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실학박물관 석좌교수와 관련 연구자들이 진행해 온 번역 및 연구 성과물을 중심으로 한 학술연구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개관 4주년 기념 발표회에는 실학박물관 개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기준 서울대 명예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언종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자료연구 및 연구과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1주제 발표에는 임형택 교수가 나와 실학의 비조(鼻祖)로 꼽히는 유형원이 집필한 ‘반계일고(磻溪逸稿)’를, 2주제 발표는 김언종 교수가 다산 정약용의 ‘혼돈록(混沌錄)’을 각각 역주(譯註)한다. 이어 정기준 교수의 ‘고지도의 우주관과 제도원리의 비교연구’, 안병직 교수의 ‘경세유표(經世遺表)의 서술체계와 체국경야(體國經野)’ 3·4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시간에는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고서전문원과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인천 국제도시 송도의 랜드마크, 트라이볼에서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은 10월 넷째 주 22일과 24일, 26일 연속으로 2층 콘서트홀에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3개의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번째 공연은 젊은 인천국악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선한 국악무대 ‘젊은 국악 세계와 통하다’로, 다양한 국악기들의 화려한 무대와 패기 넘치는 젊은 국악 기대주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원형극장 형태로 이뤄진 트라이볼의 콘서트는 특히 국악공연과 잘 어울려 편안하고 자유로운 자세로 친절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우리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 두번째 공연은 24일 오후 8시에 선보이는 ‘비르투오소 러시아 챔버 오케스트라’의 특별 내한 공연이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의 수상자들로 이뤄진 비르투오소 러시아 챔버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페도토프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바흐, 헨델, 모차르트, 파가니니, 차이콥스키 등의 고전 명곡들은 물론 20세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들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기량, 환상적인 하모니로 유럽 전역에서 차세대 연
의정부를 연고로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팀 퓨전엠씨(Fusion M.C)크루가 지난 19일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펼쳐진 ‘배틀 오브 더 이어 201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한국 비보잉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배틀 오브 더 이어’는 1990년을 시작으로 매년 10~11월에 독일에서 열리는 비보이 메이저 대회다. 각 나라의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총 16개국의 대표 비보이팀들이 퍼포먼스와 배틀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비보이팀들이 출전한다. 퓨전엠씨크루는 2009년부터 이 대회의 한국대표선발전에 매년 참가해 왔다. 2009년에는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에 3위에 오른 후 2011년과 201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4일 홍대 V-HALL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이어 2013’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퓨전엠씨크루는 퍼포먼스 부문에서 3위로 입상, 배틀 부문에 진출해 베네수엘라팀 ‘VINOTINO’, 독일의 ‘B-ONE ALLSTAR’, 네덜란드의 ‘RUGGED SOLUSION’을 차례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황정우 퓨전엠씨크루 팀장은 “결승
수원 골목잡지 사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제작과 글쓰기 강좌인 ‘심심(心深) 콘텐츠 제작교실’ 수강생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3일부터 6주 간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심심 콘텐츠 제작교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글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방법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무료 강좌인 콘텐츠 제작교실을 모두 마친 수강생은 골목잡지 사이다의 객원기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의는 사이다 사옥(장안구 신풍동 2번지)에 마련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전자우편(addpaper@hanmail.net) 또는 전화(☎031-225-8199)로 하면 된다.
