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정폭력을 4대악 중 하나로 정하여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3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발표내용을 보면, 2집 중 1집 꼴로 가정폭력이 행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록 많은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으나 단순히 집안 문제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가정폭력 신고율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폭력을 방치할 경우 자녀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신동욱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발표한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이 성인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경기지역 교도소 수형자 486명 중 249명(51.2%)이 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겪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특히 강간과 강제추행 같은 성범죄자의 가정폭력 경험 비율은 63.9%, 살인 60%로 강력범죄자일수록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자료에 따르면 부모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 51%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68%의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었다고 한다. 가정폭력이 소중한 자녀의 미
경기도문화의전당 법인화 10주년 주역 10인 릴레이 인터뷰 이 영 진 경기도립무용단 지도위원 지난해 경기도립무용단 지도위원으로 위촉된 이영진(41)은 올해로 도립극단에서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12년이란 시간도 결코 짧지 않지만, 앞서 서울예술단에서 7년을 보낸 그는 예술단 단원으로만 20년 가까이 지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는 2002년, 평소 존경하던 조흥동 예술감독을 따라 도립무용단으로 왔다. 춤과의 만남이 운명이었기 때문에 “운명에 이끌리 듯 도립무용단으로 오게 됐다”는 그를 지난 25일 도립무용단이 자리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났다. 공연 위해 삭발·무릎 염증 감내 “무대 포기 못해… 죽어도 무대에서” 단원들 발바닥 화상 입으며 공연 전곡항 요트대회 개막작 일화 유명 이달 정기공연 ‘화풍’ 연습 매진 ‘춤에서 향기 나는 무용수’ 되고파 조흥동 감독 ‘한량무’에 반해 1995년부터 7년간 서울예술단 활동 조 감독 따라 2002년 도립극단 입단 예술단 단원 19년 생활 ‘베테랑’ ‘도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월15일과 16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5월22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게 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자 확정에 따른 선거운동물품 거래·계약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운동기간이 짧아 현재 많은 입후보예정자,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에 사용할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물품·가격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어디 없는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물품·장비의 가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한 물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정당·후보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특수를 이용한 선거운동 물품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정당·후보자의 물품 구매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http://priceinfo.nec.go.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각종 수상레저와 물놀이 및 번지점프장에서 스릴을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렇듯 행락철을 맞아 번지점프장 시설은 과연 안전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최근 번지점프대 안전고리를 연결하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점프대 상판에서 점프 난간까지 이동할 때 안전고리를 연결하여 이동시켜야 하나 이러한 안전장치 연결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이는 가평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 번지점프장 및 각종 레저스포츠 운영업체에서도 이 같은 사고 위험성을 방치한 채 운영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업주 및 관리인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방관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유기시설’에는 번지점프장 종목이 누락되어 있어 신고·허가를 해야 하는 관련법규가 없고, 건축법상에도 공작물 축조신고 외에는 관련 법규가 없는 등 이러한 번지점프장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 및 법적규제 미흡으로 관리감독 및 안전점검 자체가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모든 안전사고가 그러하듯 한순간의 방심과 안전불감증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그 후에야 우리
탈상 /허수경 내일은 탈상 오늘은 고추모를 옮긴다. 홀아비 꽃대 우거진 산기슭에서 바람이 내려와 어린모를 흔들 때 막 옮기기 끝낸 고추밭에 편편이 몸을 누인 슬픔이 아랫도리 서로 묶으며 고추모 사이로 쓰러진다.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남녘땅 고추밭 햇빛에 몸을 말릴 적 떠난 사람 자리가 썩는다 붉은 고추가 익는다 -허수경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실천문학 1988> 내일 탈상인데 오늘 고추모를 옮기는 심사는 무언가? 어린모를 어루만지듯 흔들어주는 바람은 홀아비 꽃대 우거진 산기슭에서 내려온다. 아랫도리를 서로 묶었으니 얼마나 잘 쓰러질 것인가. 쓰러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썩을 것이다. 썩어 거름이 된 슬픔들이 붉은 고추가 되어 가을볕에 다시 일어선다. 삶은 계속된다. 이렇게 울음도 없이 슬픔은 나직하고 깊어 그 붉음으로 더욱 뜨겁다. /조길성시인
법과 질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한 아름다운 룰(Rule)이자 서로간의 약속이다. 이러한 룰과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일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경찰관들이 술에 취한 취객에게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들으며 정작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와 같은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삐뚤어진 법질서 문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도심뿐만 아니라 한적한 시골의 경찰관서까지도 그곳의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의 풍경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법질서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술에 취해 넘어져 다친 취객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하는 장면을 우리는 TV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 2012년 전국의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1만4천여명으로 2011년도에 비해 6.7%나 늘었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비율이 20%나 늘어가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하여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해 우리 몸의 신경이 마비되면 합병증으로 근육의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마비에는 이완성 마비와 경직성 마비가 있는데, 이완성 마비는 소아마비나 허리 디스크의 후유증 등에 의해, 경직성 마비는 소아에서는 뇌성마비, 성인에서는 머리나 척추를 다치거나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미 마비가 온 후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예상 외로 많은 경우에 재활 및 수술적 치료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 발과 발목의 마비는 수술적 치료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과 발목 주변에는 4가지 종류의 근육이 존재합니다. 발을 머리 쪽으로 올리는 족배 굴곡근, 땅 쪽으로 내리는 족저 굴곡근, 몸의 안쪽으로 돌리는 내번근,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번근이 그것입니다. 이 네 가지 근육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발을 땅에 잘 디디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완성 마비는 마비된 근육의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남아있는 근육만 운동하게 되고, 마비된 근육의 반대 방향으로 변형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발을 안쪽으로 돌리는 근육이 정상이고 바깥쪽으로 돌리는 근육이 마비되면 발이 안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원칙대로 하면 ‘꽉 막힌 사람’이라고 한다. 공무원이 ‘원칙대로 한다’고 하면 민원인은 그 공무원을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고 하며 때로는 크게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 왜 나쁠까?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많은 국민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에서 안전에 관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그 피해를 크게 줄였을 것이다. 이 대형 참사를 통해 우리는 원칙대로 작동하는 우직한 현장 매뉴얼을 만들고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든다면 아프지만 그나마 교훈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중소기업 김치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배추절임을 위해 소금을 칠 때 정량을 넣는 방법이 순전히 숙련자의 감에 의존하는 것을 보았다. 정량화된 양보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손맛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 직원이 출근하지 않는 날이면 당연히 그 손맛시스템은 작동될 수 없다. 염도 얼마에서는 몇 시간, 양념 몇 킬로에는 소금과 젓갈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작업 매뉴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주먹구구식 작업이 일상화되었다. 따라서 종업원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