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공세를 이어갔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며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며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육군사관학교 출신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 후보는 3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조 교수 영입 사실을 발표하며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사회, 합리적 사회, 젊은 미래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한다. 젊은 청년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라면서 "기회 총량의 부족으로 청년 세대가 편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든 데 대해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하고, 반성을 넘어 책임질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1982년생인 조 위원장은 '워킹맘'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국방 전문가다. 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혁신을 지원하며 국방과학기술을 연구한 국방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데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그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며 "조 교수께서 연구하신 항공우주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New Space)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내년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일 전 180일인 오는 12월 3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와 주요 위반사례를 안내하고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맟 교육감 등은 12월 3일부터 선거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이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발행하거나 배부 또는 방송할 수 없다. 또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와 근무시간 중에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 등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고 기관·단체 등의 설립이나 활동내용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정당·후보자의 명의나 그 명의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전할 수 없다. 또한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가 금지된다. 선관위는 이를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설치·게시하는 행위,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 또는 배부하는 행위,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있거다 정당·후보자의 명칭·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당내 선대위 내홍과 관련해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 캠프가 잡탕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30일 자신이 운영중인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직을 사퇴해도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치루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이 와서 당을 망치고 있다"는 글에는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을 망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며 당 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면서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 자기 살길 찾기에 정신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구성과 일정 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른바 '이준석 패싱' 논란인데, 이 대표가 이날 오전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퇴근 후나 점심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꿈날개 사회복무요원 특화 프로그램을 알게 돼 적극 활용하게 됐습니다.” 성남교육지원청 사회복무요원 함태욱 씨(28)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근무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취업 준비를 병행해왔다. 함 씨는 꿈날개를 통해 자격증 관련 온라인 교육을 수강했고, 덕분에 한국사능력검정 심화 1급과 토익 950점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함 씨는 “복무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연했는데, 차근차근 온라인 교육도 수강하고 자격증도 취득하니 잘 해내고 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 다른 취준생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용한 사이트는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로,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취업지원 플랫폼이다. 꿈날개는 온라인교육, 이력서클리닉, 화상모의면접, AI모의면접 등 취업준비단계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나 NCS·자격증·외국어 과정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과 노트북과 캠코더만 있으면 간편히 이용 가능한 모의면접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회복무요원 특화과정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프로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SW미래채움 메타버스 체험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총 6팀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 일환으로, 도내 학생의 SW 흥미 및 활용능력 진작과 미래 SW인재 양성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대회 주제는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드로잉으로 아바타 의상 및 로고 제작하기’로, 경기도 내 고학년 초등학생(5, 6학년) 10개 학급이 참여했다. 그 중 임진초등학교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학생들이 디지털 드로잉으로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티셔츠로 제작해 증정했다. 문산초등학교, 효덕초등학교는 우수상에 선정되었으며 자유초등학교 2학급, 해솔초등학교는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상장과 최우수 60만원, 우수 40만원, 장려 20만원의 상금도 함께 수여됐다. 경과원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의 대안으로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 사업을 통해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허가를 받지 않고 산지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농경지를 조성하는 등 축구장 5배 규모의 산지를 무단 훼손한 불법행위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 증진과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항공 사진상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601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51건(51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훼손 면적은 축구장 면적(7140㎡)의 약 5배인 3만6981㎡(1만1187여 평)이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26건 ▲농경지 불법 조성 4건 ▲주차장 불법 조성 5건 ▲불법 묘지 조성 2건 ▲야영장 조성 불법행위를 비롯한 기타 14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2019년 의정부시 소재 임야 2455㎡를 매입해 관할관청의 산지 전용허가 없이 절토(땅깎기)와 성토(흙쌓기) 등 불법 훼손해 가족묘를 이장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2020년 동두천시 소재 임야 103㎡를 주말농장 농막으로 사용하기 위해 산지 전용 허가 없이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고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C씨는 시흥시 소재 임야 130㎡에 비닐하우스 2동을 건축해 목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과 운송원가 감소 등에 따라 연내 택시요금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원가산정 전문 용역기관인 (재)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경기도 택시 운송원가 산정 및 분석 용역’ 결과를 검토한 데 따른 결정이다.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율 조정 요령' 제4조와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제11조에서는 운송원가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택시 운임·요율의 조정 여부를 2년마다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도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5월 적정 택시 운임·요율을 검토, 운송원가 상승 등을 고려해 요금을 조정한 바 있다. 이번 용역 결과, 대당 운송원가는 2021년 기준 23만670원으로 2018년 24만6352원 보다 6.37%(1만5682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월급제로 임금을 받는 ‘전액관리제’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됐고, 코로나19 장기화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운수 종사자들의 평균 인건비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도에서는 “현 운임·요율 체계 하에서 영업률 개선 등을 통한 운송원가
경기도가 개별공시지가(토지)보다 개별주택가격(토지+집)이 두 배 이상 낮은 이른바 ‘가격역전현상주택’ 1488호에 대한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 도는 불합리한 부동산 공시가격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토지와 주택을 합산한 개별주택가격이 토지만을 반영한 개별공시지가보다 낮게 형성된 주택 총 14만8824호 가운데 역전 현상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1488호에 대해 전수조사와 정비를 실시했다.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선정한 표준지와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공시하는 것으로 조세, 복지 등 총 68개의 행정목적으로 활용되는 표준가격이다. 그동안 가격 역전현상 사례는 공시가격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행정의 불신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가격역전현상은 주로 상업지역 내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데, 인근에 표준주택이 없는 경우 다른 지역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 기준 A시 B주택의 개별주택가격(토지+집)은 3120만원, 개별공시지가(토지)는 1억3899만원(㎡당 702만원)으로 공시돼 땅과 건물 값을 합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당 선대위 구성과 일정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데 이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준석 패싱'이라는 논란이 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