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현실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인천시가 유산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주최로 ‘(가칭)인천글로벌체육연구센터 설립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산을 보전·전수하는 기본사업과 인천 스포츠 융합 발전 방안 연구 등의 확대사업을 전담하는 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판순(국힘·비례) 시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이미 많은 시설·인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이에 맞춰 체육 분야의 방향과 목표·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유산사업은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전무한 상황이다. 당시 개막식·폐막식이 열렸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1만 점이 넘는 대회 유물·서적·자료 등이 전시된 인천아시아드기념관이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1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는데, 유산사업은커녕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잉여금으로 168억 원을…
인천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관련 신규 자료 548건을 추가 발굴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진행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는 캠프마켓의 미래 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3단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한국전쟁부터 애스컴 시티 해체 직전까지의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작업이다. 총 548건의 자료와 3396장의 기록물을 확보했다. 국내 기관에서 수집한 자료 130건을 비롯해 미국립공문서관에서 확보한 문서·항공사진·사진·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 418건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립공문서관을 방문해 새롭게 발굴한 자료는 총 346건에 달한다. 이는 1950~1960년대 애스컴 시티의 형성과 주변 도시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50년 11월 2일 미 공군이 촬영한 항공사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육군조병창과 주변 지역의 현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국 최대 군 제빵소를 소개하는 애스컴 구역사령부 기관지 ‘ASCOM LOGGER’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미군 촬영 사진과 영상, 미 해병대 지휘보고서를 통해 애스컴 시티의 재건 과정과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전자칠판 예산 관련 질타를 쏟아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이 지난 ‘제299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시교육청 관계자의 부적절한 답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시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이 전자칠판 관련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원인으로 지목된 탓이다. 앞서 진행된 ‘제295회 1차 정례회’ 3차 예결특위 당시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칠판 보급 관련 “각 지역에 있는 위원(시의원)들을 통해 역(제안)으로 요구가 들어와서 보급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현직 시의원과 납품업체 간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 의원은 “전자칠판 구매 관련 사업이 왜 특정 구에 쏠렸냐는 질문에 정책기획조정관이 답변을 잘못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그 여파로 전자칠판 예산이 전국적으로 삭감됐고,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내년부터 도입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2개 학교만이 내년도 전자칠판 구매 예산액을 요구했는데, 나머지 학교는 다 준비돼 있어서 요구하지 않은 것이냐”며 “전자칠판 구매 관련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이 상황에서 어느 학교장이 예산
올 한해 피트니스 산업을 빛낸 글로벌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였다. 올해 피트니스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국내외 피트니스 종사자를 뽑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어워즈(KFW)가 경기신문과 케이피어 주최·주관으로 8일 인천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케이피어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네트워킹과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동안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발군의 기량을 보인 인물을 선별해 노고를 격려하고 글로벌 피트니스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지난 11월 한달 간 피트니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설문과 심사를 통해 17인이 선정됐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김수현 오버맥스짐 대표는 운동기구 제조업체 제이케이산업으로 시작해 올해 GYM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장, 우수한 품질의 오버맥스 제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GYM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 피트니스 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부활동과 지속적인 운동 장비 개발의 공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피트니스 관련
인천시교육청의 엉망진창 예산안에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99회 2차 정례회에서 시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본예산 등을 심의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질타가 쏟아졌다. 이명규 예결위원장은 “2024년도 추경 예산안에 대한 의결에 앞서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구매에 대해 교육청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등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 의회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권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 논란은 앞서 열린 교육위원회부터 불거졌다. 시교육청이 올해 고1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낙찰 차액으로 89억 원 정도가 남았다. 문제는 시의회와 논의하지 않고, 마음대로 초3 태블릿PC 계약에 써버렸다는 점이다. 게다가 내년 본예산에도 초4 노트북 보급 사업으로 320억 원의 예산을 세웠다. 1대당 120만 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100억 원가량의 낙찰 차액이 생기는 건 뻔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따랐단 입장이다. 정체불명의 선심성 예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5개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네트워크 사업을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간식비·도서구입비 등
인천경찰청이 시민 등 의견을 반영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시민 및 동료 경찰로부터 불편 사항을 제안받아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안으로는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개선,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요청 등 모두 1222건이 있었다. 이 가운데 422건을 개선 완료했고, 타기관 이첩 184건 등 모두 606건을 조치했다. 중·장기 사안 250건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추진하며, 미채택 366건은 다른 개선 방안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중구 월미박물관역 아래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가 커 방문 차량의 소통이 원활치 못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안전지대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다. 또 송도동 하버뷰동삼거리의 교차로 통과 시 직진차로의 선형이 불량해 사고위험이 높았다. 안전을 위해 차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색깔 유도선 설치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교통 불편 사항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사례1 아기의 영유아 검진 이후, A씨는 심란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대근육 심화 권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5개월이 돼도 못 걸어 다니자 걱정은 끝없이 부풀었다. 이때 만난 게 ‘고고고 프로젝트’다. 상담으로 안심을 얻었고, 진전도 보였다. 이제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례2 사회성이 낮은 아이를 키우는 B씨는 걱정이 산더미였다. 아이는 심할 정도로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했고, 낯선 사람과 접촉하면 불안에 떨었다. 실제 검사에서 사회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B씨는 ‘고고고 프로젝트’로 걱정을 덜었다. 현재 상담 3회차인데, 눈에 보일 정도로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 과정이 좋아졌다. 인천시가 시행 중인 ‘고고고 프로젝트’가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고고고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아동발달검사(K-CDI)에 대한 사전교육과 온라인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8년 12월생~2023년 7월생 영유아 1020명이다. 발달검사 후속조치로 현재까지 119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심화검사를 진행했고, 이들에게 최대 8회의 치료와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부족한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천시가 2037년에는 최대 3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시는 ‘2022~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 향후 20년간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추계는 지난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반으로 출생·사망 등 인구 동향과 이동 추이를 반영해 작성됐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을 기초로 당해연도 7월 1일 시점 해당 군·구에 거주하는 인구이며, 내·외국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내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다. 이는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주민등록인구(2024년 11월 말 기준 302만 명)와는 차이가 있다. ‘2022~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 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돼 2042년에는 311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년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42년 6.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군·
인천시가 블록체인 허브도시로의 도약과 블록체인 생태계 저변 확산을 위해 ‘인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는 ‘2024 인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및 관련 수요기업 현황을 조사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는 경영컨설팅 및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메가리서치가 수행하며, 12월 첫 주부터 한 달간 온라인과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개발 서비스 기업’과 ‘블록체인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내 전수조사를 통해 인천만의 특화된 블록체인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은 인력구조, 매출 및 투자 상황 등 기업 경영 전반뿐 아니라 블록체인 관련 지원사업 수요, 교육 필요성, 시장 전망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포함한다. 또 정부에서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와 비교가 가능하도록 조사 문항 등을 설계해 인천시와 다른 지역의 현황 비교도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제범…
올해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들이 선정됐다.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인천을 빛낸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수상자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선정됐다. 먼저 개인 수상자는 다섯 쌍둥이 부모인 김진수·서혜정 부부, 인천 출신 영 킴 미국 연방하원의원, 김황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최우제 E스포츠 선수(제우스), 최정 SSG랜더스 선수, 이인철 진영축산 대표 등이다. 단체 수상자는 하늘정형외과의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다. 김진수·서혜정 부부는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에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시의 출산 및 가족정책 홍보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 킴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 3선에 성공했다. 정치 분야의 성과를 통해 국제사회에 인천의 위상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정 선수는 SSG랜더스 소속으로, 20년간 인천 연고 구단의 주력선수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 5회 우승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여자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