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종학 PD의 오랜 파트너 송지나 작가가 24일 고인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송 작가는 24일 새벽 3시30분께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드라마다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빈소에 다녀왔다”며 “아직 잘 모르겠다. 아침에 잠을 깨면 ‘아 이상한 꿈을 꾸었어’라고 말할 거 같다”고 김 PD의 죽음을 접한 감정을 전했다. 그는 김 PD의 초창기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한 연기자와 스태프가 빈소 안에 다 함께 있었다며 “정말로 꿈의 한 장면 같았다. 이렇게 다 모이게 해서 밥 한번 같이 먹고 싶으셨던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송 작가는 이어 고인의 추모 영상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영상에 입힐 몇 줄의 글을 쓰라고 한다. 그런 영상에 입힐 말 같은 건 한마디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자칫 그런 말을 하면 이게 다 꿈이 아닌 게 될 거 같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송 작가는 김 PD의 마지막 작품인 ‘신의’ 배우들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신의’ 대본을…
■ ‘설국열차’의 남궁민수 역 송강호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은 운명적인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영화적인 동지이고 그런 동지와 작업을 또 했다는 것이 ‘설국열차’가내게 남긴 가장 큰 의미입니다”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배우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과 ‘설국열차’라는 작품의 각별한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봉 감독과 송강호가 ‘특별한 궁합’으로 걸작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살인의 추억’(2003)과 ‘괴물’(2006)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성공을 안겼고, 두사람이 다른 감독 또는 배우와 함께 한 작품들은 그 만큼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송강호도 봉 감독과 6년 만의 만남이 흥분되는 사건이었다고 했다. “봉 감독과 함께 할 때 특별히 주목받고 흥행을 해서라기보다는 봉준호라는 예술가의 새로운 얘기를 같이 한다는 게 굉장히 설레고 흥분됐어요. 나 역시도 봉준호의 팬으로서 신작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그가 공들인 새로운 작품을 만난다는 게 기뻤습니
우리아이 여름방학 성장비법 찬 음식 많이 먹게될 경우 호르몬 균형 이상 올수도 따뜻한 차 자주 마셔야 성장호르몬 분비량의 90% 밤10시∼새벽 2시 분비돼 숙면·적당한 운동은 ‘필수’ 방학시즌 성장치료 3배 늘어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하나 둘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있다. 큰 키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높은 요즘 여름방학 시즌에는 평소보다 성장치료를 위해 2~3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다. 남양주숨쉬는한의원 김광호 원장은 “학기 중에는 수업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치료가 극대화 되지 못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치료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럼 여름방학 어린이 성장비법은 무엇일까. 수지숨쉬는한의원 이정균 원장은 “찬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속이 냉해지고 그로인해 호르몬 균형에 이상이 올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찬 음식을 멀리하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실 것을 권했다. 수원숨쉬는한의원 조정현 원장은 “날이 더워질수록 열로 인해 체열대사관리가 힘들어 지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쪽 사타구니에 위치하고 있는 고관절은 대퇴골(허벅지 뼈)과 골반을 연결하는 관절로서 보행 시 체중이 많이 실리고 운동범위가 매우 큰 중요한 관절이다. 30~50대 연령층에서 사타구니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환을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인 대퇴골(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이 괴사되는 것으로, 초기 증상은 양반다리 자세처럼 다리를 옆으로 벌리거나 안쪽으로 비틀 때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는 것이고, 질병이 진행되면 보행 시에도 통증이 오게 돼 일상생활이 점차 힘들어진다. 초기에는 질환이 엑스레이 사진으로 발견되지 않고 MRI 촬영을 통해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돼 대퇴골의 머리부분 즉, 대퇴골두의 뼈가 함몰되기 시작하면 엑스레이 사진상에서도 이상이 발견된다. 이 질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퇴골두의 뼈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가 점차적으로 괴사되는 것으로 확인돼 ‘무혈성 괴사’라고 부른다. 또,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과다한 음주, 흡연, 혈관 내 혈전, 혈액 내 지방이상, 고관절의 탈구와 골절 등이 원인…
롯데갤러리 안양점(롯데백화점 7층)에서 8월 13일까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에 빠지다(Falling in animation)’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근호, 김성재, 마리캣(박은경), 찰스장, MoD그룹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만화의 형식을 차용하거나 만화 속 캐릭터들을 주제로 제작된 평면, 입체 및 애니메이션 작업 총 40여점이 전시된다. 일부의 편견으로 인해 소외돼 왔던 만화는 21세기 산업의 발달과 대중문화의 발전에 힘입어 문예 전반에 걸쳐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팝아트의 활발한 전개로 대중 소비사회 이미지의 차용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미적인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단순히 만화 자체를 그리거나 차용한 것이 아니라 덧없는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거나 그늘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다 직설적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반면에 풍성하고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여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제공하고 우리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기도 한다. 