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으로 지역활동에 참여하는 청년 공동체를 위해 경기도가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4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청년공동체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2022년 청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를 이달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들의 주체적인 지역 활동 참여와 청년 활동 기반 구축 및 청년활동가 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20개 이상의 청년공동체가 선정될 계획이다. 도내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법인과 단체는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공동체는 단체당 최대 800만원의 활동비, 전문가 자문 및 온라인 활동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도내 청년공동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공동체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군 공동체업무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단체는 다음달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길 바라며, 경기도에서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경기도가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176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이러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9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될시 유지보수 지원을 받는 단지는 총 982개로, 2019년 목표량이던 622개 단지의 1.6배 규모다.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관리주체가 별도로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장기수선충당금·수선유지비 등의 보수유지 비용 적립이 어려워 주택 노후에 따른 유지관리가 어려워진단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주목한 도는 2019년 ‘소규모 공동주택 유지관리 지원사업’을 수립하고 올해 179억원의 재정을 투자했다. 사업 3년 차인 작년까지 지원된 재정은 126억원, 지원 받은 단지는 806개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는 작년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4개 시․군 176개 단지에 보수공사 53억원이 지원된다. 사업 세부적으로는 공용시설인 옥상 방수, 도장·도색, 외벽·도로 균열보수 및 소화설비 등 노후 시설물 수선·교체 공사비가 지원된다. 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유연한 추진력과 실용적인 자세로 4대 위기를 넘어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G5·주요 5개국)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신년 기자회견 장소로 선정한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국내 최초의 종합자동차공장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태동한 곳이다. 또한 1997년 외환위기의 진원지였으며, 2001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국제통화기금) 조기종식을 선언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부각하고 자신의 비전을 적극 내세우며 대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코로나19, 저성장·양극화, 기후위기와 글로벌 패권 경쟁 등 안팎으로 직면한 4대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겠다"면서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나라는 성장하는데 국민 개개인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먼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
국민의힘 선대위가 내홍과 불협화음을 넘어 격랑에 휩싸이며 자중지란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3일 '쇄신'을 기치로 한 선대위 개편을 놓고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갔지만, 결국 논란과 리스크만 돌출시킨 채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직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금태섭 선대위 전략기획실장 등과의 숙의 끝에 선거대책본부 신설과 6본부장 총사퇴를 섞은 전면 개편안을 던졌다. 이 과정은 이준석 대표와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작 윤 후보와의 교감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나중에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저질러서 발동을 걸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끌어질 것 같아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김 위원장의 '깜짝 카드'는 윤 후보가 한국거래소 개장식에 참석 중이던 상황에 발표됐다. 이에 윤 후보는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로 돌아왔다. 당시 윤 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듯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김 위원장의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윤 후보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두문불출하던 새에 거침없는 언행을 이어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
경기도가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반면 “입주 기간이 짧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임업계 반론도 제기된다. 도는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스타트업캠퍼스에 마련된 게임센터 입주 희망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기업은 총 17개다. 선발된 기업은 입주시 보증금없이 월 6334원(㎡ 이내)의 사용료로 1년간 업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에 ▲법률‧세무‧회계 분야 맞춤형 컨설팅 ▲모바일 테스트디바이스 대여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아마존의 AWS, 알리바바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NHN의 게임베이스, 아주큐엠에스의 지에이더 등 입주사 선호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서 게임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 또는 예비창업자, 경기도로의 본점 이전이 가능한 사업자다. 단 국세·지방세 체납사실이 없어야 한다. 한편 이번 게임센터 입주 기업의 업무공간 사용 기간이 1년, 연장 심사 통과시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단 점에 대해 게임업계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며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른바 '예비 내각'으로 생각하는 인사가 중 야권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다"며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선대위 개편과 관련, "윤석열 후보와 협의해서 내일모레 사이에 끝을 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질질 끌고 갈 것 같으면 선거운동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편 방향에 대해 "총괄 본부를 만들어서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6개 총괄본부에 대해선 "거기서 꼭 필요한 본부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본부장도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 변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전격 발표가 윤 후보와의 사전 교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후보한테 내가 연락을 안 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후보가 상당히 당황한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저질러서 발동을 걸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끌어질 것 같아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직접 만나서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해 얘기했다. 윤 후보가 조금 섭섭하다고 말씀했는데 후보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냉정하게 이
국민의힘 내부는 지난 2일 오전부터 선대위 개편 문제를 두고 급박하게 돌아갔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폭락 충격이 그만큼 컸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비공개 오찬 회동에서 윤 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얘기를 꺼냈다. 그 자리에서 후보 비서실의 메시지, 일정, 정무 기능을 김 위원장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로 통합하고, '선거대책본부'로 명칭을 바꾸는 안을 윤 후보가 승낙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회동 직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나 연설문을 전부 다 직접적으로 관리하려 한다"고 쇄신 방향을 암시했다. 당시까지 전면 해체 카드는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오후 들어 '6본부장' 총사퇴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권성동 사무총장 겸 당무지원총괄본부장이 보다 과감한 개혁을 명분으로 개편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6본부장들에게도 이런 뜻이 전달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본부장들이 다 물러나면 선거는 누가 하나'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쇄신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 새시대준비위원회도 공중에 붕 떴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선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자 김한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밝혔다
최근 오산시에서 20대 친모가 탯줄이 달린 갓난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하는 등 영유아 유기‧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유아 유기‧살인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신문은 영유아 유기‧살인 범죄를 유발하는 사회적 구조,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상‧하로 나눠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누가 보호해줄까 계속 영하 10도를 웃도는 지난해 12월18일 새벽 오산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탯줄 달린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영유아 살해 등의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집안 화장실에서 혼자 몰래 출산한 뒤 아이를 유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모르게 임신해 낳은 아기의 존재를 숨기려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해 8월2일 안양 석수동의 한 주택가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이가 검정색 비닐봉투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 미혼모 B씨는 이틀 전 집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버려져 숨진 아이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다. B씨는 영아 살해, 사체 유기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이 낳은 아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및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3일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대위 '3김(金)'으로 불린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위원장을 비롯해 이수정·김기현·김도읍 등 공동선대위원장과 원희룡·주호영 등 6개 총괄본부장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윤석열 후보의 사의 표명 수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대위 쇄신'을 기치로 김 위원장 등 일부 인사의 사의는 받아들이지 않고 재신임 해 선대위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밀리며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총사퇴를 선언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