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 6월 7일까지 2013년도 ‘고양호수예술축제’의 공연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는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위한 수준 높고 신선한 국내 거리예술 공연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 중에 있다. 올해 프로그램 공모 가운데 공연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에 각각 진행됐던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 공모를 동시에 진행해 지원 단체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 및 개인과 공연예술관련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연극, 무용, 음악, 마임, 영상, 설치작품, 퍼포먼스, 복합장르 등 거리에서 실연 가능한 예술작품이라면 장르에 제약은 없다.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공연료와 기술지원이 제공되며,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면 기술지원과 참가인원 및 공연 횟수를 고려한 소정의 진행비가 지급된다. 또한 자유참가작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총 1천300만원의 지원금이 각 부문별로 나누어 주어진다. 특히, 축제 장소인 ‘고양호수(공원)’의 장소성을 잘 활용한 작품, 고양시 600년의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6월 4일 ‘영화로 문화보기-협동조합 편’에서 ‘we can do that(위캔두댓)’을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에 ‘사회적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전국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영화 ‘위캔두댓’은 이미 협동조합 운동에 선구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사회적협동조합인, ‘논첼로(noncello·1981)’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1983년,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배경으로 바자리아법에 의해 정신병원들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잃은 환자들이 모여든 병원부속의 ‘협동조합 180’에 급진적 활동가 넬로가 매니저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의 동기부여, 사업운영방식, 갈등과 위기 대처방안 등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면서 ‘협동조합’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예술인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의 초석마련에…
김혜수가 아닌 미스김을 상상할 수 있을까. 최근 종영한 KBS ‘직장의 신’ 속 미스김은 어찌 보면 대중의 눈에 비친 ‘톱스타’ 김혜수와 많이 닮았다.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아우라와 어떤 상황에도 쉽사리 흐트러지지 않는 위엄. 여기에 당당한 말투와 눈빛까지 미스김의 존재감은 상당 부분 김혜수와 겹친다. 그러나 존재감만으로 김혜수의 미스김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웃음과 눈물의 경계를 아는 ‘배우’ 김혜수가 있었기에 미스김도 탄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혜수는 미스김과 이별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는 “미스김이 보고 싶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감정을 가져본 게 ‘짝’ 이후 처음인 듯싶다”고 했다. 그만큼이나 미스김을 향한 대중의 사랑은 컸다. 자격증만 120여 개에 주어진 업무는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지만 ‘회식은 내 업무가 아니다’라며 칼같이 거절하는 미스김의 모습은 숱한 직장인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김혜수 역시 “미스김은 사회적 약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인물 같았다”며 “비현실적이지만 멀리 있는 느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김은 우리가 만나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에 품은 캐릭터”라고 봤다.…
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일산경찰서는 2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 당시 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경찰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죄송한 마음에 경찰서로 오게 됐다”고 진술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우 명계남(61)이 연극 ‘콘트라베이스’로 관객을 만난다. 정치 풍자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2010년, 여균동 연출)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무대다. 극단 이다는 다음 달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그가 주연하는 모노극 ‘콘트라베이스’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쓴 ‘콘트라베이스’는 늘 무대 가장자리에 서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손이 부르트도록 연주하지만 관객의 박수갈채에서는 늘 소외되는 사람이 바로 콘트라베이스 주자다. 그늘에 가려진 그는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사라’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알아차리기엔 그의 존재감이 너무 약하다. 이에 주인공은 자기 존재를 알리고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대통령 등 주빈이 참석하는 연주회장에서 사라의 이름을 크게 부르기로 결심한다. 다른 악기의 화려한 소리를 받쳐주지만 정작 그 자신의 소리는 돋보이지 않는 악기 콘트라베이스는 소시민인 주인공의 처지를 상징한다. 1973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명씨는 1985년 무대를 떠나 광고회사 등지에서 일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지영이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음식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계절의 식탁’ MC를 맡았다. 제작진은 29일 “정지영을 MC로 발탁했다”며 “정지영은 매회 요리 전문가들과 함께 국산 식재료의 맛과 산지, 구입처를 알아보고 요리법과 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드멘터리’를 표방한 ‘계절의 식탁’은 한국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오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와 11시 방송된다. 첫 회에는 배우 류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명란과 날치알 등 어란 요리를 소개한다.
