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이 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반도체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 기획관은 “경기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집중(전국 대비 64%)돼 있고,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반도체 생산·기술 중심”이라고 말했다. 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 구조 강화와 공정경쟁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의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중장기 육성 전략’은 ▲세계적인 반도체 소부장 기술개발 허브 도약 ▲최고 수준의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총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도는 반도체·소부장 분야의 기술 혁신 기반 구축, 기술 개발(R&D), 네트워킹 등의 기능을 갖춘 개방형 공공 플랫폼인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공공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수원과 용인에 단계적으로 구축해 세계적인 반도체·소부장 기술개발 허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시군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국민 10명 중 약 7명꼴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 총회에서 공개 제안한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지난 24∼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3분기 국민·평화 통일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응답자의 67.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 응답률은 26.1%다. 반면 종전선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9.4%에 그쳤다. 올해 안에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다'(54.2%)는 답변이 '가능하다'(42.2%)는 답변보다 많았다. 북미대화 이전에 북한 주민의 방역·보건·민생 문제를 고려해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데는 응답자의 60.9%가 찬성했다. 반대 응답률은 34.4%였다. 대북 인도적 협력을 추진할 경우 우선돼야 할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꼽은 응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식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어제 북한이 시험 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현재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단계가 아닌 시험과정을 거쳐 완성돼 실전배치되면 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단계라는 설명을 달긴 했지만, 개발 사실을 군 당국도 공식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보도에서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이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첫 시험발사"라며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앰풀·ampoule)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타격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존 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무기체계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개발했다. 북한이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역사 내 몰카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안전점검반 몰래카메라 탐지대책이 지난 3년간 단 한 건의 실적도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이천시)이 한국철도공사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6년간 철도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성범죄 총 4170건 중 카메라등 이용촬영이 2833건으로 전체 68%를 차지했다. 몰카 범죄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362건, 543건, 678건, 700건, 440건, 11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한국철도가 대대적 몰카탐지점검을 시작한 지난 2018년 7월 이후 단속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단속 실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은 한국철도 몰카탐지가 공중화장실에 집중된 탓에, 차량 객실이나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몰카 장비의 소형화 등 다양해지는 범행수법에 승객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한국철도 예방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불법촬영 범죄를 정확히 분석 취약요소를 발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승객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특검 수용 촉구 발표라도 빨리 하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일만 생기면 득달같이 입장을 발표하던 문 대통령의 침묵도 괴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특검 수용 등)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리 은폐 대통령으로 끝이 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불법 비리를 방패막이 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자행했다”며 “관할 검사장 출신, 검찰총장 출신, 특검 검사 출신, 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 중이던 대법관까지 손을 뻗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화천대유 최대주주의 친누나인 천화동인 3호 이사 김모씨가 2019년 4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 윤기중씨 소유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과 관련 "검찰총장 후보로 인사청문회 대기 중이던 사람의 부친 집도 사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며 “이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필연캠프 소속 의원들이 29일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의 제명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 가운데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26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바 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국회의원(더민주·인천 부평을)을 비롯한 이 후보 캠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캠프 의원단 전원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 화천대유 토건비리를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다”며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실망하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이낙연 후보는 합수본을 통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제안했다”며 “부패와 비리로 의심받는 지점들은 끝까지 추적해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이 해소해야 한다”며 “이 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정치, 언론, 법조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후보 캠프 의원들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화천대유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설계했고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까지 해놓고 잘못된 것은 모두 다른 사람 문제라고 하면서 왜 특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이다. 혹시 드루킹 특검의 쓰라린 기억 때문이냐. 아니면 김경수 지사의 악몽 때문인가”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건 모순 아니냐.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하루 빨리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 지사는 이제 사건 초기 천문학적 특혜를 감추기 위해 주장했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기세등등하더니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자화자찬이 쏙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민심이 흉흉하다”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이 지사 주장대로 ‘국민의힘 게이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토론회를 마치고 나니깐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냐' 하니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고 한다. 어제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가 바퀴 달린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고관절이 깨져 상당 기간 입원했다"며 "연희동 집을 1974년 짓고 45년을 사셨는데, 대문에서 방까지 계단이 엄청 많은데 움직일 수가 없으니 아파트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놔두고 아파트를 살 정도의 돈이 없으니 집을 내놓은 것"이라며 "그 집을 세 사람이 와서 보고 세번째 와서 집 위치가 괜찮고 좋다 해서, 가격도 일반 시세보다는 (낮아서) 사려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게 (주인이) 안 파니 계약이 이뤄진 것이지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2021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21)’가 29일 고양 킨텍스에서 온라인 개막식을 갖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조달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 우수제품의 공공조달시장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내 유일·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다. 올해는 경기도와 조달청이 공동 주최하고 킨텍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정부조달마스협회, 한국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으로 도내 기업 68개사가 도의 지원으로 특별관에 입점해 자사의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미국, 칠레 등 17개국 45명의 유력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1:1 수출 상담을 벌이는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진행, 우리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해외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수요기관 및 대기업 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국내 조달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동반성장 공공구매 상담회’도 진행한다. 이 밖에 구매실무교육, 혁신제품 구매
웹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1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고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산업계 종사자 및 학생 대상의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전시회는 개인 작가들의 작품 및 굿즈(관련 상품)를 소개하는 공간과 웹툰 관련 학과생 및 예비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아카데미 공간으로 구성해 웹툰 작가와 기업의 연재작·신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7일에는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의 강연이, 10월 8일에는 ‘조선왕조실톡’과 ‘삼국지톡’의 무적핑크 작가의 강연이 각각 예정됐다. 국내외 바이어, 투자사, 콘텐츠 제작기업을 초청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7일과 8일 이틀간 운영한다. 상담회에는 8개국 해외바이어와 국내바이어 총 60여개사, 국내 웹툰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한다. 해외 바이어로는 중국 1위 웹툰 플랫폼으로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