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초기, 한 사람의 침착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 안성소방서는 차량 화재 발생 당시 인근 상인이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사례를 소개하며,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19분쯤, 안성시 대천동 도로변에서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인근 상인은 곧바로 주변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대부분 진화된 상태였고, 잔불 정리 및 안전 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소방서는 이 같은 사례를 계기로, 주택용과 차량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 발생 초기 대응과 대피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차량용 소화기의 경우, 2023년 12월 1일부터 관련 법이 개정되며 의무 설치 기준이 강화됐다.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에서 5인 이상 모든 차량으로 의무 대상이 확대됐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화재 사례는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
수원문화재단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환경특화 여름방학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 특화 도서관인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체험을 결합, 어린이들의 환경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총 5개 프로그램으로▲지혜샘과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여름방학(저학년/고학년)▲꿈틀이네 퇴비하우스에 놀러오세요 ▲찾아가는 곤충생태교실 ▲뚝딱뚝딱 지혜샘 여름 공작소 등이 마련됐다. '지혜샘과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여름방학'은 동화책을 통해 환경문제를 배우고 업사이클링 만들기로 생활 속 실천을 도모하는 수업이다. 지렁이와 퇴비를 주제로 한 독서·체험형 수업인 '꿈틀이네 퇴비하우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8월 8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찾아가는 생태교실'에서는 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며 생태계와 먹이사슬에 대해 몸으로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한 체험도 운영된다. '뚝딱뚝딱 지혜샘 여름 공작소'에서는 꽃 팔찌, 모루 인형, 텀블러백 꾸미기 등 만들기 키트가 선착순 30명에게 제공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지혜샘
이현재 하남시장은 21일 주간회의에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언급, 세계 경제의 중심 된 “K-컬처 만큼 하남시도 K-스타월드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넷플릭스 미국 전체 영화 부문 2위, 어린이 영화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OST 대표곡 ‘골든’은 빌보드 핫100 차트 6위, 글로벌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도 거론되며 음악계의 주목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사례는 단순한 콘텐츠 성공이 아니라, K-컬처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제작하고 미국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구조 속에서, 수익은 해외에 집중되는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콘텐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산업의 주도권은 외국에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데헌의 흥행은 “한국이 씨를 뿌리고, 미국과 일본이 수확한다”는 자조 섞인 반응을 낳고 있다. 작품 곳곳에 한국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만, 국내 유통·제작 시스템의 부재로 수익과 산업적 파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인천 저상버스의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21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네트워크는 지난 6월 소속 장애인 12명이 시 운행 저상버스 148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저상버스 148대와 버스노선 3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저상버스를 운영하는 버스 노선은 87개로, 전체 168개 노선의 53.4%다. 또 저상버스는 676대로 전체 1772대 중 38.1%에 달한다. 네트워크는 이들 중 21.9%에 달하는 저상버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6대에는 문제 없이 탑승할 수 있었지만 14.9%에 해당되는 22대에는 탑승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탑승 제한 사유로는 ▲운전원의 일방적인 승차 거부 ▲리프트 고장 및 운영 미숙 등이다. 이들은 이러한 결과가 지난 2021년 102대 중 20대, 2023년 90대 중 10대의 탑승이 어려웠던 통계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되지 않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저상버스 탑승 과정에서의 운전자 인력지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탑승하게 되면 운전자가 인력지원을 하는 방안이 법으로 제정돼 있지만 77.9
18세기 프랑스의 문학 살롱은 계몽된 사상을 전파하는 혁명의 요람이었다. 살롱에서 손님들은 당시의 시사, 철학, 문학에 대해 토론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귀족적 사교에서는 문학적 오락이 핵심이었다면, 살롱에서는 자제력이 필수 자질이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손님을 존중해야 하며, 대화가 격렬해지면 살롱 여주인이 나서서 상황을 진정시키고 대화를 계속 진행시키는 기술이 중요하였다. 살롱의 손님은 여주인이 엄선하여 초대하였다. 따라서 살롱 여주인의 권한과 영향력은 대단히 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전편에서 랑부이예 부인이나 탕생 부인을 통해 이미 살펴본 바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은 마담 조프랭(Geoffrin) 역시 그러하였다. 조프랭 부인은 부르주아 가문 출신의 재치 있는 여성이었다. 꽤 부유한 그녀는 일찍부터 자기 집을 문학과 예술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만들 길 열망하였다. 노년에 즐거운 사교와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살롱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녀가 이런 생각을 품고 있을 즈음 파리에는 유명한 살롱 여주인이 있었다. 탕생 부인이었다. 그러나 후자가 1749년 세상을 뜨자 조프랭 부인은 바야흐로 ‘조프랭 부인의 시대’를 열어
