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모공원조성’이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르면 오는 연말 건교부로부터 결정될 GB관리계획수립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사법에 의거, ‘추모공원’ 조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홍건표 시장과 반대입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임해규(원미갑) 의원의 주장이 팽배히 맞서고 있다. GB관리계획수립안이 건교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경우 5년간 자치단체에서 해당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나 승인이 불허될 경우 5년이 지난 오는 2011년에나 다시 재차 사업승인에 대한 GB관리계획승인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집행부는 이번 건교부의 승인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태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화장장 건립에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입지선정의 잘못을 지적하고, 주민들에게 자신의 지역구에 들어서지 못하게 하겠다는 선거공약 이행을 위해서라도 집행부의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김성식 정무부지사 등 관련자들에게 사업자체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며 반대입장을 극명히 나타냈다. 홍건표 시장은 ‘추모공원조성’ 사업
“아무개 후보가 대통령에 된다”, “누구는 국운과 대운에 딱 맞는 대통령이 될 유일한 분이다”, “아무개는 줄곧 앞서가다가 가을에 작살 난다”, “정감록에 X후보가 대권을 거머쥐게 돼있다고 나온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 “아무개 분이 대통령에 당선 안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 “나는 이 아무개, 너는 정 아무개, 또 너는 다른 이 아무개에게 걸고 내기를 하자” 별의별 말들이 대선전에 난무한다. 이와 같은 말들은 예언의 형식을 띠기도 하고, 유언비어의 속성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예언이건 유언비어건 앞으로 올 일에 대해 관심이 많고 떠도는 얘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예언이나 유언비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도 있다. 정보기관 종사자나 여론 전문가들 그리고 점쟁이들이 유언비어를 생산하고 입과 입을 통해 또는 주간지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퍼뜨린다. 대선 철이면 으레 나도는 점괘들은 정보를 수집해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조작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호기 있게 대선 당선자를 점쳤다가 맞은 점쟁이는 영업에 활용하려고 대대적으로 자신을
대한주택공사는 대한주택공사법에 의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설립 이후 45년간 국가적 난제인 주택난 해결을 위해 혁혁한 공적을 쌓았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주택의 건설과 공급 부문에서는 기여도가 높지만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한 바는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부문에서는 사기업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주택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화성시 태안 3지구 택지개발 사업지구 안의 도 지정기념물 제161호인 ‘만년제(萬年堤)’에 대해서는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공사는 이 지구 안의 국가지정문화재인 융·건릉과 용주사에 대해서는 문화재보호법상의 ‘현상변경 심의’를 받았지만 만년제는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문화재 현상변경에 걸리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는 사기업들이 흔히 저지르는 의도적인 실수이다. 주택공사는 이 지구를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기전문화재연구원에 지표조사 보고서 작성을 의뢰했는데, 이 보고서에는 “태안 3지구와 동쪽 끝과 인접해서 융릉의 원찰로 건립된 용주사가 위치하고, 남쪽의 84번 국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 중 숙소인 호텔을 무단으로 이탈해 인도네시아 현지 룸살롱에서 위안부 여성들과 술판을 벌인 이운재(수원삼성), 우성용(울산현대), 이동국(미들스브러), 김상식(성남일화)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는 4명은 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공적으로도 이들을 선발하고 키워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의 얼굴에 인분을 뿌린 것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과오를 범했다. 전시에 군대에서 사병들이 이런 사건을 냈다면 당사자들은 모조리 총살감이요, 지휘의 책임을 진 장교들은 이들과 더불어 엄중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어느 국가도, 어느 축구팀도 무한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국제무대에서 행운이나 요령으로 상위 랭킹을 지탱할 수 없다. 만일 한 국가나 한 축구팀이 세계에서 일류라는 평가를 유지하려면 대통령이나 축구 감독 한 사람의 분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축구팬, 나아가서는 전 국민의 냉철한 이성과 열렬한 성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한국 축구가 히딩크 감독시절에 월드컵에서 4강의 신화를 이뤘을 때 국민은 물론 세계의 축구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는 그 이후 하강곡선을 그어왔을 뿐 아니라 그 때마다 외국
변화의 시대, 복잡한 시대, 디지털 시대, 정보화 시대 등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대를 표현하는 수식어의 다양함처럼 복잡한 현실을 살고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일반적인 삶의 형태는 물론이거니와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한 처세 또한 단순하지 않은 것만은 틀림없다. 최근 들어 서점가에 시대적 환경을 배경으로 생존전략 및 처세술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처세술에 관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영역인가보다. 우리에게 알려진 처세술에 관한 오래된 서적으로 ‘채근담’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채근담은 총 360개의 짧은 문장으로 이뤄진 일종의 잠언 집인데 전편은 주로 냉엄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의 지혜를 설명한 것이라면 후편은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한가롭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얘기하고 있다. 채근담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넉넉한 여유를 일깨워주는 반면 더불어 사는 사회생활 가운데 욕심과 과욕에 대한 경계의 말들이 자주 보이는 것을 들 수 있다. 말하자면 풍요한 현대인들에게 넘침도 부족함도 없는 균형이 잡힌 상태 즉 중용의 미덕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성싶다.
