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판사가 합의를 권유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 강성수 부장판사는 22일 문씨가 심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배소 3차 변론 기일에서 "정권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기도 하니 적당한 방법으로 조정해서 종결하는 게 어떻겠나"라며 "원고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으로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앞서 심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특혜를 입고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전 의원은 문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의 날짜가 변조됐으며, 졸업예정 증명서도 채용 응모기한 이후에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씨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2018년 심 전 의원 등을 상대로 8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합의 권유에도 심 전 의원 측은 재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음 변론 기일은 6월 3일로 정해졌다. 문씨의 채용을 담당했던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해군 함정에서 장병 3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84명이 탑승한 해군 상륙함의 한 간부가 자녀 어린이집 교사 확진으로 방역 당국의 통보를 받고 전날 평택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함정은 20일 진해항을 출발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에 따라 함정 근무 장병에 대해 전수검사를 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3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군은 이날 오전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해당 함정과 부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또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함정 승조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하도록 했다. 이 밖에 다른 해군
경기도 한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격리를 이유로 병사들을 난방도 안되는 폐건물에 머물게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SBS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 부대에서 코로나19 의심 병사와 접촉자 등 4명이 난방도 들어오지 않는 폐건물에 격리돼 사흘이나 지내야 했다. 심지어 이 건물은 물도 공급되지 않았다. 피해 병사는 “파이프라인이 다 터져서 물이 모든 건물에 범람한 상태였다. 그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얼어붙어서 완전히 아이스링크처럼 된 상태였고, 곡괭이로 얼음들을 깼다”고 증언했다. 또 음식과 물도 제때 지급이 되지 않았으며, 변기도 쓸 수 없어 도움을 청하면 부대에서는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피해병사들은 주장했다. 피해 병사는 “식사라든지 생수라든지 별도로 보급을 받을 수가 없었다. 복통을 호소하는 병사들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있던 양동이에 (용변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추위 속에서 2박3일이나 보낸 뒤에야 군 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해당 부대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수 사병을 이 폐건물에 격리했다. 매체는 또 해당 부대는 공군 자체 감찰에서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97명이라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밝혔다. 전날(735명)보다 6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를 차지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4명, 경기 298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5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곳곳에서 가족·지인모임, 학교·학원, 회사·직장, 음식점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도 계속 누적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해서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위반건수가 작년 10월 일평균 1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이후부터는 일평균 60건 이상 발생중이고, 유증상자 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또는 다중시설을 이용하여 확진된 경우가 2~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돼 가지만 불안감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백신은 접종 후 '특이 혈전증' 발생 문제로 안전성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내 접종 계획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백신 수급을 둘러싼 비판이 잇따르자 '소모적 논쟁'으로 방역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 국내 1차 접종자 누적 200만명 넘어…접종 시작 55일만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03만4천2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5일 만에 누적 2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전체 국민 대비 접종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5천200만명)의 3.9%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 1천200만명
2021학년도 서울권 정·수시 미달 인원은 727명, 수도권은 1502명이었다. 지방권은 2만376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6%가 늘어난 수치다. 그야말로 존폐 기로에 선 전국의 대학들은 학생 없는 유령 캠퍼스, ‘좀비 대학’이라는 오명을 안은 채 쓰러져 가고 있다. 그러나 5만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의 생계, 지자체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경쟁력 등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에 대학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학과·학교 통폐합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모양새지만, 그마저도 내부 교직원,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되기도 한다. 학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무리한 입학 설명회나 신입생 숫자 조작 등 그럼에도 갖은 방법과 편법마저 동원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건다. 이유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때문이다. 진단에서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은 가장 중요한 지표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총 1조1000억 원의 국고를 받지 못한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될 경우 해당 대학은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를 거쳐 부실대학을 줄이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도록 유도한다는
“나눔은 함께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힘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수원시에 소재한 ㈜글루리다. K-콘텐츠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K-VOCA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글루리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 기업이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주기 위해 창업을 했다는 이성현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고 자리 잡은 후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창업 초기부터 실천하고 싶었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로 위기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게 됐다”고 기부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원 시절 현대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주행 시스템 ‘조용한 택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의 운전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인공지능(AI)로 소리정보를 시각화, 촉각화한 조용한 택시가 사회적으로 반응을 얻으면서, 나도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게 기부란 함께,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힘이다. 기부를 하면 힘이 솟는다는 이 대표는 “베푸는 기쁨은 물론 같이 가는 느낌이 든다”며 “사
4월 23일은 유네스코 총회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최근 EBS는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낮은 문맹률에도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한국의 실태를 점검했다. 고등학교 2학년 사회 수업 시간에서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교사가 영화 <기생충>의 가제는 ‘데칼코마니’였다고 설명하자 학생들은 “랍스터요?”라고 되물었다. 가제의 뜻을 몰랐던 것이다. 이후 ‘양분’, ‘위화감’, ‘평론’ 등 학생이 어려워하는 단어 풀이 시간으로 바뀌었다. 이는 영어 수업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성인들도 대부분 높은 문해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EBS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시험 결과, 평균 점수는 54점이었다. 초등학교부터 방학 기간 최대 과제는 독후감 작성이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우선 독서량이 줄어든 탓은 아니다. 어느 시대보다 활자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대면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서점 YES24의 2020년 도서판매 동향을 보면 교육부가 첫 개학 연기를 발표한 2020년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어린이·청소년 문학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판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과 손실이 예상된다면 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이전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한 채 부지 활용 계획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소통 경로를 통해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22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병근 시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동)은 수원시 공무원 업무 공간 확보 등 조직개편에 관한 사항과 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시 차원의 대응 계획에 대한 시정 질문을 펼쳤다. 그 중 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문 의원은 “도가 지역균형발전 명목으로 수원시에 있는 7개 기관을 경기 동부 시·군으로 이전하겠다는 3차 이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에 시의회는 절차적 문제와 효용성 문제를 지적하고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도는 입장을 고수하며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도는 2019년 12월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왔다”며 “사실상 공공기관 이전이 2년 전부터 예고됐던 만큼, 시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김부선' 전락한 GTX-D 오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이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됩니다. 애초 경기도와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수도권 서부권과 강남, 하남을 잇는 노선보다 대폭 축소된 상황입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김포~부천 GTX를 '김부선'이라고 칭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강남 끊긴 반쪽짜리 ‘김부선’ GTX-D, 지역사회 반발만 불러 ☞ "GTX-D 노선 강남 아닌 부천까지만"…인천·경기 서부 주민 반발 ☞ GTX-D 노선 단축에 ‘뿔난’ 김포 시민들 ☞ ‘김부선’‘된 GTX-D에 지역 의원·지자체장 “계속 추진할 것” ☞ 강남 빠진 GTX-D…"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건설" ◇ 탄핵 불복?…국민의힘 도로 새누리당 회귀 조짐? 중진인 서병수 의원이 불을 지핀 '탄핵 불복론'에 국민의힘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중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