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청계천 소라탑 광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좌파독재정권을 종식시키는 정권 교체와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깨끗한 정치 혁명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애국·애민정신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공화당과 저 조원진은 5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용기 있게 좌파독재세력과 배신거짓세력에 맞서 투쟁하는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며 “대한민국다운 정의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탄핵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통해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무죄석방과 복권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탄핵 이전의 대한민국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권을 비롯한 권력자들이 총체적으로 부패했고 온 나라가 이전투구의 아수라장이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생각했다”며 “부정부패 세력을 청산하는 깨끗한 정치, 불의에 저항하는 정의의 정치, 불법·거
경기도가 정부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개선안에 맞춰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나라사랑카드'로도 발급한다. 이에 따라 의무복무 현역 군인은 '나라사랑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으면 기존 경기도 주소지 사용처뿐만 아니라 전국의 군 마트(PX)에서도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 원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 병역판정 검사 때 발급하는 카드로 전자신분증과 전자통장(계좌), 체크카드 등의 역할을 한다. 지급 대상은 6월 30일 24시 기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의무복무 군인으로, 의무복무 군인이 아닌 직업군인 등은 다른 도민처럼 일반 카드로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신청대상자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받을 나라사랑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회수된다.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혹은 전국 군 마트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 처리된다. 앞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까지는 부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강력 방역을 추진하는 ‘특별방역기간’을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겨울 11개 시군에서 37건의 AI가 발생해 165개 농가 1472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자 올해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고강도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AI 방역강화 차원에서 위험시기별 가금농장·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 육계(분기 1회)·육용오리(사육기간 중 2회)를 제외한 가금은 매월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며, AI 국내 발생 시 검사 주기를 단축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 오리농가 사육제한, 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 등도 추진한다. 가금농장·철새도래지에 가금관계자·차량 등 출입통제 행정명령을 실시해 위반 시에는 고발·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산란계 밀집지역 인근에 철새로 인해 형성되는 바이러스 오염지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도 강구한다. 또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취약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더민주·이천2)과 함께 지난달 30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이천시 축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도·이천시 관계 공무원과 한우·낙농·양돈·양계 이천시 단체장과 이천축협 등 유관기관·단체에서 참석했다. 이날 이천시 축산단체에서는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가축분뇨 처리·악취 해결을 1순위로 거론하며, 축산분뇨 공동처리장 건립을 건의했다. 또 코로나19 외국인 입국 제한과 인건비 급등으로 축산농가 인력난이 심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지원책 마련을 절실히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문제는 이천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축산 전체의 현안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축산인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ASF 8대방역시설 설치기간 연장, AI 살처분 방법 개선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도와 시군, 관계 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경기도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2022년 대선을 6개월여 앞두고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의 공세에도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적합도는 28.3%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 경선 후보(28.0%)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1.9%로 뒤를 쫓았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 2.3%, 유승민 전 의원 2.0%, 최재형 전 감사원장 1.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 심상정 정의당 의원 1.3%, 박용진 민주당 의원 0.9% 순이었다. 이 지사는 지난주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09.%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차이는 2.9%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어 초박빙이었지만, 2주 연속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서며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4일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검찰에 구속된 유동수 전 성남도시개발 공사 본부장과 관련해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공약 발표회에서 “성남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소속 임직원의 관리책임은 당시 시장인 제게 있는 게 맞다. 살피고 살폈으나 그래도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도 “개발 이익의 민간 독식을 막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제도적 한계와 국민의힘의 방해로 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빚은 점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철저히 도입해 국가 권력 행사에 따른 불로소득을 반드시 환수하고, 전 국민에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해 관리책임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한 것은 처음으로 전날 2차 슈퍼위크에서 압승하며 사실상 결선 없는 본선 직행을 예약한 상황에서 향후 본선에서의 중도층 공략을 의식한 발언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본선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가 약 ‘17만표’ 남았다는 분석 속에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치권과 민심을 강타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 속에서도 연일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며 ‘정면돌파’를 분명히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세 결집이 굳건해졌다는 평가속에 본선행을 준비하는 모양새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치러진 아홉 번의 지역 경선과 1·2차 슈퍼위크를 합한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4.90%(54만5537표)로 34.33%(34만1076표)의 이낙연 전 대표를 20.60%포인트, 득표수로는 20만4461표차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다. 특히 정치권을 강타한 대장동 의혹에도 불구하고 3일 발표된 2차 국민선거인단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는 17만2237표(58.17%)를 얻어 1차 국민선거인단 득표율(51.09%)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뒀다.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약 71만표를 획득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주말 서울·경기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및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약 17만 표를 더 받으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제20
‘경기알림톡’ 등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이용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도민 절반가량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자 개개인에게 꼭 맞는 복지정보를 보여주고, 신청 시기가 되면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기알림톡’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시 가장 받고 싶은 혜택은 ‘금전적 혜택’(22%)과 ‘맞춤형 서비스 추천 및 제공’(21%)인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가 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내 정보를 어디까지 활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37%로 나타났다.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4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고 직격하며,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하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정면으로 되받은 것이다. '봉고파직'은 조선시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 관고를 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이며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번 플레이어 이 지사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1번 플레이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의 설계자를 가리키는 말로,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숨은 설계자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순실 씨는 비서실에 있었나. 비서실과 같이 계선 상에 없는 측근을 비선이라고 하고, 그 비선과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봐서 탄핵한 것이 5년도 채 안 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가호위하는 비선을 막지 못해 탄핵당했다. 그 탄핵을 가장 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4일 "남북 간 정치·안보 분야 및 경제 분야의 협력 제도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파주 임진각에서 연 정책발표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왔으나 6·25전쟁 후 68년이 지나도록 한반도는 전쟁을 끝내지 못한 정전 상태"라며 "요즘 북미와 남북한 사이에 종전선언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상시적 소통 채널 개설과 남북공동체 기반 마련으로 신뢰를 강화하며 남북이 함께하는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남북 합의사항 준수를 기초로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분야별 당국 간 회담 제도화를 추진하고, 서울과 평양에 상호대표부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북핵 문제 해결과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우리 책임과 주도로 지속 추진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