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영상자료를 개발・제작해 도내 초등학교와 일반에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입국 초기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나라 학교 체제와 각종 행정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교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어 영상자료를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비롯해 총 9개 언어로 각각 제작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였으며, 학생용과 학부모용으로 나눠 영상 2종 18편을 학교와 도민에게 공유했다. 학생용 영상자료 주요 내용은 ▲학교생활 ▲하루생활 ▲학교행사 ▲꼭 기억해야 할 4가지로 구성해 학년제와 담임교사제도, 등교와 수업시간,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각종 행사 등 학교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담았다. 학부모 영상자료에는 ▲교육제도 ▲취학 ▲학교생활 ▲다문화교육지원체제를 담아 우리나라 학제, 학교배정 절차, 의무교육 기간, 입학 전 예방접종, 스쿨뱅킹 등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공교육을 이해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학교장허가 체험학습, 학생 건강관리, 장기간 모국방문 또는 영구 귀국 시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했
대기에 가득 차 푸른 하늘을 앗아가는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라는 악명을 떨친다.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부유하다 우리의 몸속으로 침투해 건강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더 나은 도시 환경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시간 관리 수원시는 8개 지점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다. 고색동, 광교동, 신풍동, 영통동, 인계동, 천천동, 호매실동에 위치한 7개 도시대기 측정소와 동수원사거리의 도로변 측정소에서 5분 간격으로 대기 관련 정보가 수집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풍속, 온도 등이다. 이렇게 파악한 대기 관련 정보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매월 대기환경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과 대기질알리미 서비스에 공개한다. 이 정보들은 수원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는 두 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대기오염 경보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시간당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3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폭로한 이후 투기 공직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조사와 수사가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조사나 수사 결과 어느 공직 집단에서 투기 혐의를 받는 공직자들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을까. 답은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였다. 이를 보면 앞으로 국민의 감시와 처벌,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의 중심축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답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시장·국회의원·지방의원 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의하면 지난 12일 현재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대상자 가운데 공직자는 공무원 130명, 지방의원 39명, LH 직원 38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국회의원 5명이다. 이를 각 공직 집단의 정수와 대비하면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의 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예컨대 수사를 받는 공직자 가운데 공무원이 가장 많지만, 국가직과 지방직 전체 공무원 수가 11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비율은 미미하다. 범위를 좁혀 중앙과 지방의 주택·건설·토지 업무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공무원만을 놓고
경기도교육청은 학습 공간과 교육과정을 하나로 묶어 더욱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미래형 통합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곽원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에게 미래형 통합학교의 정의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Q.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형 통합학교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독자를 위해 쉽게 설명한다면. =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의 방향에 맞추어 추진하는 다양한 학교 모델 중 하나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시설 및 공간뿐만 아니라 교육과정까지도 통합해 학생주도의 학습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학교를 말한다. 특히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통합운영으로 6년 동안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며,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내용을 직접 만들고 진로에 따라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간다. Q. 학교 시설 통합운영만이 아닌 교육과정 연계형 방식을 택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다면. = 기존의 통합운영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하여 시설이나 공간 위주의 물리적인 공간의 통합만 이루어진 시스템이
경기지역 청소년은 창의적 스마트 학습공간에서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학생이 함께 만드는 자치공동체를 꿈꾼다. 이른바 ‘경기미래학교’. 경기도교육청은 2030경기미래교육을 실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형 학교를 만든다는 목표로 경기미래학교 모델을 세워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미래형 통합학교’다. 간단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을 한 데 묶어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연도별 중점 정책 추진 로드맵을 만들었다. 지난 2019~2020년엔 경기미래학교 모델 개발과 경기미래학교 설립 준비, 지역중심 미래학교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경기미래학교 유형을 다양화한 미래국제학교, 신나는학교를 개교한다. 또 지역중심 미래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2024년까지는 경기미래학교 제도를 안정화해 통합운영학교(초중, 중고)가 문을 열고, 지역중심 미래학교를 더 많이 지을 예정이다. ■ 평생학습 교육복지 실현,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학생 수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고안한 통합운영 미래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학생주도 학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경기도 최북단 연천지역에서도 북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대광초중학교에 발을 들이니 그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사복 입은 초등학생과 교복 입은 중학생이 한 학교에서 어울려 있는 모습이었다. 비단 형제지간이 아니면 보기 힘든 광경이 이곳에선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이는 지난해 3월 1일 초·중통합운영학교로 새롭게 문을 연 데 따른 현상이다. 대광초등학교와 대광중학교는 이농 및 고령화 현상 등 열악한 지역 환경으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지난 2016년부터 학교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였고, 새로운 학교 형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학교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 학교 유지 방안을 강구한 결과, 대광초중학교와 같은 통합학교라는 결과를 창출해냈다. 게다가 대광초중학교는 병설유치원까지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유·초·중이 한 울타리 안에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지금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한 대광초중교는 지난 1년 동안 통합운영학교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적합한 통합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 ‘마음 통합’ 이루기…
군서 미래국제학교를 방문한 5일은 학생회장 선거가 있는 날이었다. 이날 오전까지 회장, 부회장 후보로 이루어진 후보단들은 선거운동을 하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했다. 그런데 공약 벽보가 유독 눈에 띈다. 중국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정성 들여 눌러쓴 공약문엔 “사물함 사이즈를 늘이겠다” 등 학생들이 원하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적과 관계없이 재학생이면 누구나 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 재학생들이 학생회장 후보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 미래사회서 원하는 인재, 군서 미래국제학교서 키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이 함께 일하며, 다양한 언어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사회는 코 앞으로 닥쳤다. 이러한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 문화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학교 공간에 모여 생활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군서 국제미래학교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공립 대안학교인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초중고 통합형 다문화 학교다. 현재 재학생은 중학교 1학년 55명, 2학년 9명 등 총 64명이며, 국적별로는 한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필리핀 이중국적
Q. 군서 미래국제학교 문을 열며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 기존의 학교는 고입, 대입 등 학생 선발에 메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자유로울 수 없다. 입시 경쟁에 매몰되어서는 미래사회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꿈의 학교, 꿈의 대학 등 현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들이 입시라는 학생 선발과 접목되면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곤 한다. 군서 미래국제학교는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겐 10년, 20년 뒤에 학생들이 사회에서 하고 싶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길러줄 것이다. 군서 미래국제학교가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본다. Q. 지난달 개교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오고 있는데, 보완해야 할 점은? = 미래역량을 가진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학생의 수업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전문가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교과가 다른 교사 간 협력수업, 교사-전문가 협력 수업 등을…
Q. 미래형 통합학교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본교가 자리하고 있는 연천군 신서면은 이농 및 고령화 현상이 심하다.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해마다 감소해 적정한 학생 수를 유지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인근 학교와 통폐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학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동문이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으로 지역사회 학교가 없어지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며 학교 살리기 운동에 함께 참여해 활발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대광초등학교와 대광중학교는 통폐합 대신 초·중 통합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Q. 운영 소감은? 농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1년간 교직원과 함께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만 시간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약간은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길러 꿈을 기르며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기르며 배움과 실천의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할 때에는 작은 위안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그 지인이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게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LH직원 A씨와 지인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수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3기 신도시인 광명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신도시 예상지역 개발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명의 대신 가족, 친구 등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 각각 매입 시점이 A씨 근무처에서 특정 개발 관련 결정 사항이 확정될 시기와 맞물려 있어 내부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3기 신도시 원정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