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두환 씨 부인 이순자 씨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이후 41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개적 사과를 했지만, 5·18 민주화운동 단체는 진실성 없는 사과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이날 언론에 “전두환 씨는 지금 자기의 안식을 구할 한 평의 땅도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본인이 사과를 못 하고 갔으면 가족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해왔다”고 했다. 이어 “막판에 쫓겨서 마지못해 사과하는 느낌이 든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생전에 사과할 기회도 많았고, 전 씨 건강이 악화해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 전에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반감이 극심하고, 시신을 뉠 땅 한 평 없는 상황에서 마지못해서 하는 사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명훈 5·18 유족회장도 “진실성이 없다. 분위기상 면피하려고 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하며 “고인이 사과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이것(장례) 끝난 후에라도 가족이 기자회견 등으로 정식으로 사과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면피가 아니라 정식으로 해야 한다. 노태우는 그래도 가족이 반복적으로 사과해 국가
GH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찬하고 “(사)한국가치경영협회”와 “미국VE협회(SAVE International)”가 공동 주관하는 ‘2021년 한국가치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치경영대상은 공공 및 민간 기업에서 수행한 설계VE 수행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함으로써 VE대상의 가치향상을 도모하고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GH는 설계VE 수행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가치향상을 바탕으로 양질의 택지, 산업단지, 공동주택을 공급해 산업 활성화와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GH 곽현성 전략사업본부장은 “GH는 설계VE 수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제도권 밖에 있었던 100억원 미만의 공사에도 설계VE를 적용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 왔다”며 “대한민국 개발사업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5일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막겠다고 하는 차별금지법도 개별 사안마다 신중하게 형량(결정)이 안 돼서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 참석, "형사법 집행은 공동체의 필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집행하는 것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프라이버시와 개인의 자유 침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등이 발의한 차별금지법 제정안은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떤 차별도 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으로 동성애 이슈와 맞물려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으로 부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인 언론의 자유, 언론 기관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비판했다. 그는 "아프다고 늘 병원 가서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찍고 수술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자연치료가 되는 것도 많고 병원에 가서도 주사 한 대 맞을 것, 수술할 것이 나뉘듯이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생을 마감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이광영 씨의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꿀 수도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의 죽음을 두고는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가 추모한 고인은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 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오는 29일까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광주와 전남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지금 시기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고 경제력도 G7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했지만 한계에 직면한 부분이 있거든요” 백혜련 국회의원(더민주·수원을)은 지난 17일 경기신문 본사에서 진행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부동산, 청년 등의 문제를 논하면서 ‘대전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적임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부위원장이자 국가인재영입위원회 총괄단장직을 맡고 있는 백 의원은 그 이유로 “이 후보는 성남시정이나 경기도정을 맡아 너무나 잘 이끌어왔다”며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추진력에 있어서는 자타공인 누구나 다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환적 성장’은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이 후보가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 국가가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면 가장 힘들 수밖에 없는 계층은 2030세대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은 많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잃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 역시 희망을 잃어 가는 2030세대다. 특히 2
이색 자격증 정보가 ‘2021 경기도 라이센스 페어’에 모두 모였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자격증으로 만나는 경기도 미래산업과 미래인재’라는 주제로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경기도 라이센스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전략산업 ▲미래유망직업 ▲사회트렌드 맞춤형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4개의 주제로 전시관이 꾸려졌으며, VR·AR 등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을 마련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처럼 신기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찾아가서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일반인이 VR·AR 기술을 접하기는 힘들다. 이런 콘텐츠도 있으며 이런 기술과 관련된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라이센스 페어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유망 미래직업으로 꼽히는 소방 관련 자격증 부스를 둘러보며 자격증 정보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소방전기학원 관계자는 “소방 안전기사 같은 경우에는 미래유망 직업이기 때문에 부스에 많은 참여자가 방문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운영한 ‘G-FAIR KOREA 2021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과원 R&DB센터 디지털무역상담실에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10월 28 ~ 30일 개최된 ‘G-FAIR KOREA 2021’ 참가기업들에게 수출판로를 확대 지원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총 5회에 걸쳐 개최된 G-FAIR KOREA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332개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42개국 462명의 바이어와 총 1546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2억2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전기발열제품을 제조하는 W사는 미국 E사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서 3년내 약 300만달러 상담의 수출 협의에 성공했다. 또 미국 바이어 S사는 애완동물 한방영양 간식을 제조하는 P사와의 수출상담에서 제품의 다양성과 고급 패키지 등 브랜드 가치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으로 3년 내 약 110만 달러의 거래를 제안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G-FAIR KOREA 2021’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
건설폐기물이나 음식물폐기물 등 수천 톤에 이르는 각종 폐기물을 불법으로 방치하거나 매립한 처리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윤태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를 뿌리 뽑고자 올 한해 폐기물 처리 전 과정에 대해 분야별로 기간을 나눠 집중수사했다”며 “그 결과 15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1명 구속, 109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49건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 특사경은 부당이득을 노린 폐기물 투기·매립·방치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3월 ‘불법 폐기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 후, 전담 수사조직(TF)을 구성했다. ‘폐기물 무단 방치·투기’ 연중수사를 시작으로 3월에는 ‘무기성오니 폐기물 불법 처리행위’, 4~5월 ‘폐기물 처리업체 및 재활용 업체 불법 처리행위’, 8~9월에는 ‘사업장폐기물 다량배출업체 불법 처리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위반내용별로는 ▲불법투기·매립·방치 22건 ▲무허가(미신고) 폐기물 처리업 27건 ▲무허가업자에게 위탁하는 등 부적정 처리 21건 ▲폐기물 처리업자의 준수사항 위반 행위 40건 ▲폐기물 부적정
'경기도 31개 시군 식생활교육 실태와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식생활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2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농민회관에서 31개 시·군 식생활교육 담당자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토론에 앞서 박지혜 ㈔전통식생활한방교육협회 대표가 ‘농산물의 오색음식과 우리 몸의 건강관계 식생활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 감사는 ‘경기도 어린이건강과일 미각교육 식생활교육 현황 및 우수사례’를 통해 다양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도내 시군 식생활교육 실태 및 지속가능한 실천기반 마련(박종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센터장) ▲영유아대상 시군 식생활교육 방향(최효숙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장)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역할과 교육사례(이미경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장) 등이 논의됐다. 또 ▲고령층 취약계층 식생활교육 현황과 바람(김도헌 경기도 연천서부권노인복지관) ▲시군 식생활교육 현황 및 방향(화성시, 광주시, 김포시 식생활교육 담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도내 시군 식생활교육 현황과 지속가능한 생활교육 및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시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가 선정하는 G마크 인증 축산물 지원을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질의에서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를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G마크 우수 농축산물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각급학교 지원현황을 보면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친환경 급식 참여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도내 학생들이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학교급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경기도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황 의원은 “G마크 인증 축산물의 경우 한우, 돼지, 닭고기 등 1등급의 우수한 제품들로 선정되고 있으나 축산물 구매지원 사업비는 농산물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친환경 축산물 지원예산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사업비가 전액 경기도와 시·군비로 추진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일부 차액지원에 대해 도교육청에서 자체예산을 확보하여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올해 G마크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