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한 중학생이 학교 인근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행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다. 그 학생은 군포 흥진중학교 3학년 함주원 (16) 학생이다. 함주원 학생에 따르면 지난 4일 하교해 학교 인근을 지나던 중 심정지로 벤치에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와 가족들을 발견했다. 이에 함 군은 벤치에 입을 벌리고 축 늘어져 있는 행인과 당황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고 지체 없이 할아버지의 가슴에 귀를 대고 심정지 상태인지를 확인했다. 이어 심각한 상황임을 감지 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 시작해 쓰러져있던 할아버지 호흡을 되찾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함 군은 “실제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게 처음이라 두려움이 컸지만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말했다. 주변 현장에 있던 흥진중학교 1학년 학생들(김소율, 박수빈, 조수은, 이수경, 권가경)은 제세동기를 찾아 나섰다. 김 양은 “제세동기 주변에 돌이 없어 주먹으로 깨뜨려 제세동기를 현장으로 가져갔고, 이 과정에서 손에 상처도 입었지만 빨리 할아버지를 도와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
군포문화재단은 올 하반기 군포시그림책박물관공원 개관을 앞두고 그림책 문화예술 시민활동가를 발굴하기 위한 ‘2022 그림책학교’를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평생학습원의 그림책학교는 그림책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통해 그림책을 매개로 하는 문화예술 시민활동가를 발굴하는 한편, 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2019년부터 운영됐다. 올해 그림책학교는 ‘그림책의 힘, 삶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힘’과 ‘그림책에 대한 이해와 확장’을 주제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마다 각각 8강씩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조은숙 그림책 연구자가 주강사로 나서 그림책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그림책 표현 방법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주 강사 외에 그림책 작가와 그림책 서점 운영자 등을 만나 현장의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다음달 6일 진행되는 첫 강의 ‘삶이 힘들 때 위로하는 그림책’에서는 그림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경험을 해보고, 좋은 그림책의 조건을 파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평생학습원은 올해 그림책학교를 모두 이수한 시민들과 함께 그림책 저변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
군포시는 만 11세~18세의 관내 여성청소년 9100여명에게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청소년들의 보편적인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해당 연령에 속한 여성청소년들에게 1인당 월 1만 2000원을, 분기별로 3만 6000원씩 일괄 지급하며, 올 1년간 총 14만 4000원을 지급한다. 작년보다 지급액수는 연 6000원 인상됐으며, 지급회수도 1년 1회에서 4회로 늘어났다. 기본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으로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1세~18세(2004.1.1.~2011.12.31.) 여성청소년이며, 다만,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대상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분기마다 온라인(https://voucher.konacard.co.kr/41/3)으로 하거나, 오는 11월 16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지급은 군포지역화폐 앱 모바일 카드로 하며, 올해 안으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중 군포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생리용품 구입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1분기 신청은 4월 29일까지며, 5월 30일 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광)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책임교육을 위한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 교원 역량강화’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역량 강화 연수는 올해부터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선제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최소학업성취수준 및 예방·보장 프로그램 운영하여 미이수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담당하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 교사와 성장중심평가 담당교사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교과별 집중연수로 운영한다. ▲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적용 ▲ 성장중심평가 체제 구축 방안 ▲ 교과별 이수기준과 최소학업성취수준 설정 ▲ 최소학업성취수준 진술문의 이해와 구성 ▲ 교과별 미도달 예방 프로그램 방안 등 고교학점제를 대비하여 미이수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업중에 충분한 관찰과 예방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고교학점제와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실질적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이은광 교육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교
“당신을 군포시 시민기자로 위촉합니다. 시정 소식을 SNS에서 맛깔나게 전해주세요.” 군포시가 지난 17일 오후 시청에서 ‘2022 군포시 시민기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24명으로 구성된 군포시 시민기자단은 앞으로 2년간 블로그와 사진, 영상 등 3개 분야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며, 주요 시정에 관한 취재와 보도는 물론이고,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양한 군포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한대희 시장은 “언택트 홍보, SNS 홍보가 홍보의 주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기자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군포의 이야기를 뛰어난 감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풍성하게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시는 시민기자단의 기사 작성 및 콘텐츠 제작 등 역략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매달 원고료를 지급하며, 연말에 우수 기자에게 표창을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청년과 직장인,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기자단을 공개 모집해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뉴미디어팀(031-390-09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군포시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음을 만방(萬邦)에 알립니다.” 