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본부장에게 수억원을 건넸다는 공익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2015년 당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확보한 공익 제보에 의하면 화천대유 김만배씨가 유한기에게 2015년 대장동 개발 관련 수 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수억원의 목적은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그리고 김문기 팀장 등 대장동 사업의 작전 책임자들이 이재명 시장과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온 직후 화천대유에 모든 수익을 몰아주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관계 인물이던 황무성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한기 본부장은 2015년 2월6일 전후로 대장동 아파트의 초과이익환수 규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본부장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2015년 3월 26일에 3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자 신청이 접수되고 하루 만에 화천대유와 하나은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으로 70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706명, 해외유입은 1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0만6281명이다. 전날(740명)보다 33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방안 최종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안산시 한방병원에서 22명이 새롭게 확진판정(누적 24명)을 받는 등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원시 병원(4) 8명(누적 22명) ▲남양주시 택배사업 3명(누적 15명) ▲고양시 요양병원(3)(누적 7명) ▲안산시 태권도학원(누적 7명) ▲평택시 물류센터(3)(누적 29명) ▲김포시 영어학원 4명(누적 34명) 등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2282개 중 1592개가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는 2624명이 수용 가능한 도내 11개 시설에서 127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171명이다. 28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111명으로 늘어 20일 만에 2000명대에 재진입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8412명이다. 또…
경기도가 28일 고양시 노동권익센터에서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점감경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달 14일 수원에서 배달노동자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이륜차 특화 벌점감경연계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으며, 특히 배달업 특성상 부득이하게 벌점이 발생한 노동자들이 안전교육도 받고 벌점도 감경 받을 수 있도록 해 참여율을 제고하고 안전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벌점감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도가 마련한 교재와 교육 커리큘럼을 해당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노동인권, 전문 이륜차 사고사례와 보복운전의 위험성, 안전수칙 등을 교육함은 물론, 이륜차에 적용되는 도로교통법(과태료 등), 경기도 산재보험료 지원 제도 등 각종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고양 교육에 이어 프로그램을 차츰 확대하기 위해 도내 인구 밀집 지역인 부천, 안산 등에서 11월 중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전·중·후 철저한 실시간 방역관리와 함께 인원·일정·방법 등을 수시로 조율해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의 불법행위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성남·부천·안양·군포시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을 중점 단속한 결과,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공공수역 배출 3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5건이다. 실제 군포시에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A업체는 제품을 절단하면서 발생하는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방류했으며,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가 배출시설 허가기준(0.1㎎/ℓ)의 8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는 한 달에 약 200톤의 상수를 사용하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했다.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는 허가기준의 약 530배, 안티몬은 허가기준(0.02㎎/ℓ)의 6배를 각각 초과했다. 성남시 플라스틱물질 C제조업체는 관련된 제품을 실험하기 위한 이화학실험실을 신고기준인 100㎡보다 약 6배가 큰 규모로 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 미신고…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 전통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장보기 배달특급’을 개시한다. ‘장보고 배달특급’은 경기도 대표 공공 배달플랫폼인 ‘배달특급’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사업 브랜드로, 만성적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매출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9일 오산 오색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오는 10월 29일부터 ▲수원 화서시장 ▲구리 전통시장 ▲고양 일산시장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소비자는 핸드폰만 있으면 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를 손쉽게 구매 가능하며, 특히 지역화폐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방법은 배달특급 앱을 실행한 후 '전통시장' 코너에 접속하면 위치기반으로 이용자 주변 배송 가능한 시장이 자동으로 보이며,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결제하면 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순차적으로 꾸러미 배송이 이루어지며, 5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올해 경기도민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9점이며, 가장 큰 고민거리는 ‘코로나19 스트레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7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행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평균 69점(가장 불행 0점, 가장 행복 10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복지수는 육체적 건강, 가족 관계 등 12개 항목 점수의 평균치인 ‘차원종합 행복지수’와 종합적인 행복 수준을 물은 ‘전반적 행복지수’ 간 평균점수다. 