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40주년 기념 안양시민축제가 오는 4~6일 3일 간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펼쳐진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안양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를 주제로 안양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5일과 6일에 열리는 개·폐막 공연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과 최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연출한 윤호진 감독이 맡는다. 윤호진 감독은 사진, 영상, 디지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안양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대형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총 2천100여명이 참여하는 190여 개의 시민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은 시민가요제, 실버가요제, 열린 콘서트 등에 참가해 즐길 수 있다. 또 ‘안양, 함께하는 오늘’이라는 주제로 시민 대동 커뮤니티댄스가 펼쳐지고, 공모 작품을 전시하는 ‘안양시 승격 40주년 기록 사진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미국의 햄튼 시와 가든그로브 시, 러시아 울란우데시, 일본 도코로자와시와 고마끼시,…
국내외 저명시인들이 모이는 ‘2013 세계작가 페스티벌’이 1일 오후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수원시와 단국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의 시인들, 시대의 전환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시낭송회’, ‘시와 음악이 있는 밤’, ‘지역문학인과 교류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에는 프랑스의 유명 시인 미셸 드기를 비롯해 배리 힐(호주), 제인 허쉬필드(미국), 데이비드 하센트(영국) 등 세계적 시인들이 다수 참여한다. 중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인 류짜이푸(劉再復)와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의 책임자이자 시인인 크리스토퍼 메릴, 호주 시인 댄 디즈니, 인도 시인 나브키라트 소디도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추진위원장인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신경림, 신달자, 최동호, 김승희, 정호승, 진은영, 김중일, 김수복 등 22명이 참여한다. 이날 전야제에선 고은 시인의 환영사에 이어 중국의 문학평론가이자 홍콩과기대교수인 류짜이푸가 기조연설을 했다. 2일 오후 5시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시낭송회가 열리고, 3일 오후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시낭송회와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6시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5~6일 양일 간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제1회 경기도 나눔대축제’를 연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리는 나눔대축제는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사회기부나 공헌 관련 단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 홍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푸드뱅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시흥1%복지재단, 캠코 경기지역본부, 삼성전자,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등 37개 기관이 행사후원과 부스에 참여한다. 5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박해미 씨의 나눔 홍보대사 위촉, 주요인사 물품기부 등의 축하행사와 함께 난타공연, 장애인 합창, 응원단 공연, 고전무용 등 기업 및 복지시설의 6개 공연팀이 출연한 나눔문화공연이 진행된다.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학용품과 의류 등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나눔알뜰한마당’, 도내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나눔글짓기 대회’가 열린다. 나눔알뜰한마당과 나눔글짓기 대회 참가 신청은 도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ggcsw.o
최경락 작가의 ‘환고 물렀거라! 정조대왕 납신다’와 서봉석 작가의 ‘해은, 정조대왕 배알하다’展이 오는 10일까지 대안공간눈에서 진행된다. 제1전시실에서 선보이는 ‘환고 물렀거라! 정조대왕 납신다’는 꿈의 화성복원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4분짜리 애니메이션 영상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간 그림 1천500여장 가운데 기본동작 원화 50여점이 전시된다. 최경락 작가는 주로 작품에서 선보이는 죽필과 현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만남, 다시 말해 죽필(竹筆)수묵과 클레이를 접목시켰다. 이 전시는 정조가 현대로 환생해 행궁으로 돌아오면서 스토리가 펼쳐진다. 현대화된 건물과 오염된 행궁을 바라보며, 정조는 화성복원을 결심한다. 정조가 거인으로 변신하고, 타고 온 말이 진공청소기로 바뀐다. 변질된 도시를 진공청소기로 모두 제거하면서 화면은 진흙을 재료로 만든 클레이 영상으로 바뀐다. 정조는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으로 오염된 도시를 모두 제거하고, 꿈의 ‘화성복원’을 완성한다. 작품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최경락 작가는 &
포천시는 오는 5~6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포천탄생 600년 시승격 10주년을 기념하는 ‘2013 포천사랑 페스티벌’을 연다. 포천탄생 600년과 시승격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포천탄생 600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 제막식과 무궁무진 타임캡슐 수장식, 시민대종 타종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비롯한 각종 동아리 공연, 민·관·군 포천화합 한마당, 포천우수식품 및 으뜸음식 어울림 한마당, 제11회 포천시민의날 기념식이 열린다. 식후 공연으로 인기가수들로 구성된 시민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14개 읍·면·동의 특색있는 향토음식먹거리장터 농축산물 및 우리한우·한돈 할인판매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위주로 70여동의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한다. 6일에는 제9회 포천예술제를 개최해 ‘청소년이여 네꿈을 펼쳐라’, 포천 직장인 밴드공연, 국악한마당 ‘우리가락 좋을시구’, 특별기획 연극공연 ‘포천탄생600년’이 펼쳐지고 저녁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유신고등학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유신음악회가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총동문회와 유신OB합창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유신고 출신 음악가들이 출연하며 장학금 전달식도 있을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강형문 지휘자(11회)를 비롯해 박종성(9회), 한효종(15회), 조용준(15회), 양승열(18회), 손승혁(28회) 등 유신 출신 성악가들과 소프라노 이영숙(상명대 교수, 영신여고 졸업), 유신고 교사중창단 등이 출연한다. 