지역특화형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서해안권 해양레저산업 벨트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안산~인천 구간) 조기 착공 및 개통 ▲지역특화 해양산업의 메카,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추가 지정 ▲거북섬 관광특구 지정 추진 ▲정부 주관의 국제서핑대회 시흥 유치 및…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육군 간부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회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1사단 전차대대 이현식 중사와 제2기갑여단 성규석 상사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파주의 한 실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물에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는 여성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낸 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119 신고 요청과 함께 심폐소생술에 돌입했다. 이 중사는 119에 긴급 신고를 한 뒤 소방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했고, 성 상사는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약 10여 분간의 응급조치 끝에 여성은 자가 호흡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응급조치를 했고, 환자가 이송될때까지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의 미담은 환자가 ‘국민 신문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A여성은 4남매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해주신 군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중사와 성 상사는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주저없이 나섰을 것“이라며 ”환자의 생명을 지켰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경기도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5 자동차 부품 기업 친환경차 해외 규격 인증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시장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TP는 총 1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차 부품의 해외 규격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인증 획득에 필수적인 시험비, 심사비, 인증비, 컨설팅 비용 등의 80%까지이며, 기업은 총비용의 2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 인증은 유럽 CE, 미국 NRTL, 중국 CCC 등 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강제 규격 인증이다. 특히, 2025년 1월 1일 이후 인증 절차를 진행했거나 이미 획득한 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제조해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30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3대(김건희·내란·해병대원)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 대거 합류했다. 특위는 각각의 3대 특검 TF와 제보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괄위원장과 김건희 특검 TF 위원장은 전현희 최고위원이, 내란·해병대원 특검 TF 위원장은 김병주(남양주을) 최고위원, 제보센터 센터장은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맡는다. 김건희 특검 TF 위원으로는 이소영(의왕과천)·김승원(수원갑)·김용만(하남을)·김현정(평택병)·부승찬(용인병)·염태영(수원무)·노종면(인천 연수을) 의원 등을 포함해 총 1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개입, 김건희 집사게이트, 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태균 등 민간인 국정농단 및 인사개입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내란 특검 TF 위원은 문정복(시흥갑)·김준혁(수원정)·이상식(용인갑)·이재강(의정부을)·모경종(인천 서병)·박선원(인천 부평을)·이용우(인천 서을) 의원과 김현섭 전 777사령관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해병대원 특검 TF 위원으로는 전용기(화성정)·김기표(부천을)·김남희(광명을)·김영환(고양정)·박지혜(의정부갑) 의원과 김태성 전 육군
지난 17일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80대 여성이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이 사고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숨졌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지 12일 만이다. A씨는 앞서 화재로 사망한 60대 남성 B씨의 어머니로, B씨와 마찬가지로 저층부에서 발견돼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 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A씨 모자와 화재 이튿날 숨진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됐다. 병원에 있는 부상자 중 일부는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다만 4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이며 그중 2명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외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 환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화재 피해자 및 아파트 주민들을 참고인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아직 형사 입건한 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45세대·116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짓을 벌인 30대 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30일 의정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70돈 상당의 귀금속 현금 2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약 4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쯤 본인의 직장인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 출근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가 농협 직원임을 확인, 창구에서 근무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부부는 해당 지역농협에 거액을 예금한 VIP 고객이며 이달 초 3억여 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의 금융 거래 내역을 알고 있던 점을 근거로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구체적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도내 화재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417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4.6%(1860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29.2%(1220건), 기계적 요인 11%(457건) 등의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357명(사망 43명·부상 314명), 재산 피해는 2128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명 피해는 4.4%(15명), 재산 피해는 25.7%(435억 원) 늘었다. 재산 피해가 늘어난 이유는 올해 3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대형 화재가 10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 시설이 40.8%(1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26.5%(1108건), 차량 13.9%(579건)이 뒤를 이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상반기에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냉난방기기 사용량과 리튬배터리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가 증가하는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상업시설…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특검팀의 조사 요청을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추가 소환은 없을 것"이라 했다. 30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은 명백히 불출석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참고인 조사는 강제 수사가 아닌 임의 조사고, 출석 여부는 순전히 본인 의사에 달려있다"며 "안 의원과도 통화가 됐다면 최대한 본인 의사를 고려해 출석 방식이나 시간 등을 조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 수사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특검팀 수사 대상 범위에는 국회 의결 방해 관련 내용도 있다"며 "안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은 필요한 경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29일 특검팀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비상계엄 해체 국회 의결 방해 의혹 관련 안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휴대전화 문제메시지를 보냈으며,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자 전화도 시도했지만 안 의원이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려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참고인 출석 요청 사실을 공개하며 "본질을 잃고 정권의 앞잡이가 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