군포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갖고, 인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군포시 아동참여위원과 학부모,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 아동·청소년 관련단체 관계자, 한대희 군포시장, 성복임 군포시의회의장,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용호 군포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군포시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축하했다. 선포식은 유니세프 인증 현판 전달과 인증 선포, 유엔아동권리헌장 낭독 등으로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관내 아동관련단체 관계자들의 어린시절 힘이 됐던 한마디를 담은 영상 상영, 퓨전재즈 공연 등으로 선포의 의미를 더했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고 지역의 미래 비전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며, “시민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군포시를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로 정착시켜가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자연은 아동이 어른이 되기 전에는 아동이기를 바란다’는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는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분야별 중대산업재해 예방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안전 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광역본부 관내 13개 관리역(135개 소속역)과 28개 사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각 분야별로 기존에 발굴한 위험․유해요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 법령이 정하고 있는 의무 이행사항 추진여부와 소속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수도권광역본부는 역무, 열차운전, 시설(선로), 건축, 전기 분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로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소속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과 심층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속장에게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위험요인 해소․조치 방법을 충분히 교육하고, 잠재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해 중대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도록 당부했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우리본부는 자체적으로 ‘안전관리과제 관리 프로세스’ 제도를 마련해 분야별로 위험·유해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위험·유해요인에 대한
군포시가 3월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 이어 4월 27일까지 대상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1만 9000여명이며, 총 지원 규모는 91억 7000만 원으로 현금 지급한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 중 2021년까지 5차례에 걸쳐 지급된 국가지원금을 수령한 경우 30만 원, 국가지원금을 한 차례도 받지 못한 경우에는 100만 원 등,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모든 소상공인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버스(노선·전세) 운전자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50만 원, 개인택시 운전자는 100만 원, 전문예술인과 여행업체 직원은 100만 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는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육아동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에는 3월 보육정원 충족률을 기준으로 120만 원에서 150만 원, 그동안 지원에서 제외된 국공립 어린이집 12곳에 대해서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종교시설에는 방역물품 구입비 50만 원을 지급한다. 군포시는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군포문화재단은 아이쿱 생협으로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단원들을 위한 생수 3600병(250만원 상당) 기부 약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쿱 생협은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를 기반으로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협동조합으로, ‘나와 이웃과 지구를 살리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협동조합이다. 아이쿱 생협은 군포문화재단이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는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단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번 물품 기부를 약정하게 됐으며, 정기연주회 등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에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재단은 아이쿱 생협의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자 지난 15일 군포문화재단 성기용 대표이사와 관계자, 아이쿱 생협 캠페인팀과 군포아이쿱 노종숙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감사를 표했다. 재단은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쿱 생협이 진행하는 노플라스틱 캠페인에 동참하고, 오는 21일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교육진이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기용 대표이사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해 주신 아이쿱 생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소중한 마음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평생학습원의 제82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오는 2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1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82기 프로그램은 총 8개 분야 61개 강좌가 마련돼 있으며, 총 80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82기 프로그램에는 기존의 유아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컴퓨터, 외국어 등을 비롯한 평생교육 강좌 프로그램과 더불어 ‘퇴근 후 학습’, ‘예술로 플러스’ 분야의 6개 강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퇴근 후 학습’은 직장인들이 워라밸을 즐길 수 있도록 수제 맥주 만들기, 과일안주 플레이팅 등의 프로그램과 새로운 능력개발을 위한 회계 실무, 포토샵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예술로 플러스’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연극과 문학이 결합된 낭독극을 구성하고, 시각예술 창작 과정을 통해 사회를 투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각 강좌별 10~15명을 모집하며,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군포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www.happygp.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일과 삶, 배움이 공존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