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베이비부머 세대와 장애인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포용 인터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베이비부머 30명, 장애인 4명 등 총 34명이다. GH는 지난해 포용 인터십을 통해 28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6명 더 늘렸다. 응시자격은 베이비부머의 경우 50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장애인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이다. 베이비무어 업무는 주거복지상담, 도서관리, 장애인 활동‧보상지원 등 17명, 사옥미화‧구내식당 지원 13명으로 나눠 채용한다. 장애인은 물품 분류‧배송 등을 업무를 맡는다. 지원은 다음달 3일까지 GH 채용 홈페이지(gh.recruiter.co.kr)를 접수하면 되며 서류평가‧면접을 거쳐 4월 초 채용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베이비부머와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여권 차기 대선주자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 토론회에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나경원·우재준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연장을 한다면 기업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정년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 문제와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학졸업자들이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하겠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니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지 않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관 선임 과정, 재판 진행 절차에 많은 우려를 가진 국민이 있고 한편으로는 속도를 내서 빨리 판결을 내달라는 분도 있고 국론이 그야말로 양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공
더불어민주당이 게임 산업의 진흥과 성장 지원을 위한 ‘게임 산업 특별위원회(게임 특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정책 마련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게임 특위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고, 위원장에 강유정 의원과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를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조승래 의원과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민홍철,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김성회, 김용만, 모경종, 정준호 의원이 참여하며, 게임업계 및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유관 분야 전문가들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게임 특위 출범 배경에는 게임 산업의 진흥과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게임 이용자가 느끼는 제도적 불합리를 개선하고, 최근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치권과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특위 신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조해온 ‘성장론’과도 연관이 깊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실효성 있는 산업 지원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게임 정책을 통해 2030 세대, 특히 게임에 관심이 많은 남성층의 민심을 얻으려는 의도가 깔
2025 고양가구엑스포가 오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가구단지협의회와 일산가구단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66개 이상의 가구업체가 참여해 최신 가구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가구 신상품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은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가구,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을 키워드로 하는 고양가구엑스포는 실내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가구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신혼부부, 인테리어 전문가,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체와 소비자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구업체의 마케팅 강화를 돕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지역 가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업체들에게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가구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목적”이라며 “고양시 및 수도권 소비자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가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파주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해 6급 무보직 직원의 실적 등을 심의, 팀장 보직부여를 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파주시 6급 공무원 439명 중 68명(15%)이 팀장 보직을 맡지 못한 채, 승진 전과 동일한 실무를 2~3년째 계속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그간 연공서열식 팀장 보직부여 방식은 책임감 결여와 안일한 태도로 이어져 업무의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6급 무보직자를 대상으로 보직부여 순위결정 심의회를 개최, 팀장 보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심의 대상자의 업무추진 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고, 경력을 더해 보직부여 순위를 결정해 인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단, 대상자가 업무실적을 제출하지 않거나, 비위 행위로 징계 또는 수사 중인 공무원, 불성실 근무자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며, 심의회 결과를 참고해 임용권자인 시장이 보직부여 대상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연공서열식 보직부여로 인한 무사안일과 소극 행정을 개선함으로써 6급 공무원의 업무 능력 향상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중간관리자를 배출해 시민을 위한 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시민사회당 등 야 5당이 함께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원탁회의를 제안했던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특히 김 대행과 이재명 민주당·용혜인 기본소득당·김재연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출범식에 앞서 원탁회의 첫 공식일정으로 내달 1일 집회를 열고 모두 참석하기로 추가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야5당은 ▲내란특검법, 명태균 특검법을 통한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규명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 등 극우내란 세력 뿌리를 뽑기 위한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기후·경제·안보 등 다중 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방안 강구 등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야5당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에 성공했고 윤석열은 구속됐지만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준 국민의 염원에, 모든 민주헌정수호세력은 튼튼한 연대로 화답해야 한다”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사법리스크로 재판을 받으러 다니는 것에 대해 “거의 초월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친야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내가 괴로워하면 누군가 좋아한다. 괴로워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리스크는) 운명의 일부니까. (대선 패배도) 저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결과니까 삼족을 멸하지 않은 것만 해도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비상계엄 사태)에는 자칫 잘못하면 백령도 앞바다에 꽃게 밥이 될 뻔했는데, 안 된 것만 해도 어디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진보 정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면서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헌정 질서 파괴를 동조하고 상식이 없다”며 “집권당이 돼서 정책을 내지 않고 야당 발목 잡는 게 일로, 여당이 아니라 산당(산 위에 있는 당)이다”고 비판했다. 또 “보수는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건전한 질서와 가치의 핵인 헌정 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며 “이건…
실용주의 노선을 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 변화를 주장할 때마다 실속 있는 행보를 달리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변화를 가로막고 서는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 처리가 무산되자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 삶에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핵심인 주52시간제 예외조항을 두고 합의점을 찾자는 제안인데 최근 상속세법 개편 등 민생 이슈를 강조하는 실용주의 노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충남 아산의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과, 21일 한노총, 민노총 지도부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선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IT산업 기반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FTA를 통해 대한민국 성장 기틀을 만들었다”고 했다. 외교와 관련해서도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대원칙을 유치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며 실용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같은 실용주의 노선의 연장선으로…
헌법재판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을 열고 윤 대통령과 국회 측 입장을 듣고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관한 수사기록을 검토했다. 윤 대통령은 헌재를 찾았다가 변론 시작 직전 서울구치소로 복귀해 불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필요가 없고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원활한 재판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변론에서는 국회 측이 수사기록을 제시하자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가 심판정을 퇴장하기도 했다. 국회 측은 소추 사유 입증을 위한 증거로 조지호 경찰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 일부를 공개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검찰 수사기록이다. 국회 측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진술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수사기관 조서도 공개했다. 국회 측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14명을 특정해 체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직후 장관으로부터 처음 들은 게 맞다”며 “(대통령이 평소에) 비상조치권을 사용하면 이 사람들에 대해 조
올해 첫 번째로 열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여야 위원들의 격돌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도의원들은 후보자 비방, 상대 정당 의원과 대립 대신 후보에 대한 도덕성·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내정된 유정주 전 국회의원에 대해 ‘적합’ 평가를 내렸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유 후보의 신뢰성·전문성·창의성·도정 이해도·자치분권 이해도 등이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인사청문위원들은 유 후보가 영상콘텐츠 창작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 등 문화예술업계에 근무한 만큼 콘텐츠 관련 경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이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정책연계, 국비확보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대호(민주·수원3) 인사청문위원장은 “(후보의 애니메이터 출신 이력을 놓고) ‘콘텐츠산업 전문가 아닌가’, ‘문화예술과 거리가 먼 것 아닌가’라는 볼멘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외연의 확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