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전 파주시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 출마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난 29일 손 전 의장은 파주출판단지 지지향에서 '손배찬의 흔들리지 않는 길'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후덕, 박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종환 전 파주시장과 이용욱, 조성환 도의원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시장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손 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솔직하게 기록해 보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기억속에 떠 올린 장면은 삶의 현장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 상인의 말을 메모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조금씩 옮겨가는 과정 속에서 정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파주 시민들로부터 배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파주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는 도시로 제 삶은 늘 흔들렸지만 시민들과의 약속이 흔들리지 않는 길을 만들었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신뢰를 만드는 믿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시간 속에서 정치는 더 겸손해져야 하고 도시는 더 단단해져야 하며 시민이 다시 중심이 돼야 하는 만큼 흔들리지 않는 기준과 원칙을…
안성시가 철새 도래 증가와 조기 고병원성 AI 발생 등 전국적 위험 상황 속에서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지난 27일 옥산동 알미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시설 운영과 차량·대인 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며 방역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해당 시설은 일평균 약 170대 축산 관련 차량이 방문하는 핵심 거점으로, AI와 ASF 등 악성가축질병의 관내 유입을 막는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같은 날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는 원익재 농업기술센터장 주재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축산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협의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AI, 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4대 악성가축질병 유입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대책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충남 당진에서는 ASF가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성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최근 안성에서는 송전선로 건립을 둘러싼 시민 반발이 거세다.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 시민단체 등은 시민 안전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해 ‘결사 반대’ 현수막 약 200여 개를 자발적으로 부착했으나, 안성시가 이를 일괄 철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이번 사안은 안성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강한 유감을 전했다. 최 의원은 “해당 현수막은 특정 이익을 위한 홍보물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의견 표현”이라며 “이를 불법 현수막으로 단정하고 철거한 행정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원이 들어와 철거했다는 안성시 설명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안성시와 시의회, 범시민비대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사안인데, 정작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송전선로 문제를 단순 기반시설 설치가 아닌 시민 안전과 생명, 안성의 현재와 미래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민이 불안해하며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행정은 신중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선로전환기와 신호기 등 핵심 신호설비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특히 신규 전동차 도입에 따라 차량기지 내 증설 중인 유치선(3선) 구간까지 범위를 확대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임근식 공항철도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녹임장치의 적설·결빙 대응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신규 증설된 유치선 구간의 선로전환기·신호기 설치 및 연동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이어 검수고 신호종합진단실에 마련된 차상시험기와 주행거리계시험기 등 핵심 시험장비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도 세밀하게 살폈다. 눈녹임장치는 동절기 적설·결빙으로 인해 선로전환기의 작동 장애을 막기 위해 분기부를 예열하는 장치다. 임근식 부사장은 “한파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설비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용객들이 공항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겨울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 11월 말, 군포시 수리동 거리가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한층 포근해졌다. 수리동에서는 지난달 26일, 주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옷을 가로수에 입히는 ‘수릿길 가로수 뜨개옷 입히기’ 행사가 진행됐다. 수리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통장협의회 등 5개 직능단체가 협력한 가운데, 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겨울 나무에 입혔던 뜨개옷을 3월에 세탁·보관해 다시 활용하는 한편, 주민과 수리고 학부모회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제작된 뜨개옷 20여 점을 더해 총 180여 점의 작품이 사용됐다. 완성된 뜨개옷은 8단지 한양상가에서 설악아파트 입구까지 약 1km 구간과 수리산역 일대 200m, 그리고 철쭉동산 인공폭포 앞 가로수 등에 정성스럽게 감싸졌다. 알록달록한 뜨개옷은 삭막해지기 쉬운 겨울 풍경에 따뜻한 색채를 더하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길을 지나던 주민들은 “동네가 한층 따뜻해졌다”며 미소를 지었고, 아이들과 함께 제작 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작품이 동네를 꾸미니 아이들도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고진해 수리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 작품 덕분에
