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교학점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계기는. = 우리 학교는 2017년 개교해 5년 차 된 학교다. 비평준화지역 신설고로 학교 인지도가 낮아 지역사회의 비선호 학교를 출발했고, 학생들 역시 학습동기가 낮아 돌파구가 필요했다.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로교육과 미래교육을 이끌어갈 교육의 방향 전환 등도 꿈꿔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 개인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오직 대학 진학이 아닌 적성에 따른 진로맞춤형, 개별화교육과정의 필요성에 공감해 고교학점제를 적극 수용하게 됐다. Q.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은. = 올해부터 3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재지정받았다. 지난 3년간 연구학교 운영성과를 토대로, 수업 및 학교 운영 혁신 등 내실화를 꾀하고 구리남양주 지역 고교학점제 운영 거점역할을 통해 2022년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및 2025년 교육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Q. 고교학점제 도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 3년간의 연구학교 경험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가치와 철학에 우리 교원들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누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수업,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역량 등 전문성 신장이 불가피하다. “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밖에요. 코로나19 등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묵묵히 잘 헤쳐나가겠습니다.”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은 행정고시(34회) 합격 후 병무청에 임용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과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병무청 병역자원국장 등을 두루 역임한 병무 행정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6월 15일 마흔 두번째 경인지방청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어느 자리에서건 매 순간 병무청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단연 병무 행정 전문가답다’는 감탄사가 나올 지경이랄까. 실제로 장 청장은 취임 이후 ▲전국 유일 사회복무요원 모범 복무사례 발굴 및 기획 홍보 ▲관내 지자체 협업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확대 ▲제안 활성화 우수 소속기관 선정 ▲우수 특별사법경찰관 선정 병역 면탈 범죄 적발 기여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장 청장은 “늘 병무청만을 위해 살고 있다.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은 모두 병무청 사업과 관련돼 있다”이라며 “조금만 더 고민하고, 시야를 넓히면 병역 의무자들에게 더욱 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신중하게 업무에 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장 청장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병역판정검사 때…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다보니,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도 갖는 것 같아요.” 부천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학교다. 그 중 부명고등학교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연구학교를 지내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생님들과 고교학점제 가치를 공유하고, 선생님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이다. 고교학점제 일반화를 위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인 부명고등학교는 도입 당시 선생님 92%의 찬성을 받아냈다. 부명고 선생님들은 도입 이후 일은 늘어났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수 있어 만족하고, 진로·적성에 맞게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고됨보다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한다. ■ 소외받는 학생 없는 ‘진로·진학 맞춤형’ 교육 정해진 시간표를 통해 한 학년을 진급하는 예전과 달리 지금 학생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시간표를 만든다. 이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부명고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도입 초기에는 학생들도 이런 제도가 낯설었던 모양인지 문과·이과가 나뉘어져 관련 교과로만 수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들이 흥미에 따라서 과목을 선택한다. 과학을 위주로 선택하는 학생이 인문사회 과목을 선
“고교학점연구학교와 특색과제들을 통해 학생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큽니다.” Q.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의 반응은 = 부명고등학교가 부천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걸 떠나 희망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고, 고교학점연구학교라던지 특색 과제들을 통해 대부분을 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그런 부분을 만족해 한다. 선생님들도 당장 행정일이 힘들지만 학생들의 선호로 지원해 학교를 오는 것을 보람있어 한다. 지역사회에 일반계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을 많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구성원들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Q.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며 개선해나가야할 점이 있다면 = 처음에 개교할 당시 부명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했다. 26~27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학교가 노후화가 많이 됐다. 현재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과정은 공간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는 많이 변해가는데 학교 교실 현장은 아직 맞춰가지 못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편안하게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구성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Q. 미래교육에서 고등학교의 역할은…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수강하면서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등교하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해요. 내가 만든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때에 따라 공강 시간이 생기니 대학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기분도 들고요. 3학년에는 스페인어와 교육학 과목을 듣고 싶어요.” 국제고 진학이 꿈이었던 A양은 집 근처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연구학교에 입학했다. A양은 “문예창작과 영미문학 수업을 들으며 글 쓰는 힘을 키울 수 있었고, 이제는 외국어로도 글을 쓰는 꿈이 생겨 관련 과목을 골라 들을 예정”이라며 뿌듯해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고교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교육계는 이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2025년 외고‧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을 내용으로 한 고교체제 개편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러한 교육부의 기조에서 한 발…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의 이목이 경기도를 향해 있다. 조은옥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장에게 경기도형 고교학점제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가능성 등에 대해 들었다. Q. 고교학점제에 대해 정의한다면. = 쉽게 설명하면, 학생은 학교가 이미 짜 놓은 교육과정의 틀에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고, 좋아하고, 할 수 있는,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취득한 학점을 누적 관리하여 졸업하는 제도다. 무엇보다도 고교학점제의 본질은 선택과 책임을 통해 학생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Q.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나. = 올해 경기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구현해가기 위하여 특색 있는 연구‧선도학교 운영, 학생 학습 선택권 확대 및 책임교육체제 구축, 고교학점제 공간혁신, 유관기관의 협력체제 강화 등 5가지 사항에 중점을 뒀다. 특히 융복합 수업, 멘토 담임제 운영, 교과 이수 기준 적용 등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실천 모형을 만들어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교
강단을 중심으로 V자 형태로 책상을 모아 배치한 교실은 흡사 대학 강의실이다. 이름하여 ‘무명무실’. 모두가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은 구리 갈매고 2학년생들로 입시에 고민 중인 여느 고교생의 근심은 찾을 수 없을 만큼 적극적이다. 지난 2017년 설립 당시 비평준화 지역 신설고등학교로 입학성적은 낮은 편이었으나 현재 학교 선호도는 크게 올랐다. 학교 구성원들은 설립 다음 해부터 착착 진행된 ‘고교학점제’ 도입이 가져온 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 고교학점제 덕분에 학교 인지도도 UP 지난 4일 개학 며칠 지난 구리 갈매고는 학생들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사이 재잘거림으로 그득했다. 해맑은 모습으로 쉴새 없이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여느 고등학생들과는 조금 다르다. 사물함이 배치된 ‘홈베이스’에 들러 교과서를 꺼내 과목별 교실로 들어갔다. 획일화해 짜여진 시간표가 아닌 진로와 관심사에 맞는 수업을 골라 듣는다. 과목 선택에 앞서 내 진로와 관심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학교가 적극 도와준다. 특히 구리 갈매고는 진로에 따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제표에 전공 선택을
‘성매매 강요’ 등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집창촌) 일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원역 앞 집창촌 내 일부 업소와 피의자 주거지 등 총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해당 집창촌 내 업소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이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수원역 일대를 관할하는 수원서부경찰서로 이첩했다. 그러나 수원서부서는 이달 초쯤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재이첩했다. 해당 집창촌은 수원서부서 관할 지역이지만 경기남부청이 단속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맞다”며 “어느 곳을 압수수색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오는 5월 퇴임하는 박상옥(65·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제청대상 후보자로 3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봉욱(56·19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천대엽(57·21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손봉기(56·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다. 봉욱 전 차장검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울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 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26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삼성그룹의 경영 등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부산 출신인 천대엽 부장판사는 성도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이력이 있으며 지금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있다. 그가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것은 지난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하는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위원장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