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봄 프로젝트 ‘웅산의 Windy Spring with 김목경’이 오는 12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웅산은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계절이 변화하는 것과 같이 재즈도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그 색깔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웅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설레임 가득한 봄,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는 봄을 재즈로 표현한다. 특히 한국 블루스 기타의 거장 김목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통재즈, 팝, 블루스, 라틴, 탱고, 펑크,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음악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는 웅산의 독특한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때로는 거칠고 강렬하게, 때로는 고요하고 섬세하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녀만의 특별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828-5841~2) /김장선기자 kjs76@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MIR레퍼토리의 2014 상반기 정기공연 ‘물의 기억’으로 관객을 맞는다. 2007년 창단한 극단 MIR레퍼토리는 정극위주의 공연을 주장르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와 일본에 자매극단이 있고 러시아의 아니시모프재단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창작극의 개발은 물론 체홉의 작품 등 고전의 레퍼토리화에 힘을 쓰고 있다. 연극 ‘물의 기억’은 한적한 산 속, 수몰 마을을 끼고 있는 호반의 까페 식 산장에 낯선 사내가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늘 웃고 있는 산장의 주인과 이제 막 성인식을 치른 채린은 사내가 조금 수상하다 생각하지만 곧 사내의 성품에 호감을 갖게 된다. 며칠 후, 채린의 할아버지가 사라진 마을의 동제를 준비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사람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게 된다. 극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일반 2만원, 학생…
경기도의 3개 대표 공연예술축제가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상호 발전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공동 홍보마케팅 협약은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공통의 카테고리 안에서 각 축제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과 소모를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들 3개 축제는 공통점도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모두 5월에 열린다. 5월 1일 개막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9일에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차례로 펼쳐진다. 3개 축제 실무자들은 지난 4일 안산문화재단에서 만나 연계 홍보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앞으로 3개 축제는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공항, 전국 주요 기관에 공동 홍보물을 배치한다. 또 홈페이지에 배너를 연동하고, 각 축제의 프로그램북에 협력 축제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블로그 기자단은 도문화의전당의 공연 및 주요사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취재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공연 및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취재활동이 가능한 사람으로, 사진과 동영상(디지털 기기)촬영 및 편집이 가능하고, 자신의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사람을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의 ‘뉴스/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에게 이메일(juno@gg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단원으로 선발되면 기자단 공식 명함이 지급되며, 기사작성법과 블로그 운영법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 및 워크샵에 참여 할 수 있다. 블로그 기사 포스팅 건당 일정의 사례비가 지급되며, 활동을 완료하게 되면 봉사활동 증명서 및 수료증 수여와 함께 우수 블로거 선발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 031-230-3464) /박국원기자 pkw09@
주부들과 실버 세대를 위해 오전과 낮 시간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경인지역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올해부터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네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나와 동전의 양면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생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화여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유 교수는 파리제7대학교에서 영화분석을 공부했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 국제영화제 운영위원과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또 EBS ‘세계의 명화’ 등 여러 방송과 잡지를 통해 영화해설과 영화비평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다양성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프랑스 학술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아픔과 고통, 절망적 상태가 어떻게 예술과 놀이의 뿌리이자 자양분이 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바베트의 만찬’, ‘써니’, ‘시저는 죽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이나 지적장애인을 치료센터까지 데려다 줄 사람이 없을 때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주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의 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16곳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성폭력을 겪은 아동이나 지적장애인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심리치료 서비스를 받는다. 그러나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 피해자는 보호자가 치료센터까지 지속적으로 동행하기 어려워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여가부는 이달 말까지 동행서비스를 담당할 자원봉사자 26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성폭력 피해 아동이나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 개인정보 보호 등 관련 교육을 8시간 이상 이수한 후 활동하게 된다. 여가부는 아울러 성폭력 피해자의 13세 미만 자녀나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을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 치료 기간 거주지 인근의 성폭력상담소, 해바라기센터, 원스톱지원센터 등에서 최장 6개월에 300만원까지 돌봄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피해자가 중단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가족이 돼 주는 것이 동행
과천시가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해 활동할 부모 및 보육, 보건 전문가를 모집한다.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등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상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부모 참여 대상은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세~6세 아동을 양육하고 있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다. 보육전문가는 보육현장 경력 3년 이상인 자로 보육정책위원 중 어린이집 근무 경력자이거나 (재)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 관찰자 참여경력 1년 이상인 자로 활동을 중단한 지 1년이 경과돼야 한다. 전·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전문요원이나 컨설턴트 경력이 1년 이상, 영유아 보육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나 아동복지업무 2년 이상 경력자도 참여할 수 있다. 보건전문가는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 간호사, 의사 및 보건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 시청 사회복지과 보육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50만명의 경기여성단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기여성의전당’(가칭) 건립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10일 오후 용인 기흥구 신갈동 355-10번지 건립부지에서 ‘경기여성의전당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해 이을죽 도여성가족국장,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겸 도지사 예비후보, 석호현 도교육감 예비후보, 안혜영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심숙보·정대운 도의원,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자문위원장), 안재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등 내외귀빈과 여성단체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경기여성의전당 건립을 위해 부지를 기증한 남택곤 남경스텐레스 대표이사도 참석해 귀빈들과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대지면적 1천658㎡, 연면적 2천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 경기여성의전당은 198석의 다목적홀(지하 1층)과 카페테리아(1층), 대·소회의실(2층), 성폭력·가정폭력·탈북여성&midd
수원문화재단 산하 어린이도서관(슬기샘, 지혜샘, 바른샘 도서관)은 올해 제50회 도서관 주관을 맞아 ‘원화 전시회’를 비롯해 그림책 동화구연, 달별캠프, 종이공예 작품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12일부터 18일까지 각 도서관별로 운영한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한 나만의 애벌레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해 대학생과 함께 책 표지를 활용한 손가방을 만들거나, 사서가 직접 그림책을 읽고 주제와 관련된 책놀이, 보드게임을 이용한 ‘도서관 이용교육’ 등 책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문의: 031-247-7656)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환경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이공예로 만든 동화책 ‘삐딱이를 찾아라’에 등장하는 종이공예를 전시와 종이공예 체험이 마련됐으며, 말의 해를 맞아 말인형 만들기도 준비됐다. 도서관의 환경동아리 ‘꽃가람’ 회원들이 진행하는 ‘환경을 살리는 풀잎손수건만들기’와 영어스토릴렐링 ‘Dry & Bones’, 야광인체모형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문의:031- 225-5569)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 그림책의 원화를 선보이는 ‘저작권수출도서 전시회’와 함께 어린이
연천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4년 청소년 생명사랑교육 ‘틴틴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대광중학교를 시작으로 진행된 틴틴교실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함양하고,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는 등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틴틴교실은 지역 중·고등학교 7개교 1천700여명이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48회 실시될 예정이다. 연천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교육 담당자와 청소년간의 의미 있는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명사랑과 함께 친구 사이에 사랑과 관심의 중요성을 교육해 위기상황 시 도움을 요청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관련정보를 제공, 생명사랑과 생명존중 의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