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나란히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 참여율이 높은 2030 세대를 겨냥,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이날 두 후보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등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비과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상이한 입장을 드러냈다. 먼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두나무 사옥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무서운 속도로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눈을 가린다고 이미 존재하는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피할 수 없다면 끌려가지 말고, 앞서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법제도를 발 빠르게 마련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이미 앞서있는 해외 가상자산 시장으로부터 우리 투자자와 사업자를 보호하고 국부 유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내건 '가상자산 정책 공약'은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화폐 공개(ICO) 허용,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과 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화성·수원·용인에 이어 파주와 김포에서도 각각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19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각각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넘어서며 배달특급 활성화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주시는 2019년 12월 시범 운영 지역으로 도내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00여 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배달특급을 활용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역화폐 사용 장려로 파주페이가 골목상권은 물론 배달특급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김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가맹점 2200여 곳이 활용하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김포는 고촌읍 태리 인터체인지 인근에 대형 홍보물을 게시하고 정하영 시장이 직접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배달특급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도내 시·군에서 지역화폐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김포시는 배달특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올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더욱 차별화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추진하고 배달플랫폼 확
경기도가 80여 개 시스템으로 분산돼 있는 공공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저장·활용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저장소 구축을 위해 ‘데이터 개방·분석 시스템 통합 운영 사업’을 시행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관이 보유하고 있거나 수집하는 공공·민간데이터를 산업지원, 정책 활용 등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다. 경기도는 현재 80여 개 시스템을 활용해 행정·안전·복지 등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데이터는 시스템별로 분산 처리되고 있어 깊이 있는 분석과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데이터 개방 시스템과 분석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이터 개방·분석 시스템 통합 설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데이터 통합 저장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데이터 통합 저장소가 구축되면 도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데이터 통합 저장소 구축을 위한 통합 설계 방안 수립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을 위한 고수요 비정형(이미지, 텍스트) 공공데이터 개방
전 세계적 화두로 ‘탄소중립’이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올해 1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19일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의 행복 구현’을 목표로 ‘2022년도 경기도 산림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기후 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관리 강화 ▲산림 재해 예방 강화 및 신속 대응 ▲산림 자원의 순환 경영 ▲산림 복지 서비스 확대 ▲지역과 함께하는 산림 정책 등 총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육단계별 숲 가꾸기를 8780ha 규모로 추진하고 800ha의 면적에 조림을 시행한다. 또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 녹지 기본 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한다. 이외에도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댐 20개소, 계류 보전 7km를 설치하고 사방 시설 355개소 등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 자원의 효율적 이용 차원에서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해 낙엽송 조직배양묘 3만 그루에 대한 생산 체계를 유지, 원활한 종자 수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은 없다.”며 “방역패스를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혼선과 불편은 줄이고, 국민적 수용성은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더 이상 불편과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속한 결정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역패스 예외 사유는 ▲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 ▲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 접종 금기 대상자 등으로, 정부는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선 김 총리는 "이르면 금주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고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은 경인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교통망 확충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선거철마다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관련 공약은 구체성‧실현성이 떨어진 탓에 매번 ‘공수표’ 공약의 전형으로 지적돼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해 10월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최대의 현안 과제”라며 GTX-C노선 시흥~평택 연장안과 1호선‧경인선 지하화, GTX-B 노선 조기 추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GTX-A·C 노선 연장, D 노선 정부 계획 변경, E·F 노선 신설 등 전 방위적 GTX 공약을 내놨다. 공약에 따르면 A 노선은 운정~삼성~동탄~평택까지, C 노선은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이 검토된다. 현재 정부 계획안인 D 노선은 김포~장기~부천에서 삼성역까지 연장되고, E 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 구간으로, F 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순환선이 제시됐다. 윤 후보는 “기존 GTX 노선을 연장하고 3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 선거 관련 인력·시설·장소·장비 지원 등 선거사무 ▲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행위 등 선거법위반행위 예방·단속 ▲ 정책선거·투표참여 홍보 등의 원활한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총 5개 기관이 참석하였다. 도선관위는 각 기관에 투·개표관리 등 인력의 적극 지원을 당부하며, 선거관계 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선거사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또 거동불편 선거인의 투표편의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특별교통수단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며, 선거우편물의 신속·정확한 접수·배달을 위해 지방우정청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수사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전)투·개표소 경비 및 관내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 선관위 청사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선관위가 고발·수사의뢰한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당부하였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는 선거가 연이어 실시되는 만큼 선거사무의 양적 증
오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경기도가 도지사를 총괄 책임자로 하는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 제작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8일 도지사가 안전·보건 관리 총괄책임자, 안전관리실장과 노동국장이 총괄관리자, 실국장(직속기관장 등)이 책임자로 참여하는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 각 기관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 보건 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담 조직은 도내 사업장별 유해·위험 요인 조사 및 안전보건 관리 의무 이행 실태 점검을 반기 1회 이상 실시하고, 중대재해 발생 시 재해 조사 및 재발 방지 등 관련 사항을 신속히 조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중대 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원료·제조물 취급 사업장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의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대 시민재해 발생 시 도내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계별 긴급안전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내 공공 분야 도급·용역·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평가 기준을 마련해 관련 지침·규정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8일 자신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비록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긴 하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사과했다. 이날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후보는 "그 파일들은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당시 모든 언론인에게 보낸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의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해서) 문제를 만든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나란히 약속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사과하면서 경쟁적으로 지원 방안을 내놨다. 먼저 이 후보는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의 일원으로서, 또 국가 행정의 일부인 지역 경제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오늘날 소상공인을 포함한 우리 서민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서 정말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또 그에 상응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들은 사실 국가의 책임인데, 이 역할의 거의 상당 부분을 우리 국민들에게, 또 그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서민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떠넘겼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선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도 사실 지원이 매우 취약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으로 "대규모 국가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