또 미국에서 지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양승열(18회) 작곡가의 ‘개교40주년 기념곡’도 소개된다. 이기우 유신합창단 단장은 “30여년 전통의 ‘에벤에셀 중창단’을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들이 유신OB합창단으로 모여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동문합창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미술전시관은 1일부터 13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I에서 김승호 작가의 개인전 ‘한국의 산하, 몽골기행 스케치’전을 연다. 작가 김승호는 한국과 미국, 독일을 오가며 20회 이상의 개인전과 300여회 이상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총 20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아미술초대전의 운영위원과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이사를 맡고 있다. 또 2002년부터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다양한 곳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각가 교직 생활 중에 틈틈이 한국과 몽골을 오가며 완성한 스케치 작품들로 채워졌다. 그의 붓 끝을 따라 몽골의 자연과 건축물, 한국의 시골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작품들에는 그가 포착한 장면 가운데 여행 속에서 느낀 정서의 변화, 특히 감명 받았던 순간 순간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작업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몽골을 방문하면서도 매년 새로운 인상을 얻었다고 말한다. 매번 다른 풍경을 담아올 수 있었던 주요한 배경 중 하나는 점차 나이 들어가며 변모하는 작가의 감정과 시각의 초점이다. 조두호 수석 큐레이터는 “전시를 보는 관람객도 작가가 경험한 미묘한 변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정치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이 예술, 철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미학적 사유의 장을 펼친다. 삶과 죽음, 성, 기술, 정치,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예술에 대한 고찰을 전방위로 확장시킨 사색의 결과물. 저자는 이 책의 글감이 강의를 위한 독서, 또 다른 책의 집필 과정, 때로는 그날 읽은 기사에서 얻어지곤 했다고 밝힌다. 그렇게 무심히 얻어진 듯한 소재들은 필연적으로 미학적 사유의 테두리 안에서 방향과 자리를 잡는다. 저자는 예술을 이야기하되, 좁은 눈으로 예술만을 바라보지 않으며 세상을 이야기할 때면 미학자로서 중심을 잡고 분석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포스트모던 이후까지 회화, 사진, 영화, 희곡,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시대를 저자는 종횡무진하며 글을 풀어간다. 책의 문을 여는 1장에서는 서양문화의 근간인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품에 담긴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다룬 8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본다. 몸을 날려 물질세계의 법칙을 벗어나는 예술을 선보인 이브 클
과잉 진단은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누군가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없거나 그 질병에 의해 사망할 일이 생기지 않음에도 갑자기 진단의 기준을 바꾸거나 최첨단 의료 기술을 동원해 뭔가 이상의 꼬리표를 붙이는 경우 발생한다. 이렇게 남발된 진단은 별 문제가 없는 사람들조차 쉽게 ‘아프다’거나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고, 종종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치료까지 연결된다. 저자 웰치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진단 기준이 바뀌면서 정상이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환자로 바뀌고, 그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어지며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가 임상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들은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환자와 대면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 어려운 의학 지식들까지 아주 쉽게 풀어내 비전문가들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한다. 그는 첨단 기술의 지원을 받는 각종 영상의학 검사들을 과잉 진단의 문제점으로 제시한다. 이들은 애초에 검사를 의뢰한 의료진이 원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 함으로써 기대했던 것 이상의 수많은 이상 소견들을 추가로 찾게해 주고, 필연적으로 더 많은 치료로 이
JYJ의 김준수(26)가 호주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밝혔다. ‘시아(XIA)준수’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는 김준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시드니 공연장 빅톱시드니(Big Top Sydney)에서 ‘시아 인크레더블 콘서트(XIA Incredible Concert)’란 제목으로 2천500여 팬들과 만났다. 김준수는 이날 무대에서 솔로 1·2집 곡과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등을 아울러 선보였다.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인크레더블(Incredible)’, ‘피버(Fever)’ 등을 부르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11시, 그 적당함’, ‘바보 가슴’ 등의 발라드 무대와 토크 타임으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 시작 전부터 호주 팬들은 “시아준수 사랑해”를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은 준수의 댄스 무대에서 함께 춤을 췄고 발라드 무대에서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수는 “외국 팬들이 한국 발라드를 들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통한 것 같아 뭉클했다”며 “함께 웃으며 호흡하는 순간이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