학교 운동장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뭐니뭐니 해도 앞서거니 뒤서거리 죽을 힘을 다해 뛰던 달리기 레인이 아닌가 싶다. 하얀 백묵가루로 길게 그어놓은 출발선에서 옆사람을 힐끗힐끗 보며 숨을 고르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이 달리기 레인이 그야말로 추억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면 믿어질까. 사실이다. 본지 보도에 의하면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달리기 레인은 사업계획에서 제외돼 아예 없어지거나 만들더라도 억지춘향으로 2~3레인에 그친다는 것이다. 더욱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이 정도라면 혀를 내두를 일이다. 학교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입힌다는 것은 학생들은 물론 방과후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달리기 레인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것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보낸 잔디운동장 추진 체계 방침에 운동장 외의 시설은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조성하도록 돼 있어 자연스레 뒷전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잔디운동장은 해줄테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설계를 맞고 있는 시·군교육청과 도교육청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운동장 인조잔디가 덮히는 축구장과 주변 체육시설 등을 적절히 설
세상에 태어난 무수히 많은 사람 중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 사람은 확률상 0.몇 또는 0.0몇 분의 1의 행운을 타고났다고 말할 수 있다. 대통령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실제의 경험으로도 그렇다. 하지만 인간의 여러 욕망 중 강력한 것 중의 하나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직은 매력을 지닌다. 오는 12월 우리나라의 대선에 출마 예상자들이 수십명이나 되는 것도 이점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의 백범 김구 선생은 관상과 사주로 자신의 운명을 알았기에 대통령 꿈은 안 꾸고 일제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조국이 해방되면 ‘중앙청의 문지기’가 돼도 좋으니 해방되기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반면에 이승만 박사는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 유명한 사주 전문가로부터 “반쪽 대통령은 되겠다”는 운명 감정서를 받고 그걸 몸 깊숙이 간직한 채 불철주야로 노력해서 분단된 조국의 ‘반쪽 대통령’은 했다. 대통령 되는 길이 이렇게 험난하다보니 대통령 된 사람은 우쭐할 것이며, 권력을 쥐었으니 마구 휘둘러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부자가 세습해 권력을 장악한 경우도 북한에는 있지만 그것은 권력이 권력을 쥐어준 것이지 자유민주주의적 방
지난해 도입된 지방의원 유급화 제도에 따라 내년도 의정비 조정 작업이 31일로 시한을 맞는다. 그동안 도의회를 비롯한 31개 시·군의회 대부분이 너나없이 의정비 인상 움직임을 보여 오면서 논란이 무성하다.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정비심사위원회’는 10월 말까지 의정비 인상폭을 확정,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에게 통보해야 하고, 이에 앞서 위원명단 공개와 공청회 및 주민의견 조사 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다. 이후 인상액 규모는 12월 말까지 ‘의정활동비 등 지급조례’를 통해 공포 확정된다. 당초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범한 지방의회는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지역인재의 의회 진출을 촉진하고 성실한 지방의정 활동을 보장한다’는 명분 아래 2006년 1월부터 유급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유급제가 제도화된 2006년과 2007년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광역의원들의 연간 총수령액은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평균 4천683만원에 이르렀다. 도의회의 경우 연간 의정비는 5천421만원이다. 사실상 의원들의 겸직이나 영리행위가 거의 제한되고 있는 실정에서 월 500만원을 밑도는 의정비는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의원이라
국회는 입법권, 예산심의권과 아울러 국정감사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국민을 위해 행사한다. 지금 국회는 국정감사에 여념이 없다. 국회의원들이 12월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마지막 국정감사가 될 중요한 기회를 맞아 혼신의 힘으로 국정의 난맥상을 파헤치고 국민의 권익을 옹호해야 마땅하거늘 이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유감이다. 최근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관련 의혹에 관해 대통합민주신당이 전방위 폭로공세로 나오자 한나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 후보를 옹호하다가 한 때 국정감사 중단을 검토했지만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를 중단하지 않고 적극 공세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29일 서울 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BBK 의혹, 도곡동 땅 차명 의혹을 놓고 신당과 한나라당이 벌인 치열한 공방전은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여당 의원들은 법사위 뿐 아니라 서울시청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도 이 후보의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을, 이에 앞서 정무위에서는 BBK 관련 의혹을 놓고 이 후보를 증인으로 채택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한 이래 치열한…
무한 감각으로… 날아 오르다 “다들 하는 대로 해버리면 쉬울 수도 있는 일이다. 그저 하던 대로만 해도 기본은 하는 일이다.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하기 좋은 것만 하면서도 버텨갈 수 있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누가 ‘새 것’을 할 것인가. 누가 ‘하지 않았던 것’을 할 것인가. 누가 디자인이 ‘꿈꿔 온 바로 그것’을 해낼 것인가. 이제 우리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능력 이상의 능력을 시도해 본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면 바로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술은 자유롭고 그 영역은 다양하다. 미술만 보아도 순수하게 자신의 심성을 잘 표현하는 그림이나 조각, 서예 분야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각도에서 윤택하고 세련되게 우리의 삶에 접근하고자 하는 디자인 분야도 있다. 이번에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대상은 디자인의 영역에서 한국의 디자인을 선도하고 세계를 향해 날로 발전해 가는 601비상과 이를 이끌고 있는 박금준 대표이다. 여러 디자인계의 인물들 중에서 유독 박금준을 선정한 데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