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당사자 진술, 폐쇄(CC)회로 TV 동영상, 카카오톡 내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박씨를 준강간·강간치상 혐의, 박씨의 후배 김모(24)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윤태봉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사전공모·배후설과 관련 “이를 확인할만한 어떠한 객관적 자료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여성이 그녀의 모친과 지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서도 변호인 측에서 제출했지만 중요한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술에 취한 연예인지망생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씨와 김씨는 A씨와 A씨의 선배,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가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지난 4일 이들을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황씨는 박씨와 A씨의 선배를
인천아트플랫폼은 (사)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 인천민족미술인협회, 한국GM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 동안 ‘플랫폼 창고세일’을 개최한다. ‘플랫폼 창고세일’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작가와 인천지역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작품 및 화구, 작가의 소장품 등을 판매하는 예술 장터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체험교육과 인천의료원 환우들을 위해 기증할 계획이며, 올해는 새단장을 마친 인천의료원에 작품 기증을 통해 매우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아트플랫폼은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이번 ‘플랫폼 창고세일’에 참여할 작가들을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와 인천작가, 기타 참여를 원하는 작가들에게 모두 열려있으며 50만원 이하의 작품(평균 5~30만원 내외), 미술관련 용품, 개인 소장품 등을 접수받는다. 30호 내외의 작품으로 1인당 2점 내외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는 지원서를 접수하고(iapinfo@ifac.or.kr) 플랫폼 창고세일에 출품할 작품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직접 반입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http:/
3세대문화사랑회는 26일까지 거리갤러리(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세상에 감동을 주는 사람’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세월의 시간을 그대로 고스란히 머금은 어르신들의 손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해 전시된다. 세월의 시간을 고스란히 머금은 손은 그동안 쌓아온 세월의 흔적만큼 주름진 손이 돼 수십년동안 희노애락을 겪으며 보내온 어르신들의 삶의 일생을 볼 수 있다. 주름진 한 손에 크레파스를 들고 자신만의 추억을 흰 도화지에 풀어내는 어르신의 손을 보면 아름답고 경이롭다. 또 주름진 손으로 이전의 가난한 시대의 보릿고개를 추억하며 담은 보리밭, 지금처럼 볼거리가 많고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의 유일한 구경거리였던 곡예, 묘기를 담은 서커스 등의 그림은 지금의 손자손녀들이 보면 조부모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르신들의 그림을 보며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삶의 풍경을 보며 지나갔으나 소중히 기억하고픈 추억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최진용, 예술감독 홍승찬)는 가수 패티김,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를 2013년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명예위원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음악극축제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된 패티김은 “의정부 미군부대에서 데뷔해 의정부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지난 55년간 사랑해 주신 대중들에게 재능기부 할 수 있는 기회로서 의정부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2013년에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가요계 최고의 디바, 패티김을 명예위원장으로, 국가대표 춤꾼 비보이 ‘팝핀현준’과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이자 우리나라 대표 젊은 소리꾼 ‘박애리’ 부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과 보다 가까워지는 음악극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 중 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발굴체험 교실’이 2013년 새봄을 맞아 문을 열었다. 올해는 3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80회 운영할 계획이며, 지난 달 16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네 차례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부모님을 동행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유쾌하면서도 역사적 상상력을 길러주는 발굴 체험에 참여했다. 박물관 내에 마련한 체험장에서는 청동기시대를 체험시기로 설정해 당시의 집자리를 조사해 보고, 고인돌유적을 조사해 관련 유물을 수습해 보는데, 고인돌의 덮개돌을 직접 움직여 내부 구조를 확인해 보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 으로 인해 참여한 어린이들의 호응은 대단히 높다. 프로그램 진행시 현장에서 미리 발굴 체험지를 구입(3천원)해 참여할 수 있다. 도박물관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적극적인 사회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어린이 대상의 이 프로그램은 이후 적극적 호응을 바탕으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미래 고고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뿐 아니라 고고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 문화재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발굴되고 어떤 처리과정을 거쳐 박물관에 전시되는 지 일련의 과정을 쉽고 재미