코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인천회의’를 함께 이끌어갈 시민 자원봉사자 138명이 선발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했다. 모집 결과 237명이 지원했고, 면접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138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18세 고등학교 졸업생이며, 최고령은 74세다. 외국인 자원봉사자 23명도 함께한다. 발대식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인천공항, 숙소, 회의장, 수송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교육을 받았다. APEC 인천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해당 분야에 배치돼 회의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유니폼과 모자를 각 400개씩 자체 제작해 시에 기부했다. 인천의료원은 간호 인력을, 인천시약사회는 의약품을, 대연컴퍼니는 이북리더기 등을 후원해 행사 준비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이번 APEC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3주간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기존 ‘순회 경선’에서 ‘통합 경선’으로 변경했다. 이에 호남권·경기·인천·서울·강원·제주권 투표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혜(의정부갑)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은 2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전준위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의결사항을 밝혔다. 박 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는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출 방법 변경에 대해 양 후보 측과 소통해 권고했다”며 “양 후보자가 동의한 그대로 순회경선을 통합경선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수요일(30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8월 2일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오는 23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 등 구체적인 선거 운동 방식은 22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양 후보 측과 의견을 조율해 최종 결절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해 복구를 위해 26일(호남권)과 27일(경기·인천권) 예정됐던 당대표 경선 권리당원 현장투표를 다음 달 2일 통합해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양 후보와 당 지도부 등 민주당 의원 50명은 이날 ‘괴물 폭우’가 휩쓴 충남 예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21일 시청 다산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지난 3년은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근간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을 향하고, 시민과 동고동락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시민이 꿈꾸면 남양주는 반드시 해낸다는 신념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과 ‘투자유치 확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았던 민선 8기 주요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주 시장은 먼저 “GTX-B 노선 착공과 별내선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포천 구간 개통, 국지도 98호선 개통, 수도권 제1순환선 퇴계원IC~판교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등 가시적인 교통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모든 사업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에서 고시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3호선 덕소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8호선 별내역~별내별가람역 연장 ▲진건지구 9호선 역사 설치 등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다큐멘터리 ‘풀’은 제목이 잘못된 작품이다.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환경영화, 생태 영화쯤으로 알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심의 등급이 청소년관람불가로 나온 것이다. 풀이? 풀 얘기가? 이게 뭐지? 아마도 ‘풀’의 원래 제목은 ‘떨’이었을 것이다. ‘떨’은 은어이다. 대마초를 비하해서 부를 때 쓰는 말이다. ‘떨을 피다’, ‘떨을 하다’는 한국 대중들 사이에 ‘마약을 하다’로 인식돼 있다. 다큐 ‘풀’은 대마를 키우는 사람들 얘기이다. 대마의 합법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일종의 액티비스트들의 얘기이며 대마라는 실체가 가진 본질, 그 정치경제학에 관한 얘기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에 따라 상당히 논쟁적일 수 있다. 그건 마치 동성애 문제를 두고 기독교도들 상당수가 극심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대마초 문제는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만든 이수정 감독의 접근 방식은 다소 쾌활한 우울모드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 대다수는 밝은 표정들이지만 그들 중 몇몇은 본의 아니게 감옥에 갔거나 갔다 왔고 그래서 한국을 아예 떠났기 때문이다. 영화는, 대마에 대한 사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육공무직원 및 관련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공무직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담당자 18명이 참석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함께, 교육공무직원과의 지속적인 대화 창구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공무직원은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서 교육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비공무원 근로자로, 특수교육, 생활인권, 학부모지원, 방과후학교 등 학생들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하남 교육을 새롭게! 아이들의 미래를 빛나게!’라는 기관 비전을 공유, 직종별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충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과 고충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애 교육장은 “광주하남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든 구성원들이 다양한 소통과 의견수렴의 자리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