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100㎞ 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한 뒤 무인점포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쯤 충남 홍성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내부에 차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량으로 부천시까지 약 130㎞ 이동한 뒤 소사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키오스크 금고를 부숴 현금 약 17만 원을 훔친 혐의도 있다.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무인점포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대통령 임기 단축 및 중임제 개헌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왕적이라 불리는 대통령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겠다”며 “4년 중임제 도입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서 오는 2028년 4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하겠다”며 “의원 수 감축은 의회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가장 상징적 장면이자 모든 공공 개혁의 동력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생각이 일치해 당장 시행 가능한 것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폐지”라며 “이재명 후보도 지난 20대 대선 당시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고, 2023년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차 약속한 만큼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헌 논의 시 국민소환제 등 불량 국회의원에게 국민이 직접 책임을 묻는 장치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회의 권력 남용을 막는 차원에서 탄핵 요건을 강화하겠다”며 “재판내용을 이유로 법관에
삼성전자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로 국내외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1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기술 혁신과 에너지 효율,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기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루 평균 230대가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은 25kg 세탁, 18kg 건조가 가능한 최대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쾌속 코스’도 제공한다.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8.5퍼센트 넓히고, 덕트 구조를 최적화해 건조 성능을 강화했다. 소비전력 면에서도 주목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 대비 세탁 시 소비전력이 45퍼센트 낮으며, 히트펌프 적용으로 건조 전력은 기존 콘덴싱 제품의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AI 기반의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제안하며, 옷감은 총 5종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인식한다. 사용 편의성도 향상돼, '한 벌 코스', '손빨래 코스'
검찰이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사태 당시 12·3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등 문건을 작성했다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2월 11일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과 노상원 작성 문건들의 유사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을 노 전 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선언문, 포고령 1호,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된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 계엄 합동수사본부 인사발령을 위한 국방부 일반명령 문건 등의 제목과 목차 양식, 서체, 부호 등이 경찰이 노 전 사령관 주거지에서 확보한 USB에 담긴 다른 한글 문서와 동일하다는 것이 근거다. 그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 3일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관을 총 20여 회, 계엄 직전 4일간은 매일 방문한 것도 의심을 키우는 정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포고령 1호 초안과 최 전 부총리에게 건네진 쪽지 등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작년 12월…
수사당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주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전날인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등 현장점검 요청을 받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해당 단란주점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있어 실제 점검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경찰과 구청은 이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한 채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다. 이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했나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서 'IoT 융복합 데이터 기반 청소용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실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22일 시는 'IoT 융복합 데이터 기반 청소용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실증'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2억 원(국비)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청소용역차량 300대에 IoT(사물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해 차량 위치·속도, 운행 거리·시간, 연료 소모량, 공회전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소용영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실증사업 주관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실증사업 시스템을 구축한 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청소행정을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청소용역차량 운행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쓰레기 배출, 생활폐기물 수거 등 대시민 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안구 일원 '안심귀갓길' 조성 시가 장안구 창훈로52번길 일원 등 4개소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안전취약지역의 환경·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밝고 안전한 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고양축산농협이 젖소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통해 축산농장 이미지 개선과 동물복지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축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22일 농협경기본부와 고양축협은 지난 21일 고양시 구산동 소재 젖소농장에서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엄범식 경기본부장은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경기본부는 ‘축산환경개선의 날’을 맞아 도내 18개 축협과 함께 방취림 조성, 벽화 그리기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장주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도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 산업 행사인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파트너십 확장과 기술 전시를 통해 수소 기반 미래사회 실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으로 IHTF 회의 및 공개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일본, 독일, 칠레 등 주요국 정부 대표와 BP, 미쯔비시중공업, 로테르담 항만청 등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장 부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탈탄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수소 생태계는 글로벌 파트너십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수소 공급망의 지정학적 영향 ▲국가 간 인증 시스템 마련 ▲공급망과 수요 확대 간 선순환 구조 형성 등에 공감하며, 금융 지원과 인센티브 강화,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공동 실천 과제로 도출했다. 현대차
미래에셋이 중국 대표 신에너지 기업 CATL의 홍콩증권거래소(HKEX) 상장에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CATL 코너스톤 투자로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코너스톤 투자는 공모가 확정 전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받는 기관 투자로서 기업공개(IPO)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CATL의 홍콩 상장은 2018년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두 번째 상장이며, 추가 옵션이 행사돼 총 조달 금액은 약 410억 홍콩달러(약 53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IPO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IPO에서 여러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정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투자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모에는 미래에셋 뿐만 아니라 시노펙(Sinopec), 쿠웨이트 투자청(KIA),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UBS 등 글로벌 유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의 이번 CATL 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
종합 PR 마케팅 그룹 함파트너스가 인도의 평판 관리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함파트너스는 인도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The Mavericks)’를 자사가 주도하는 아시아 마케팅 연합체 ‘One Asia Communication(OAC)’의 인도 지역 공식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함파트너스는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위기 대응, 미디어 네트워크 확보 등 현지 맞춤형 PR 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018년 설립된 더 매버릭스는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도시에 오피스를 두고 70여 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평판 자문에 특화된 기업으로, 청취 중심의 전략 접근과 리서치 기반 캠페인 기획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핀테크, 소비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활용한 대응력도 높게 평가된다. 함파트너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