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나라살림연구소·참여연대는 11일 '징병제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현행 병역제도 개편과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대규모 인원을 징집하는 징병제가 인구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모병제 전환 등 병역제도 개편은 현실적인 문제와 여건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광식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은 "모병제의 여러 장점이 있지만, 병역제도 개편은 안보 상황 평가와 위협 대처를 위한 군사적 효용성 판단 등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한국에선 대선 국면마다 병역제도 전환이 거론돼왔지만, 병역제도 전환은 국민의 병역 인식이나 전환에 드는 예산 등 경제적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지점들을 모두 분석하고 제도 전환이 가능한지 현실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도 "모병제 도입은 다양한 분야의 예산 증액 요소를 갖고 있어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국방예산에 대한 통제나 합리적 운영이 확보되지 않으면 모병제 도입이 국방예산
현장 출동 중 소방차 교통사고로 순직한 용인소방서 소속 신진규(33) 소방교의 영결식이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장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해 신 소방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인은 어렵고 힘든 일도 솔선수범하는 훌륭하고 믿음직한 소방공무원이었다"며 "가족을 잃은 텅 빈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 깊은 상실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다시는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일 없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우리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오늘도 우리 도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여러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소방교의 동료 최정규 소방장은 추모사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출동 나갈 때 우리는 소방관의 사명도 중요하지만 너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자 가족이라고 너 자신 또한 더 챙기라고 다시 한번 말을 못 해준 내가 정말 밉다"며 "소방관의 사명감은 인제 그만 잊고 하늘나라에서 웃으며 행복하게 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외국인 마약, 도박 관련 수사를 통해 총 55명을 검거해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외국인들은 주로 국내 체류 중인 태국 및 중앙아시아인들로 충남 아산시 등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운영하면서 마약(스파이스, 대마)을 유통하고 현지 알선책을 통해 밀반입한 마약(필로폰, 야바 등)을 SNS 및 대면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다. 특히 태국 현지 알선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인터폴 수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며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296g, 대마 416g, 야바 623정 및 범죄수익금 6300만 원을 압수하는 등 마약류 확산을 차단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마약류 유통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외국인의 마약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광수대 국제범죄수사계 관계자는 "단순 투약뿐만 아니라 유통·공급 상위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마약류 공급망을 차단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며 "마약 투약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어 처음부터 마약류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교통사고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 측이 피해자 유족에 사과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10일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다.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 아나운서의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50대 배달 노동자가 숨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 정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5%를 상회하는 등 여전히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는 데다 의료 체계의 여력도 있는 만큼 일단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화하지 않고 고령자 접종이 마무리되는 6월까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500명 안팎 소폭 증가…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552명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3명이다. 직전일인 9일(564명)보다 101명 줄면서 지난 3일(488명) 이후 1주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463명 자체는 지난 3월 30일(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인구의 7%를 넘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하면서 1차 접종에 좀체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신규 1차 접종자가 한 자릿수에 그치자 일각에선 당분간 답보 상태가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매주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데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다음 주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백신 수급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1차 접종을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3명으로 집계됐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접종센터나 위탁 의료기관이 상당수 문을 닫아 접종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려하더라도 이례적으로 적다. 1주일 전 휴일인 지난 2일에는 총 1천56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신규 1차 접종자 3명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 1차 접종분이 아니라 2차 접종분의 남은 물량을 이용해 접종했다. 사실상 9일 당일에는 1