권봉수 구리시의원과 느티나무포럼이 주최하는 '권봉수와 함께하는 일곱번째 이야기마당'이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행복동 5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권봉수와 함께하는 일곱번째 이야기마당'에서는 각계각층의 구리시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봉수 구리시의원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구리시민과 함께 권봉수가 꿈꾸는 진짜 구리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구리시 현안에 대한 평소 자신의 생각 및 시민제안을 정리해 8개 분야(▲경제·일자리 ▲교통 ▲안전 ▲보건·복지 ▲교육 ▲환경▲문화·예술 ▲주민자치) 대표 시민제안을 각 1개씩 선정하여 관련 통계, 현행 시행되고 있는 제도, 유사 해외사례, 구리시 구성원들 간의 입장 등을 들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강연회 중 ‘구리시 서울 편입’에 관한 권봉수 구리시의원의 정견으로, “구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하여 구리시민을 찬성파와 반대파로 양분하도록 조장하는 행위는 매우 나쁜 정치”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구리시 재정자립도, 소상공인 3년 생존율, 청년고용률 등 주요 지표의 낮은 수치를 소개하며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주요 지표들, 주변 신도시들 성장에 비견되어 시민들에게 구리시가 상대적으로 정체되
인천의 한 바다에서 1톤 트럭이 후진하다 추락했다. 60대 운전자는 다행이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26분쯤 중구 을왕리선착장 인근에서 1톤 트럭이 후진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이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작업 중에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 관계자는 “트럭 운전석에서 A씨가 갇혀 있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구조대원이 문을 열어 구조했다”며 “큰 부상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경복대학교는 지난 27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4층에서 서울대학교 기반 XR 학회 XREAL과 함께 ‘XR의 미래를 여는 기술과 경험(Unlocking the Future of XR)’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경복대학교 홍보디자인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강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50분까지 80분간 진행됐다. 홍보디자인센터 교직원과 콘텐츠기획단, 홍보대사, 근로 학생을 비롯해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부생,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 과정 교수 및 대학원생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해 XR 기술의 최신 흐름과 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서울대학교 XR 학회 XREAL은 실무 기반 XR 프로젝트 개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교육 커리큘럼 운영 등을 통해 XR 기술의 실용성과 확장성을 선도하는 학술 조직이다.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디지털 경험을 구현하며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강은 두 개 세션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XREAL 9기 부회장 김지수 발표자가 ‘XR & XREAL Introduction
남양주몽골장학회(이하 장학회) 강한수 회장 등이 지난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수여하는 장학공로 명예훈장을 받았다. 이날 장학회 강한수 회장과 백종천 이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시장실에서 어트금 수랭 외교담당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님바타르 시장을 대신한 잉크만 교육부문 사회정책부장 (전 부시장)으로부터 울란바타르시 장학공로 명예훈장을 받았다. 함께 명예훈장을 받은 오경석 감사는 사정상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장학회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지난 1997년 출범 후 2002년 10월 울란바트르시에 건립한 남양주문화관 상가 임대 수입과 회원들 후원금으로 28년째 몽골의 대학교와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유치원 등에 장학금과 기자재, 학용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같이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 10월 24일 해외동포청이 주관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단체)로 선정돼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대통령표창(단체)을 받기도 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도 장학회의 이같은 공로를 높이 사,이날 강한수 회장 등에게 울란바타르시 장학공로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가평군은(사)가평군새마을회 주관의 '2025년 새마을지도자 직무교육및 가평군 새마을지도대회'가 27일부터 이틀간 열렸다고 밝혔다.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 속초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공동체 발전을 이끄는 봉사자로서 새마을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가평군 새마을회장단, 새마을지도자 등 23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공유했다. 직무교육은 ▲2025년 새마을 운동 추진방향 점검 ▲지역공동체 혁신사례 ▲지도자 소통 역량 강화 ▲환경.복지.생활문화 분야 실천과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는 2025년 한 해동안 지역 환경정화, 취약계층 지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지도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봉사성과를 공유하며 2026년 새마을운동 실천의지를 다졌다. 손종기 가평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은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평군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