수원과 수도권에 소재한 요양원과 실버 타운 등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봉사하고 있는 ‘우리예술단’이 지난 20일 오후 6시 수원 만석공원 내 제2야외음악당에서 낭만과 감동의 공연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선보였다. 2009년 10월 창단해 지금까지 총 61회의 나눔 봉사공연을 펼쳐 온 우리예술단은 지난해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에 선정됐으며, 올해 수원문화재단의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과 ‘수원화성 성곽작은음악회’공연 등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종합문화예술단체다. 경로의 달이자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 300여명을 초대해 우리예술단 창단 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공연은 태평무와 부채춤 등 한국무용과 모던댄스, 시 낭송, 클래식기타앙상블, 색소폰연주 그리고 초대가수 백동의 공연으로 90분간 진행됐다. 특히 우리색소폰동호회원들의 가요합주는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주섭 우리예술단장은 “재능나눔활동은 보람이 크다. 이날 공연도 많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면서 “다만 재능나눔단체들 중에는 재정이 어려운 곳이 많기 때문에 보다 많은 단체들이 나눔활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와
이 책은 정부의 철도 민영화 계획에 대한 철도 노동 현장의 목소리다. 저자인 박흥수는 18년간 열차를 운전해 온 현장 노동자이자 철도노조 정책연구팀과 사회공공연구소에서 민영화안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국토부 관료와 국책 연구원의 거짓말과 ‘효율’이란 가면을 쓴 경영 기법의 허상을 현장에서 쌓아온 지식과 관점을 통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6월 27일, 노조 역사상 가장 높은 89.7%라는 찬성률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수서발 KTX 경쟁 체제 도입을 시작으로 한 정부의 철도 민영화 계획 때문이다. “2011년부터 추진돼 온 수서발 KTX의 민영화안은 노조와 시민 단체의 끈질긴 반대로 무산됐다가 정권이 바뀐 후, 또다시 ‘경쟁 체제 도입’이란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저자는 “민자 사업은 민영화의 위장잠입 형태”라고 설명하면서 이미 사회 곳곳에 만연한 민자사업의 폐해가 철도로 번져나갈 것을 경계한다. 1부 ‘철도를 보는 새로운 눈’에서 4부 ‘철도민영화 정책 해부’ 등 총 4부로 구성된 내용을 통해 한국 철도의 현
철학 교육 전문가인 피터 월리가 편집하고 전 세계의 철학가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책. ‘철학가게’는 학급 내에서, 방과 후 활동에서, 대학의 철학과에서, 철학 단체에서, 혼자서,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익숙한 가게들을 지나는데 처음 본 가게가 눈에 띄었다. ‘어제는 분명 없던 가게인데’라며 자세히 살펴보니 그 가게는 보통 가게와는 다르다. 내부 선반에는 이야기, 시, 활동, 사색실험들로 포장된 철학적 생각, 사상, 수수께끼, 문제들이 놓여있다. 이러한 이야기, 시, 활동, 사색실험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항상 깨어있게 함으로써 철학적 생각, 사상, 수수께끼, 문제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이처럼 교실 안팎에서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철학적 퍼즐과 도전 과제들로 가득차 있어 독자들을 깊은 사고의 세계로 이끌며, 많은 지식 없이도 철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크게 ▲형이상학, 무엇 ▲인식론, 무엇가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가치, 무엇가에서 중요한 것 ▲언어와 의미, 무엇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 등 4개장의 장으로 나눠 있으며
어디에서 그런 강단과 용기가 나왔을까. 드라마 에서 털털한 매력을 원없이 뽐낸 그였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역시나 여성스러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또렷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시작하자 역할 속에서의 당차고 똑똑했던 그의 모습이 이내 떠오른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굿 닥터’에서 차윤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문채원을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카페에서 만났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주인공 박시온(주원), 차윤서(문채원), 김도한(주상욱) 등 전문의들의 활약을 담은 의학 드라마. 문채원은 용감하고 사랑이 많은 의사 윤서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지난 8일 19.2%(닐슨코리아·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의사라는 직업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잘 파고든 것 같아요. 제목도 ‘좋은 의사’ 잖아요. 마지막에 ‘어떤 것이 좋은 의사일까 고민하는 모든 의사가 좋은 의사다’라는 대사가 나오죠.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취지를 잘 지킨 것 같아요.” 극중에서 문채원은 자폐 성향의 일종인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청년 시온을 때로는 채찍질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을 주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문채원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이 오는 12월 30∼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내년에는 꼭 3집 내겠습니다’란 타이틀로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20일 소속사인 두루두루amc에 따르면 장기하와얼굴들은 당초 올해 발매하려던 3집이 멤버들의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출연으로 연기돼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공연 제목을 붙였다. 대신 이번 무대에서 3집 수록곡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공연 콘셉트도 ‘팬들을 위한 장기하와얼굴들의 연말 재롱잔치’로 정하고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장기하와얼굴들은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에 출연 중이며, 보컬 장기하는 김병욱 감독의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케이블 채널 tvN의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의 호평과 함께 출발했다. 20일 tvN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2회는 전국 유로플랫폼 가입자 기준 각각 평균시청률 2.6%와 2.3%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각각 3.8%, 3.2%를 거뒀다. tvN 측은 “첫날 방송에서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20∼30대 시청층에서는 순간 최고시청률 4.8%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 팔도에서 상경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94학번 새내기들의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신드롬 등 당시 일어난 사회적 이슈들을 다뤄 추억을 자극한다. 작년 복고 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제작진인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지난 1·2회에서는 농구선수 이상민의 열혈 팬인 성나정(고아라)과 그보다 네 살 많은 오빠 쓰레기(정우 분), 가수 서태지의 팬인 조윤진(민도희 분)을 비롯한 주요 인물이 소개됐다. 또 ‘나정의 현재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