수원시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됐지만, 화성시민들의 거센 반대와 국방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수년째 답보상태 중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국방부에 군공항이전 계획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2017년 화옹지구를 단독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고, 이후 수원시는 군공항과 함께 경기남부 국제공항을 유치하겠다는 건의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그러나 화성시는 지난 1월 진행한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반대에 나섰다. 화성시민 10명 중 8명이 군공항 이전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또 통합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발생할 소음과 환경파괴 등의 문제를 화성시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찬반 여론 속 수년간 군공항 이전과 통합국제공항 유치가 미뤄지는 상황에 쓰레기 매립장의 대체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추후 어떤 시설이 화성 화옹지구에 들어 설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공항과 쓰레기 매립장 등 화성시 서부지역으로 몰리는 이유에는 경제적인 측면이 자리하고 있다. 동부지역에 비해 사람이 없어 피해가 적고, 개발되지 않아 부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동·서부의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하다. 서부지역은 동부에 비해 적은 인력
Q. 스마트융합 교육 활성화에 태안초 교원들의 노력이 크다는 후문이다. = 태안초등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설레는 학교, 신나고 즐거운 학교, 학부모님에게는 믿음을 주는 학교로 성장하고자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점 운영하는 스마트융합교육과 AI 교육, 공간혁신 등의 미래교육 활동은 학부모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높여주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런 학교의 방침이 제대로 실행되는 데에는 교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현재 우리 학교는 신규, 전입교사가 오면 기존 구성원들과 함께 스마트 융합교육 자체 연수를 2주간 진행한다. 학기 중엔 쌍방향 원격수업 준비로 새벽까지 고생하기도 한다. 인프라 못지않게 교사들의 능력이 중요한데 책임감을 갖고 교육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태안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배움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Q. 다른 학교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 2020년 3월 교장으로 부임할 당시 코로나19가 번지는 시점이었다. 다른 학교는 원격 수업, 비대면 수업 등에 낯설어하며 우왕좌왕하던 때였는데, 우리 학교만은 이미 갖춰진 기반 인프라와 교사들의 능숙한 수업 준비로 큰 어려움
지난해 초를 시작으로 여전히 한국 사회 전반을 할퀴고 있는 코로나19에 교육계도 예외 없이 흔들렸다.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은 방황했고, 교사들은 비대면 원격수업 준비, 자꾸 바뀌는 정부 지침에 우왕좌왕했다. 그 사이 안정적인 스마트 융합 교육 운영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선례가 되고 있는 학교가 화성에 있다. 병점에 위치한 태안초등학교다. ■ 태안초 역점사업 스마트 융합 교육, 코로나19 상황서 빛 발해 태안초등학교 입구 벽면엔 ‘스마트 융합교육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태안교육’ 제목의 대형 안내판이 걸려있다. 스마트 교육 시스템 구축, 스마트 수업으로 함께 소통하는 교실, 스마트 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를 통해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생각, 세계시민으로 더불어 살아갈 열린 마음, 디지털 원어민으로서의 컴퓨팅 사고 능력을 이끌어낸다는 목표가 적혀있다. 이러한 교육목표는 2004년 개교 이후 줄곧 다양한 형태로 실현돼 왔다. 지난해엔 AI 선도학교, 미래수업 혁신 중점교, 경기도 주제체험학습장 운영교, 원격교육 선도학교, 기초학력 협력 강사 운영교, 두드림학교 등 특성화교육을 했다. 올해 역시 AI 선도학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미래수업…
Q.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운영소감은? 가납초등학교로 처음 부임하며 감회가 남달랐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탓도 있지만, 100년의 역사가 있는 가납초의 학교장으로 부임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라는 점에서 오래된 시설이나 설비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과 학교 구성원들의 오랜 관습에 대한 관성 등의 내적인 부분까지 많은 변화를 필요로 했다. 이에 본교에 부임한 뒤 1년차에는 포럼의 방식으로 학교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주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점을 찾고자 했다. 이어서 2년차에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방식의 이름을 딴 ‘아고라(Agora) 교직원 회의’를 도입해 교사 자치를 활성화 했다. 경력은 적지만 유연한 사고가 가능하고 최신 문화에 비교적 익숙한 후배교사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변화할 준비가 된 선배교사들의 시너지로 학교는 차근차근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이 외에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이 있다면? 여전히 가납초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며 특히, 올해에는 공간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예정이다. SW선도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질 공간을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