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 씨(22)의 아버지가 공개한 아들과 생전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손 씨의 아버지는 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아들과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은 장례 2일째"라며, "드디어 입관을 했다. 한강 물속에서 혼자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면 괴롭지만 예쁘게 해줬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제 아들과의 대화를 남기고자 한다. 제가 받고 싶은 이모티콘을 선물한 뒤로 그걸 써주면 너무 고마웠다"고 적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아들 손 씨는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욜~역시 우리 아빠!" "우리 아빠 최고!", "앞으로도 속 안 썩이고 잘 지낼게요" 등 평소 애정표현을 자주했다. 또 '우리 아빠 최고' '역시 우리 아빠' '아빠 사랑해'라는 이모티콘도 늘 함께 보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넌 자랑스런 아들이야", "아빠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정민이 늙는 것까지 볼게…우리 힘내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 씨의 아버지는 이날 블로그에 "저는 이 말을 지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국 최초로 ‘씀씀이가 바른기업’ 1000호가 탄생했다. 1000번째 바른기업은 ㈜에이치케이다.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기업이 소재한 지역의 위기가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도모하는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전국 시·도 지역별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호가 탄생한 것은 경기도가 최초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10월 500호 달성 이후, 약 6개월 만에 1000호가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도 소재 기업들은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가입한 ㈜에이치케이는 단체급식소에 필요한 종합주방기구를 전문생산하는 기업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살균보관고, 식기소독기 등 위생관린 기기를 생산·유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단체급식소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최근 한국조리박물관을 설립해 최수근 관장 및 국내 원로 셰프들이 기증한 조리도구, 주방용품, 서적 등 약 8000개의 전시품을 통해 어린이부터 조리인까지 한국 조리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향천 ㈜에이치케이 대표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향후 접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전국 접종센터 257곳의 상당수가 지난달 30일 이후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거나 예약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추진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차 접종 수요가 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1차 접종 추가 예약 접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중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은 200만회분이다. 추진단은 1차 접종이 계속 진행될 경우 2차 접종에 쓸 물량이 소진될 것을 우려해 전국에 이런 지침을 하달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시점은 5월 하순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사용되고 있는데 그간 1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3주가 지난 후에야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경찰과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이 아동학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시설이 부족한 탓이었다. 2일 경기지역 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경찰과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은 아동학대 범죄 행위의 제지와 아동학대 행위자를 피해아동 등으로부터 격리, 피해아동 등을 아동학대 관련 보호시설로 인도, 긴급치료가 필요한 피해아동을 의료기관으로 인도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찰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재발 위험성, 추가 보호조치 필요성 등 검토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현장 동행출동 및 정보 공유 ▲피해아동 보호 사례회의 참여 ▲법률 상담, 복지서비스 지원 연계 등 임무를 수행한다.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은 ▲아동학대 신고접수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아동학대여부 판단 ▲아동에 대한 분리보호 결정 및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고발조치 ▲피해아동보호계획 수립 ▲피해아동 보호 사례회의 참여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례관리 종결 등 업무를 맡는다. 그러한 이들이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시설이 부족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동들을 학대행위자로부터 분리해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다 쓰러진 뒤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소속 50대 여성경찰관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AZ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당일 오후 4시쯤에는 미세한 두통 증상만 겪었다. 그러다 지난 1일 오후 3시쯤에는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MRI 등 검사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그러나 A씨는 결국 2일 새벽 손과 안면마비 등 뇌출혈 의심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대형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뇌출혈 증세와 백신접종 간 인과관계는 방역당국에서 확인할 것"이라며 다른 직원 중 부작용을 겪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산발적으로 1㎜ 미만의 매우 약한 비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그친 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3일 오전까지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고 2일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8도 등 5~1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7도, 수원 21도 등 17~22도가 되겠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어지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세계 노동절 제131주년을 맞이한 1일 경기지역 곳곳에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쯤 안산시 안산역, 안산시청, 중앙역 등 5곳에는 민주노총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조합원 17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건설 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요구하며 각 거점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서로 5m씩 간격을 두고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오후 2시쯤 수원시 수원역,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10곳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 산하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 700여명이 집합했다. 이들도 거점마다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집회 현장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민주노총이 사전에 관할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기자회견과 피켓 시위 등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이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미신고 집회)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산과 수원에 각각 4개 중대(중대당 70여명)를 배치했다.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한 IT 업계 종사자 A(26)씨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가 늘어 곤혹스럽다. 구매한 지 3년된 개인용 휴대전화와 최근 마련한 업무용 휴대전화 모두 주식투자와 대출 권유 문자가 쇄도했다. 그는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시기를 추천하는 문자나 번호를 바꿔가며 울리는 저축은행 전화를 받을 때마다 허탈하다고 한다. A씨는 “(전화번호가) 어디서 유출된 지 알 수 없지만, 많을 때는 하루에 (대출 전화가) 6통이 온 적도 있었다”면서 “요즘에는 ‘070’이나 ‘02’로 시작되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고 차단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스팸 전화·문자도 전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대출 관련 스팸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피해자를 속이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2021년도 1분기 스팸 전화·문자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스팸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 건 증가한 680만 건으로 집계됐다. 후후앤컴퍼니는 이달부터 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범죄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5월 한 달간 2021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참여대상은 도교육청 남부·북부 청사, 직속기관, 교육지원청과 모든 학교다. 각 기관은 홍보책자를 참고해 사무용품, 방역물품, 생활용품, 환경위생용품 등 구매 물품을 선택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이메일로 구매 신청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구매 확대를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일반시민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쇼핑몰(https://www.gom.or.kr/)을 확인하면 된다. 신창승 재무기획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는 중증장애인 자활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박람회 기간이 지나도 모든 기관과 학교는 물론,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 구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도내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을 홍보ㆍ판매하는 구매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 임명 제청과 지명이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 검찰총장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윤석열 전 총장의 제청 때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군 추천에서 제청까지 나흘이 걸렸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주 중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 대통령께 검찰총장 임명을 제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수도 있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검찰 조직 내부로부터 변화를 주도할 인물이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 입장에서는 임기 말 예상 가능한 정치적 외압에서 조직을 지켜 줄 버팀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59·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의 4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4명의 후보 중 정부의 신뢰가 높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전남 영광 출신에 여권 핵심 인사들과도 친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