배우 이민호의 첫 앨범 ‘마이 에브리딩(My Everything)이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스타우스가 29일 밝혔다. 스타우스는 “지난 27일 일본 현지에서 공개된 이민호의 기념 앨범이 데일리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마이 에브리딩’, ‘ 러브 모션’,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등 6곡이 담겼다. 이민호는 지난 2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지에서 해외 투어를 연다. 다음 7일에는 일본 오사카, 9일 요코하마에서 공연이 예정됐다. 한편 이민호는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뜨거운 안녕’은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전직 조폭, 지금은 그냥 담배 골초 뇌종양 환자에서부터 밤만 되면 나이트 클럽 알바 뛰는 간암 말기의 가장, 까칠함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 대표이자 병원 군기반장, 추억 남기기 명목으로 도촬하기 바쁜 백혈병 꼬마까지 개판 오분 전인(?) 병동에 폭행 사건에 휘말려 봉사명령을 받은 문제 아이돌 가수 ‘충의’(이홍기)가 들어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병동 내 수상한 환자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피곤한 ‘충의’는 봉사시간을 두 배로 쳐준다는 조건을 내건 ‘안나’(백진희)의 협상에 넘어가, 병동의 폐쇄를 막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환자들을 돕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 있게 스크린 출사표를 던진 이홍기와 흥행 구원 투수로 떠오른 마동석, ‘씬스틸러의 원조’ 임원희, 라이징 스타 백진희,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지닌 아역 스타 전민서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종 차별이 남아 있던 1957년. 멕시코 몬테레이 출신 가난한 야구 꿈나무들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최대 어린이 야구리그인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아이들은 다 떨어진 글러브를 끼고 국외 추방 협박, 인종차별 등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며 야구에 몰두해 결국 13연승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결승에 올라 자신들보다 체구가 두 배나 큰 팀원들로 구성된 골리앗 선수들과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과연 다윗이라 불리우는 리틀구단 몬테레이팀의 꿈인 퍼펙트 게임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 ‘퍼펙트 게임’은 1957년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국가인 멕시코의 팀이 승리를 거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50년대 멕시코 몬테레이, 장난꾸러기 앙겔과 엔리케는 야구가 하고 싶다.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몸담았다는 ‘세사’가 우연히 그들과 엮이게 되면서 리틀야구리그에 참여하기 위한 한달간의 연습이 시작된다. 척박한 환경에 제대로된 장비도 갖추지는 못했지만 세사의 교육 덕(?)에 아이들의 실력은 나날이 늘어간다. 그리고 시작된 리그, 금방 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국 올스타팀과 미국 팀들을 하나씩 이겨 나가고, 앙겔과 엔
27일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에 위치한 LP 공장인 ‘LP팩토리’에서는 생산 라인이 쉼없이 돌아간다. 오는 30일 발매될 조용필의 19집 ‘헬로’(Hello)의 LP 주문량 1만 장을 출시일까지 맞추느라 분주했다. LP팩토리는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LP를 찍은 공장인 서라벌레코드가 폐업한 후 6년 만인 2011년 9월 문을 연 국내 유일의 LP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금껏 패티김, 고(故) 김광석, 림지훈, 얄개들부터 빅뱅의 지드래곤 등 아이돌 그룹들의 음반까지 모두 4천300장의 LP를 찍어냈다. 이런 흐름에서 조용필의 LP 주문량이 1만장에 달하니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디지털 매체의 변화로 설 곳을 잃은 LP가 곳곳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제3회 레코드 페어’에는 1천500∼2천여 명의 음악 애호가가 찾았다. 40여 개 레이블과 소매상, 턴테이블을 판매하는 음향기기업체 등이 참여해 수만여 점의 LP와 CD 등 음악 관련 상품이 전시 및 판매됐다. 주최 측은 회가 거듭할수록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 올해는 1억5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