연도별 행복지수는 2015년 67점, 2017년 68점, 2019년 67점, 2020년 69점이다. 행복지수 조사는 2년 주기이나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020년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2021 경기도민 행복지수를 12개 항목별로 보면 가족관계(76점)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신적 건강(71점) ▲친구·이웃관계(71점) ▲주거환경(71점) ▲육체적 건강(70점) 등이 뒤따랐다. 안전(58점)과 업무‧학업(62점)은 비교적 낮았다. 항목별 행복지수 추이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로 ‘휴식·여가’와 ‘일과 가정생활 조화’는 상향된 반면 ‘안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내활동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경기도 내 산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보다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통신사(KT) 유동인구 데이터 3억 건을 통해 용문산, 수리산, 광교산 등 도내 주요 산 50곳의 방문객 추이 및 방문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개별 산마다 등산로, 계곡, 캠핑장으로 영역화하고,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월별·요일별·시간대별 방문 추이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도내 50개 산 누적 방문객은 2019년 3억8205만 명 대비 2020년 4억77만 명으로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은 같은 기간 6341만 명에서 7502만 명으로 18%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남한산(광주·하남), 아차산(구리), 광교산(수원), 검단산(하남) 등 도시 근교에 위치한 산들이 약 7% 이상 방문객이 늘어났으며, 외곽지역에 위치한 산들은 1.7% 정도로 소폭 증가했다. 도시 근교 지역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공공시설물이나 실내 휴게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진 도민들이 사람 많은 도심지를 피해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산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
경기도는 최근 가을철 성육기 조업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어선 1005척으로, 대상 지역은 화성시 궁평항, 안산시 탄도항, 김포시 대명항, 시흥시 오이도항, 평택시 권관항 등이다. 합동점검에는 화성시 등 5개 시·군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가 참여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구명조끼, 구명부환과 소화기 비치 여부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장비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통풍 보호덮개 상태 확인 ▲안전모·손상로프 교체, 조업설비 끼임 위험표시 여부 ▲난로,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 화재취약 부분 설비상태 확인 등이다. 특히 도는 어선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 안전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중대 결함사항은 출항 전까지 수리를 완료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선 사고예방 점검 외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비치, 선실 환기 유지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사항
유료로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 이른바 ‘주식리딩방’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가 늘면서 경기도가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다. 도는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조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접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도민 피해 급증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문제해결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 상담은 지난해 1분기 806건에서 올해 3분기 2502건으로 약 3.1배 늘어났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상담만 6785건으로 지난해 전체 4698건의 약 1.4배다. 피해 내용을 보면 이들 업체는 주로 문자나 오픈채팅방(주식리딩방),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료 회원을 모집해 수백만 원을 회비로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했다. 최근에는 다른 업체 회원을 유인해 계약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접수됐다. 유사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이라면 자율조정 신청서와 피해입증 서류, 도민 입증서류 등을 갖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전자우편(ggcons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인은 27일 강원권 TV토론에서 경선 막판 총력전을 상기시키듯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초반부터 홍준표 의원을 향한 견제구로 토론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정책에 집중하던 지난 토론회와 달리 날 선 공방이 후보들 간 펼쳐졌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을 향해 "대통령 역량으로 제일 중요한 게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 경남도지사, 5선 의원 등 눈부신 경력에도 가까이 근무했던 사람들 중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정치 초심자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온다. 홍 후보는 다 배신자라고 하는데 홍 후보 주변엔 배신자가 왜 이렇게 많냐. 리더십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저는 계파를 만들지도 계파에 속해본 일도 없다"며 "26년간 단 한 번도 계파의 졸개가 되어 본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진영에 가 있는 분은 내가 행정부지사로 3년 데리고 있었고 국회의원이 되는 데에 내가 전적으로 밀어줬다"며 "배신당한 게 딱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즉각 "본인이 동료, 후배들에게 말씀을 함부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