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34)이 다음달 25∼26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13 성시경의 축가’란 타이틀로 다시 공연한다고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해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성시경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과 5월에 어울리는 노래, 모두가 공감하는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를 선보인다. 또 공연 제목에 걸맞게 ‘결혼식 피로연’이 콘셉트인 만큼 관객들의 드레스 코드를 결혼식 복장으로 지정했다. 소속사는 “콘서트 관람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많은 연인의 진솔한 사연을 듣고 함께 즐기는 작은 축제 분위기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윤승아가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가 집필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 출연한다. 윤승아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7일 “윤승아가 ‘황금의 제국’에서 주인공 장태주의 사랑스러운 여동생 희주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황금의 제국’은 작년 큰 반향을 일으킨 SBS드라마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 경제 격동기에 한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을 그린다. 장태주 역에는 고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밖에 손현주, 박근형, 류승수 등 ‘추적자’에서 열연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조여정이 미용 에세이 ‘조여정’s 힐링 뷰티‘를 출간한다고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조여정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조여정은 책에서 “뷰티 습관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며 “일상의 사소한 일도 힐링의 과정이자 행복을 찾아가는 즐거운 주문이라고 생각하면 아름다워질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소속사는 “16년간 여배우로 살아오면서 쌓아온 조여정의 모든 노하우가 담겼다”며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 샤이니가 오는 29일 정규 3집의 두 번째 챕터 ‘와이 소 시리어스? - 더 미스콘셉션스 오브 미(Why So Serious? - The misconceptions of me)’를 발표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치료 중인 종현(23)을 제외한 4인 체제로 당분간 활동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챕터 2는 샤이니만의 색깔과 스토리가 담긴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구성됐다”며 “챕터 1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키워드를 찾아 해석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후 4시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장애인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에 의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전당과 대한장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들이 쓴 시가 노래가 되어 세상에 울려 퍼진다. 대한민국 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들이 쓴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형식의 국내 유일의 창작음악제로 일본 와타보시음악제(1975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참된 인간의 가치를 상실한 현 시대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질 시민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시’에는 살아있는 기쁨과 슬픔, 생명의 소중함, 사회의 편견, 희망, 가능성 등 삶의 본질적인 표현이 담겨있다. 전국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작 시 324편 중 정호승, 박남준, 고진하 외 유명시인들이 심사해 6편을 선정했고, 각 시는 발라드, 팝, 모던락, 퓨전국악, 힙합,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로 작곡돼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국내 실력파 장애, 비장애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는 KBS 2TV에서 방영된 TOP밴드 시즌2에 출연했던 4인조 밴드…
아시아(Asia), 아프리카(Africa),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 및 국내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제4회 인천AALA문학포럼’이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된다.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인천AALA문학포럼은 비서구 문학인들의 국제연대 마당으로 올해는 ‘분쟁에서 평화로-상호 문화적 대화를 통한 지구적 보편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인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다. 특히 츠쯔젠, 주톈원(이상 중국), 콜레 오모토소(나이지리아), 이그나시오 페르난도 파디야 수아레스(멕시코), 하비브 셀미(튀니지)를 비롯한 15명의 저명한 해외 문인들이 참여한다. ‘제4회 인천AALA문학포럼’에 참여하는 국내외 문인들은 행사 기간 중 본 포럼에서 ‘분쟁에서 평화로-상호 문화적 대화를 통한 지구적 보편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서구와 비서구 할 것 없이 민족과 국가, 계급과 인종, 그리고 종교와 문화의 차이에 따라 저마다의 ‘정체성의 정치’를 역설하면 할수록 국지전의 분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이에 따라 인류의 미래도 점점 암울해지는 역설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전쟁(국지전)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도 예외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2층 시청각실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 ‘지금 그리고 여기 문화코드 읽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5월 4일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의 ‘철학, 예술을 읽다’를 시작으로 11일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윤호섭 국민대 시각디자인과 명예교수), 18일 ‘문화의 기원’(배기동 한양대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교수), 25일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임근준 미술디자인평론가) 등이 이어진다. 또 6월에는 1일 ‘세상의 틀(frame)을 넘어 사고하라’(김진혁 EBS PD), 8일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강양구 프레시안 기자), 15일 ‘생태 건축,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임재석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 22일 ‘건축과 도시, 삶을 위한 공간 재생’(조성룡 도시건축 대표·성균관대 석좌교수) 등의 강좌가 열린다. 참여 방법은 수원시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nartcenter.org) ‘미술관 소식’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suwonac@naver.com)로 접수하면 되며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6일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6 ‘1963 음악의 전시, 다시 울림’을 개최한다. 지난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미술사의 흐름을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미디어 환경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예술의 지평을 미리 내다본 역사적인 전시를 조명한다. 1963년 어시스턴트로서 백남준의 전시를 도왔던 페터 브뢰츠만의 경험과 기억을 들어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백남준의 초기 독일 시절을 연구한 임산(동덕여자대학교), 신원정(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등 국내 연구자들이 전시를 집중 분석한다. 또 백남준의 전시를 20세기 중반 독일의 정치사회적 좌표에서 살펴보는 루츠 쾨프닉(워싱턴대학교), 음악과 미술의 상호관계와 융합을 다루는 사이먼 쇼-밀러(브리스톨대학교), 비디오 아트의 역사를 철학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이나 블롬(오슬로대학교)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악의 전시의 폭넓은 현재적 울림을 들려준다.
부천문화재단은 20일부터 부천시 청소년들의 보편적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위한 ‘토요자유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요자유학교’는 ‘부천시 청소년들 누구나 한번 이상은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다’는 것을 목표로 오정아트홀에서 댄스분야 프로그램인 ‘춤으로 이야기하는 댄스팡팡’을 시작으로 영화, 공연, 스토리텔링 등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가장 동경하는 직업 중 하나는 연예인으로 그 중 춤과 노래를 겸비한 가수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동아리 중 댄스 동아리가 많은 것도 그 이유다. ‘춤으로 이야기하는 댄스팡팡’은 놀이와 마임을 통한 움직임과 스트리트 댄스, 힙합 댄스 등 춤의 기본과 실전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JTL원년멤버와 익스트림댄스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 등으로 베스트워킹그룹상을 수상한 브레이크댄서이자 예비사회적기업 ‘조율’의 송용남 대표와 JYP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댄스트레이너, 해외 다수 공연 경험을 갖춘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 늦은 귀가로 딸의 하교를 챙기지 못한 그날, 딸은 돌아오지 않았다.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어린 딸을 안고 오열하는 그녀.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지만 ‘담당형사(마동석)’는 절차상 문제를 운운하며 육체적 상처보다 더 가혹한 정신적 고통만을 딸에게 안겨준다. 현재 별거 중인 유명 치과의사인 ‘남편(배성우)’은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까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려 전전긍긍 한다. 빌어먹을 세상. 이 사회는 더 이상 그녀가 바라는 공정사회가 아니다. 어린 아이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채 방치된 세상, 불의한 사회 속 무관심한 사람들 속에서 그녀는 그녀만의 방법으로 그들을 단죄할 준비를 시작한다. 영화 ‘공정사회’는 지난 2003년 실제로 딸의 성폭행범을 40일만에 잡은 엄마의 이야기가 영화화돼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그 제목 만으로도 모두의 바람을 담고 있는 작품 ‘공정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공정사회’는 실제 사건에 대한 인터넷 한줄 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