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으나,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앞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652명 중 수도권 442명, 비수도권 210명…수도권 67.8%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늘어 누적 11만2천7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8명)보다 25명 줄었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행사는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되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은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선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곳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명의 봉안함이 안치되어 있다. 전남 진도 사고해역 인근에선 4·16재단이 주관하는 해상 추모제도 열린다. 유족 등 추모단은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 선체를 방문하며 희생자를 기린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는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가수 장필순과 강허달림, 극단 예술공간 오이 등이 참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날…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침몰의 원인도, 구조 작업이 늦춰진 이유도 책임자 규명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 참사 이후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수사했다. 본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 미숙 등으로 결론낸 후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주회사 임직원,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당시 수사 결과를 두고 많은 비판이 따랐다. 해경 지휘부와 청와대 같은 윗선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함께했다. 결국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호 진상규명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 넘어갔다. 세월호 특조위는 해경이 맥박이 남은 학생을 발견하고서 병원으로 이송하기까지 4시간 41분을 소요했으며, 당시 구조자를 태울 헬기에 해경청장이 탑승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고 직후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은폐나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2019년 1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도입하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자가검사키트는) 검사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크고 자칫 학교에 방역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절차적 허가도 돼 있지 않아 학교에 우선 적용을 결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이나 학교 등의 방역 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자며 운을 띄우고,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전날 학교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부 수장인 유 부총리가 학교 방역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자가검사키트와 관련해 검사자가 직접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양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음성인 사람을 음성으로 정확히 판별해내는 민감도가 낮다는 단점도 일고 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잇따른 교내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
세월호 유가족들이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재항고에 나섰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5일 오후 서울고검의 세월호 관련 고발 사건 항고 기각 처분에 불복해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고소 사건의 경우 서울중앙지검에 재정신청서를 냈다. 민변 관계자는 “일부 서류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해 내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월 19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옛 국군기무사령부와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 청와대·법무부가 검찰의 세월호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한 고소·고발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세월호 단체들과 민변은 “소극적 수사와 부당한 법률해석을 통해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부당한 처분”이라며 지난 2월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를 검토한 서울고검도 특수단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31일 항고를 기각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구치소가 15일부터 28일까지 30세 이상 직원과 75세 이상 고령 수용자 등 40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구치소 측은 접종 대상자의 대다수가 직원으로, 전체 9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참했다며 자체 의료 인력으로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철 수원구치소장은 “교정시설은 코로나19의 급속한 전염 가능성이 있어 특히 위험한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가정법원’, 부드러운 이미지의 문화 공간 같은 ‘포근한 가정법원’,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어울림의 가정법원, 바로 수원가정법원이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열린 수원가정법원 신청사 준공식 인사말에서 “가정법원은 노령화에 따른 후견, 아동 입양·학대, 다문화 가정 문제 등에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가정과 청소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국가와 사회의 기초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법원장과 정종관 수원고법원장, 김인겸 서울가정법원장, 허부열 수원지법원장을 법원 관계자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오인서 수원고검장 등 외부 초청 인사들도 참석했다. 수원가정법원은 2019년 3월 개원해 기존 수원지법 가정별관 건물을 사용해오다가 지난해 11월 신청사가 완공되면서 올해 1월 이전을 마치고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10층 높이에 연면적 1만8000여㎡ 규모로, 독립된 별관 케어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옛 청사와 비교하면 법정은 2개에서 13개로, 조
그는 점심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고 하교시간엔 집으로 돌아와 형제를 챙기던 평범한 엄마였다. 고등학생이던 작은 아들 호성 군은 그런 그에게 딸 같은 존재였다. 저녁엔 호성이와 속닥거리며 하루 일과를 공유했고 입버릇처럼 “정 여사, 힘내”라고 엄마를 다독이던 아들을 아이 아빠가 질투할 정도였다. 그러던 호성이가 이제 없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신호성 군은 현재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다. 1994년에 안산 고잔동에 이사와 20여 년 한 곳에 살아온 정부자 씨는 동 반장으로 활동할 만큼 활발하지만, 또 가족만을 위해 살던 가정적인 성격이었다. 동네 이야기 외엔 세상 물정도 잘 몰랐다. 그저 내 가정을 안전하게 살도록 지켜주는 나라에 고마워만 했다. 2014년 4월 16일 아이 아빠의 직장 동료로부터 “호성이가 어느 학교냐,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넘어졌다는데 확인해봐라”라는 전화가 왔을 때만 해도, 놀란 마음에 호성이 아빠와 통화를 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 선박 기술이 최고라는데, 그럴 리 없다”라고 굳게 믿었다. 그런 정부자 씨는 7년이 지난 1월 청와대 앞에서 머리카락을 모두 자르며 눈물을 흘린다. 문재인 대통령을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인천 뇌출혈 2개월 여아 父 "화가 나서 던졌다" 최근 인천 모텔에서 뇌출혈 증상과 심정지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여아 사건 기억하시죠? 이 사건이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며 학대 행위를 자백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위기가정 보호망에 빈틈이 있는지 점검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화나서 던졌다"…학대 자백 ☞ 인천 뇌출혈 2개월 여아…위기가정 보호망 빈틈 ◇ "대통령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별이 된 아이들과 희생자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하겠습니다. ☞ [카드뉴스] "대통령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이…
봄기운 완연한 목포신항의 하늘은 맑고, 바다는 고요했다. 바람에 나부끼는 노란 추모 리본과 아스팔트 틈새로 피어난 꽃들은 어느새 7번째 4월 16일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15일 전남 목포 신항만에 인양된 세월호는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음에도 그날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좌초됐던 선체 측면은 완전히 녹슨 데다가, 곳곳에 구멍까지 뚫려 있어 가슴이 미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그날의 아픔을 함께 하고 싶었으나, 세월호 주변에는 2m 정도 돼 보이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어 불가능했다. 세월호에는 작업자들이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목포 신항 관계자는 “평일에는 작업자들이 하루 두 차례 (세월호) 선체 내부를 순찰하면서 안전위험과 특이사항이 발생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이날 오후 2시쯤 이곳을 찾아 1시간가량 머물렀다. 그 시간 동안 이곳을 방문한 인원은 2명에 불과했다.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평년에는 하루 50여 명가량의 추모객들이 이곳을 찾았으나, 이날 오후 3시까지 추모객들은 2~30여 명에 불과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시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