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디데이인 9일 각자 자택에 머물면서 차분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성남 자택에 머물면서 선거 유세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이날 오후 투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김씨가 이날 오후 4시쯤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도 서초동 자택에 머물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앞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초1동 주민 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심 후보도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전 11시 기준 16%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총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708만 18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8.7%)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13%)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1143만 3288명)는 16.7%로, 5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인천 15.7%, 서울은 15%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9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의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은 12.6%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4시간 동안 경기는 총선거인 1143만 3288명 가운데 143만 8353명이 투표를 마쳤다. 대구(13.8%)와 제주(12.9%)에 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10시 기준 전국 기준 투표율은 11.8%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9.3%)였고, 전남(9.5%)·전북(9.8%)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11.2%, 인천 투표율은 11.6%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이 합산돼 공개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며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 표, 수백 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SNS나 개별 발송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는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가 가능하고, 전화를 통해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새벽에는 페이스북에 "합리적 근거 없는 그 어떤 이유로도 사람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헌법에 명시된 우리 모두의 합의"라며 "싸우기 전에 대화하고 합의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적었다. 시인 노혜경씨가 여성들을 향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승리가 페미들의 덕분임을 잊는다면 그때는 이재명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에 대한 답글 형식이다. 이 후보는 "저와 싸울 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9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8.9%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3시간 동안 경기는 총선거인 1143만 3288명 가운데 101만 3820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 기준의 투표율은 8.1%로, 이보다 약간 높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였다. 경기와 제주가 8.9%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6.1%)이었고, 전북(6.4%)·광주(6.5%)가 그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7.8%, 인천 투표율은 8.2%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와 경기(33.65%), 제주(33.78%)가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생애 첫 대선 투표에 나선 1020세대들은 다소 설레거나 긴장한 표정속에서 일자리와 주거 등 새정부에 바라는 다양한 정책주문을 쏟아냈다. 그간 일자리·청년·인권 등 주요 공약을 깐깐하게 검증한 이들은 대체로 능력과 성품을 겸비한 모범적인 리더를 뽑겠다는 각오와 열의를 드러냈다.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투표에는 20대뿐 아니라 만 18세, 고교 3학년 재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돼 10대 표심에 대한 관심이 크다. ◇ 떨리는 생애 첫 투표…"우리 삶 바꾸는 희망 돼야" 이날 처음으로 투표소에 들어가는 부산 지역 고교생 양모(18)양은 "투표권이 아직 없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나에게 생긴 첫 투표권이 얼마나 소중한 권리인지 깨닫게 된다"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국민들과 함께 헤쳐나가는 끈끈한 국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투표를 앞둔 정모(20·강원 춘천)씨도 "이번에 처음 한 표를 행사하게 됐는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 같은 후보에게 도장을 찍겠다"며 "주변에 많은 지인과 대학 친구들끼리 인증샷을 남겨 공유하기로 했다. 선거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희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7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1시간 동안 총선거인 4천419만 7천692명 가운데 94만2천6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5%보다 0.4%포인트 낮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36.93%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가장 낮은 곳은 전남이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9일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 2017년 제19대 대선보다 171만7982명 증가했다. 전체 선거인 중 1632만3602명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 36.9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2014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첫 적용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은 거대 양당 후보의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도 해소되지 않는 등 전례 없는 비호감 선거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민간 사업자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대장동 의혹은 대선 기간 내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장동 개발‧로비 의혹을 놓고 서로가 몸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고, 특검 도입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약 대리처방 등이,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남기고 또다시 이들에 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차기 정부가 여성가족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겨냥한 듯한 언급을 내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여가부와 관련된 논의가 건설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여가부 폐지 공약이 공론화된 이래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김대중 정부 때 '여성부'로 출발한 여가부의 연혁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를 냈고, 더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관장하는 여성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 업무는 현대사회에서 더 중요해지는 것이 시대적 추세이고 세계적 흐름"이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한 발언에 대해 윤 후보 측이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WP에 따르면 윤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성평등 문제에 취약하다는 비판과 관련해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많은 방식이 있다"며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했다. 그간 2030 남성을 주로 공략하며 페미니즘과 거리를 뒀던 윤 후보의 기조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보단은 8일 입장문에서 "어제 보도된 WP 기사는 선대본부가 WP 측에 서면 답변하는 과정에서 행정상 실수로 전달된 축약본에 근거해 작성됐다"며 "어제 서면답변 원문을 제공하니 보도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공된 원문에서 윤 후보는 "저는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관점이 아니라 개인이 처한 문제를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한다"며 "성별을 기준으로 한 구분은 필연적으로 약자에게 사각지대를 만들고, 오히려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남성과 여성을 집합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개개인의 문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