가수 싸이(박재상·36)가 지난해 10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 무료 공연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공식 기록으로 인증받았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10만 명)이 동시에 말춤을 춘 기록으로 인증받았다”고 1일 전했다. 싸이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 당시 공연에는 경찰 추산 8만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시민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기록 인증을 위해 공연 사진과 영상, 언론 보도 내용, 신뢰할 만한 관계자가 작성한 확인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록원 측은 “싸이의 서울시청 공연은 열정적인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이 기록이 기네스월드레코즈(GWR)에도 등재돼 전 세계 시민에게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싸이는 한국기록원을 통해 기네스월드레코즈 등 저명한 세계 기록 인증 업체에 ‘단체 말춤’ 기록 인증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싸이는 지난해 9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최다
비트 강한 음악, 현란한 영상, 세련된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다. 그러나 이날 조명 아래서 가장 빛난 건 팔색조처럼 변신하며 무대를 누빈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었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지난달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열고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4년 만의 솔로 공연인 이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특별한, 유일한)란 제목처럼 자신의 특별한 ‘끼’와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해외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하며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강조했고 무대 콘셉트에 맞게 카레이서, 로맨틱 가이, 힙합 보이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해 패셔니스타로서 자부심도 과시했다. 그는 때론 객석으로 파고들어 노래했고, 천장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광적으로 춤을 췄다. 무대에 드러눕거나 주저앉는 등 여느 가수들과 달리 한껏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었다. 이때마다 노란 야광봉을 든 1만 3천 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쏟아내며 반응했다
샤이니의 멤버 종현(23)이 운전한 차량이 동호대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종현이 오늘 새벽 자신의 차량으로 본가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던 중 동호대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종현이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코 부분이 다쳐 강남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추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니는 신곡 ‘드림 걸’(Dream Girl)로 활동 중이다.
밴드 십센치(10㎝)가 KBS 2TV 새 월화극 ‘직장의 신’의 첫 번째 OST ‘아마도’를 발표한다. OST 제작사 토탈셋은 1일 “‘아마도’는 밝은 느낌의 밴드 사운드와 십센치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라며 “고된 일상을 살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아 드라마의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십센치가 작곡·작사한 ‘아마도’는 밴드 특유의 위트거 드러나는 ‘아마도’라는 구절이 포인트다. ‘아마도’는 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백여 권의 책을 출간한 정상급 번역가 성귀수, 신문기자 생활만 18년을 하고, 온갖 픽션과 논픽션을 써 온 칼럼니스트 임범 글쓰기 선수인 그들에게도 글쓰기는 괴롭다. 마감은 저승사자보다 무섭게 다가오고 수명이란 게 없는 글은 낳아서 버린 자식처럼 평생을 따라다닌다. 그럼에도, 그들은 쓴다. 써야 하기 때문에 쓰고, 먹고살기 위해서 쓰고, 잘 쓰기 위해서 쓰고, 또 쓴다. 이 책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13인의 전문직 글쟁이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글쓰기에 이골이 난 당신, 당신은 어떻게 쓰고 있는가?’ 소설, 시나리오, 동화, 시, 평론, 칼럼을 쓰는 전업 글쟁이들부터 기자, 카피라이터, 전직 판사, 목사까지. 직업상 글을 ‘쓸 수밖에 없고’, 더구나 ‘잘 써야 하는‘ 이들은 각자가 처한 직업적 글쓰기의 현실을 과장도, 엄살도 없이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그들의 고백은 처절하다. 기자는 취재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감정 없이 쓰기 위해 울음을 삼키고, 카피라이터는 광고주의 요구와 소비자에 대한 양심 사이에서 배우처럼 1인 2역의 역할극을 한다. ‘설교 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