만화는 친근한 이미지와 전달의 용이함으로 인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다. ‘만화에 빠지다(F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이 오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30일 동안 여름기획展 ‘Art in Motion’을 특별전시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면, 설치,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활용, 현대 미술의 다양한 표현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 장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선보인다. 전시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32명의 현대 작가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작품들을 장르와 주제별로 나눈 총 4가지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홍도의 씨름도를 현대 미술의 다양한 표현과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도 만날 수 있다. ‘Art in Motion’의 제1전시는 살아있는 운동감을 설치와 평면을 통해 표현한 노동식 작가 외 20인의 작가 초대전으로 펼쳐지며, 제2전시는 움직임에 대한 주제를 영상미디어 매체를 통해 풀어낸 작품들로 꾸며진다. 제3전시는 김홍도를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재구성 하고 있으며,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매주 주말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단원미술관 제1관 정면 전체를 오픈형 스크린갤러리로 기획한 미디어아트 상영전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오는 8월 14일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통일촌 마을에서 정전 60년과 통일촌 입주 4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촌 마실가기’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행사 참석을 원하는 일반인 40명의 애절한 사연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주 통일촌은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 된 군사지역인 만큼 최소한의 인원 초청이 불가피해 재단 측은 특별한 사연 공모를 통해 행사 참석자를 선발하게 됐다. 공모 신청 마감일은 8월 2일까지로 공모 주제는 전쟁, 북녘 고향, 부모님, 이산의 아픔, 평화통일 기원 등 행사의 성격에 맞아야 한다. 사연은 경기문화포털(http://www.ggcf.or.kr/gght)과 팩스(031-898-7970)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사연은 행사 당일 마을에 전시되며 초청 인원들은 행사 종료 후 제 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전곡선사박물관 등 주변 안보·체험관광코스도 탐방한다. 또한, 부대 행사로 군내초등학교와 마을 박물관 등에서 운동회와 노래자랑, 군악대 공연, 이웃집 구경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와 마을 마당 잔치국수 등 먹을거리도 푸짐하게 준비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전행정부와 경기도, 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과 경기대학교(총장 김기언)는 24일 경기대 총장실에서 수원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9월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재단과 경기대는 경기대 학생들로 구성한 홍보단과 자원활동가 등의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며 수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홍보 매체를 공동 활용하는 등 마케팅 분야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보와 시설, 인력 부분에 대한 지원 및 연구를 통해 수원형 문화콘텐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라수흥 대표이사는 “수원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형 문화콘텐츠 발굴이 중요하다”며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인 문화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5년간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현악4중주단 ‘푸가’. 피터, 로버트, 줄리엣, 다니엘은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가 스승과 제자, 부부, 옛 연인, 친구 등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관계다. 그러나 결성 25주년 기념공연을 앞두고 그들 내에서 음악적,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으면서 네 명의 단원들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다. 이를 계기로 25년간 숨기고 억눌러온 감정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삶과 음악에 있어 최대의 기로에 서게된 단원들에게 피터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것을 제안한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한 4인의 음악인들을 통해 삶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마지막 4중주’는 다큐멘터리 ‘워터파크’를 통해 데뷔한 야론 질버만 감독의 첫 극영화다. 다큐멘터리 출신 감독 다운 사실적인 묘사와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에 빗대어 삶과 관계의 진실을 그려낸 영화는 완벽한 시나리오로 세계적 배우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명배우 시모어 호프먼,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키너, 마크 이바니어 등 세계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2013년 여름방학 야심작 ‘터보’는 느림보 달팽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모두의 편견을 깨고 무한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카레이싱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의 ‘달팽이 버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에 대해 감독 스스로도 “레이싱 영화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고백하고 있다. 슈퍼 스피드 파워를 가진 터보와 함께 평범한 정원의 달팽이들로 이루어진 달팽이 레이싱 팀은 드림웍스가 자랑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팀의 리더인 위플래시, 1.5인자 스키드, 허세 가득한 화이트 섀도우, 쿨한 느림보 스무스,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번까지. 비록 느림보 달팽이지만 터보처럼 빠른 인생을 살기를 꿈꾸는 그들은 모두 개성 강한 외모와 성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느림보 달팽이에서 아주 빠른 슈퍼 달팽이로 변신한 터보가 출전하게 되는 ‘인디 500’은 F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레이스로 손꼽히는 가장 규모가 큰 단일 경기다. 제작진들은 터보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인디 500’에 출전해 레이싱 챔피언 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