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1~12일 호수공원에서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여성일자리창출 페스티벌 ‘호호마켓(HOHO market)’을 갖는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성일자리창출과 여성창업자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여성 1인 창조기업 육성 플레이마켓 프로젝트’ 과정의 교육생과 여성창업자가 참여해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취·창업 상담 및 교육, 30분마다 펼쳐지는 이벤트광장, 창업멘토와 멘티 만남의 부스 등을 운영한다. 11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호수공원 꽃전시관 컨퍼런스룸에서 ‘발상의 전환, 인생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전유성이 예비창업자의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선착순 접수자 1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12일에는 호수공원 꽃전시관 주차장에서 고양시 최초로 카부츠(car boots)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카부츠는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유럽형 프리마켓으로, 유럽·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장형태다. 여성창업자들이 별도의 부스 없이 자기 차량을 판매 부스 삼아 우수 창업 아이템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
‘2013 세계사찰음식대향연’이 4~5일 양일 간 수원 우만동 봉녕사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중심으로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남방불교권과 티베트, 부탄, 네팔, 몽골 등의 금강승불교 등 다른 불교전통의 사원에는 어떤 사찰음식문화가 있는지 함께 비교해 보는 자리다. 스님들의 수행식인 사찰음식은 화학조미료의 사용없이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활용하며 동물성식품,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양파)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주제에 맞춰 크게 6가지의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다문화가정이나 사찰음식 수강생, 일반인, 학인스님 등이 참가하는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리며, 우화궁 전시마당에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있는 사찰음식으로 튀겨서 볶은 음식인 ‘부각’도 전시된다. 또 사찰 곳곳의 세계사찰음식 체험부스에는 세계 7개국 초청 스님들의 사찰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세계 사찰음식의 진수를, 다문화가정에는 고향의 맛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사찰 큰마당에서는 학인스님들의 다도시연과 재가불자들의 육법공양을 볼 수 있으며, 우화궁 강의실에서는 세계 각국 사찰음식 전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개정 입양특례법의 취지와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국내외 입양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개정법 시행 1년 이후 현장변화와 사회적 현안, 향후 정책과제를 담은 ‘이슈분석’ 제1호 ‘개정 입양특례법 시행 1년, 현안문제와 향후과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개정된 입양특례법에서는 아동의 원 가정 양육과 법적지위 보장을 위해 출생 후 7일 간 숙려기간을 두는 입양숙려제(친생모)와 가정법원에 입양허가를 신청하는 입양허가제(양부모)를 도입하고 있다. 또 교육이수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양부모의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입양아동과 양부모의 안정을 위해 사후관리 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으며, 입양인의 입양정보공개청구권을 보장하는 등 입양정보공개제도의 강화를 골자로 한다. 그러나 개정 입양특례법이 시행된 2012년부터 국외입양뿐 아니라 국내입양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내 입양의 경우 2011년 249건에서 2012년 157건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감소율은 같은 기간 27.3%를 기록했다. 도가족여성연구원 측은 입양허가제로 인해 친생부모의 입양허가 신청시 출생신고를 의무화함에 따라 미혼모의 가족관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0일 오후 1시20분부터 수원 LIG인재니움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가정, 아이의 웃음소리에서 시작합니다-경기도의 저출산 현황과 대책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의식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사교육비 증가 등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일과 가정 양립, 저출산 대책 및 과제들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산정책연구센터장의 ‘다양한 가족형태 속에서 일·가족 양립을 위한 정책과제’ 기조 강연, 민·관·연·언론 등 4명의 전문가 지정토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금자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경기도의 저출산현황과 과제 점검, 민간단체로서의 역할, 정책개발 및 발굴, 다양한 저출산극복 대책,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일·가족 양립을 통해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차 토론회는 다음달 1일 여주 썬밸리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및 감사 미사’가 3일 오전 10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교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 미래를 내다보고 교구 설정 50주년의 역동적 정신(새복음화, 내적복음화, 외적복음화)을 구현하며 교구 100주년을 향한 교구 공동체의 비전(쇄신·참여·소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식전행사, 신앙대회, 기념식, 감사미사,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한국 천주교 주교단 등 천주교 인사와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각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용주사 주지, 개신교 연합회 회장 등 종교계 대표, 교구민 등 모두 4만여명이 참석했다. 주제가 퍼포먼스와 6개 대리구 202개 각 본당을 순회한 십자가 입장, 186개 본당 신자들이 쓴 필사성경 입장, 수원교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VCR상영과 연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고 박근혜 대통령(문화체육부장관 대독) 등의…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한국갤럽이 여론 조사한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08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진짜 사나이’가 7.2%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에 비해 3.3%포인트 상승, 순위로는 4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MBC ‘무한도전’은 10.0%의 지지로 7개월 연속 1위를 고수했다. ‘무한도전’과 ‘진짜 사나이’에 이어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6.1%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전월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드라마 중에는 단연 1위다. 40대 여성들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어 ‘진짜 사나이’와 함께 ‘일밤’의 다른 코너인 ‘아빠! 어디가?’가 5.7%의 지지로 4위에 올랐다. ‘아빠! 어디가?’는 8월 조사에서 3위였지만, 9월에는 ‘진짜 사나이’에 밀렸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도 5.2% 지지를 받으며 전월 8위에서 9월 5위로 뛰어
SBS 생방송 토크쇼 ‘화신’이 5%를 밑도는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는 2일 전날 전파를 탄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3.3%, 수도권 기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대 ‘꼴찌’의 성적이다. 지난 2월 신동엽·김희선·윤종신 등 3명의 스타 MC를 앞세워 출발한 ‘화신’은 특정 주제에 대한 시청자 설문 결과를 맞히는 일명 ‘야심만만’ 식 포맷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한자릿대 시청률에 머물자 제작진은 지난 5월 게스트 연예인에 대한 소문을 규명하는 ‘풍문으로 들었소’ 코너를 신설하고 ‘저격수’ 김구라를 MC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화신’은 빅뱅 승리의 일본 스캔들, 아이유의 열애설,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 등 민감한 주제를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지만, 속 시원한 답변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자극적인 가십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지난 24일부터 기존의 스튜디오 녹화에서 생방송으로 포맷을 바꾸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불과 생방송 2회 만에 프로그램 간판을 내리게 됐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연예인들의 소방관 체험기를…
한국 독립영화 최고 히트작 ‘워낭소리’(2009)의 주인공 최원균 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해 왔다. 고인은 경북 봉화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생 평범한 농부로 지내오다 2009년 1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오랜 세월동안 함께한 노인과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296만 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고인의 시신은 죽은 소의 무덤에서 60m가량 떨어진 봉화군 상운면 하늘리 워낭소리공원에 안치된다. 빈소는 경북 봉화읍 봉화해성병원이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지난달 10집 ‘하프타임(Halftime)’을 발표한 가수 박진영(41)이 오는 12월 19-2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나쁜 파티 더 하프타임 쇼(The Halftime Show)’를 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콘서트는 박진영을 상징하는 파격적 퍼포먼스부터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19년 음악 인생을 망라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 2007년부터 ‘나쁜 파티’를 자신의 콘서트 브랜드로 걸고 ‘올 나잇 스탠드’(2008), ‘이제 사랑은 없다’(2009) 등의 콘셉트로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관객을 만났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 옥션에서 할 수 있다. 전석 7만7천∼13만2천원. 만 18세 이상 관람가.
탤런트 최진실(1968∼2008)의 5주기 추모행사가 2일 오전 고인이 잠든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와 평소 절친한 동료로 지냈던 방송인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참석해 예배 형식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최진실은 스무 살이던 1988년 한 CF에서 유명 여배우 대신 수영장에 뛰어드는 대역 연기를 펼치는 등 단역 모델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약속’·‘질투’·‘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1990년대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활약했다. 2000년 12월 프로야구 스타 조성민과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낳았으나 2004년 8월 이혼했다. 그는 2005년 KBS 2TV ‘장밋빛 인생’과 2008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연예계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8년 10월 2일 두 자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의 동생인 최진영도 지난 2010년 3월 스스로 죽음을 택했으며, 전 남편 조성민 역시 올해 1월 자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