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잇달아 적발된 가운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학생 대상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함께 개발해 대학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부정행위 금지'를 전제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다. 인공지능 환각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학생들 간 격차를 좁힐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에산을 확보해 내년 초 교육·AI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미국 하버드대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교수용'과 '학생용'으로 나눠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학가의 올바른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22년 '교육 분야 AI 윤리원칙'을 발표했지만,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투명성 보장 등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정부는 대학가에서 AI 부정행위가 어떻게 일어나고 학교 당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하는 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 교수와 학생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축만제에서 발견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최종 확진됐다. 수원시는 축만제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까지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을 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시는 즉시 수거 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해 지난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과 17일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확진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지난 24일부터 검출지 주변에 초동 방역
정관장 여성건강 브랜드 ‘화애락’이 신제품 ‘화애락 큐 토탈솔루션’을 공식 출시한다. 갱년기 케어와 항산화 기능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설계된 제품으로, 출시 기념 특별 구성 혜택도 제공된다. 정관장은 ‘화애락 큐 토탈솔루션’을 27일 GS SHOP ‘지금 백지연’ 저녁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애락’은 20년 넘게 여성의 생애주기 건강을 연구해 온 정관장의 여성 전문 브랜드로, 갱년기 건강과 항산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홍삼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한 ‘화애락 큐 토탈솔루션’ 역시 기능성 홍삼과 함께 피쉬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비타민B군·비타민C 등 부원료를 더해 설계됐다. 정관장은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 루틴을 실천할 수 있도록, ‘25ml 앰플 1병으로 시작하는 모닝 루틴’을 제안한다. 신제품 론칭 기념으로 14병×5박스 구매 시 동일 제품 2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한편 ‘화애락’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2025 성인 여성 건강기능식품 U&A 조사’에서 갱년기 브랜드 상기도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 활동을 기반으로 ESG 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지속가능 경영 체계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대회’에서 6년 연속 호텔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기준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ESG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환경경영 실천, 지역사회 상생, 사회적 가치 실현 등 ESG 체계 강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 시스템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7 명동·홍대·강남 바이 롯데호텔 등 주요 도심형 호텔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롯데호텔 울산과 롯데리조트 제주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제주 지역 3개 시설은 국제 환경 인증 프로그램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했다. 그린키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환경교
쿠팡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통해 국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은 K-뷰티 세계화 흐름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 확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파페치는 전 세계 14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패션 플랫폼으로,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해 정품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해 파페치 플랫폼을 통해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번 협업은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가 미국과 영국 등 대표 시장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190여 개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쿠팡은 내년까지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확대해 국내 K-뷰티 시장의 수출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26일부터 파페치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K-뷰티 브랜드는 대기업 계열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 등 5개 브랜드와 함께, ▲JM솔루션 ▲Dr.Different ▲아리얼 ▲듀이트리 ▲VT코스메틱 등 중소·중견 브랜드도 포함됐다. 기존에 글로벌 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씀씀이가 바른기업 20곳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며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문화확산에 이바지한 기업의 공적이 인정된 결과다. 표창 수상 기업은 화성시 '디와이로보틱스㈜', 부천시 '㈜스카이프라임', 안성시 '㈜클라크지게차', 김포시 '㈜태현엔지니어링', 군포시 '삼일금속공업㈜', 파주시 '㈜힘멜', 안양시 '㈜부림이엔지', 안양시 '㈜네오셈', 안산시 '성우산업' 등이다. 화성시 '㈜태헌', 안산시 '호성개발㈜', 안양시 '㈜규람타워렌탈', 화성시 '㈜대한샤링레이저', 화성시 '화산새마을금고', 화성시 '삼성의료고무㈜', 평택시 '㈜평안산업', 화성시 '㈜에스엠지티', 고양시 '하늘문주식회사', 안양시 '㈜국전약품', 시흥시 '한창기업㈜' 총 20곳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적십자의 가치에 공감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 덕분에 우리 사회의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얻고 있다"며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더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경기도의 ‘경기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일정이 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한국 시간 29일로 다시 연기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 12일 예정됐던 기후위성 1호기의 발사 일정은 20일과 21일, 27일로 3차례 조정됐다. 기후위성 1호기는 이날 새벽 3시 18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새벽과 오전 각각 준비했던 기념행사를 29일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기후위성은 무게 약 25kg, 크기 20cm×20cm×40cm의 초소형 위성으로 기후재난 예측·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권 재탈환에 관심을 보이고, 조국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후보군까지 경쟁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 시장의 아성에 다자구도인 민주당, 그 외 정당 인물까지 총 10명의 후보들이 뛰어들 조짐이라 혼란 그 자체다. 인구 25만을 향하고 있는 중견도시 오산시는 국민의힘 이권재 현 시장 연임 도전에 맞서 민주당의 경우 조용호 현 경기도의원과 성길용 현 오산시의회 부의장, 송영만 국민주권오산회의 상임대표,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임완식 오산신협 이사장과 김민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까지 출마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전도현 조국신당 오산지역위원장, 송진영 개혁신당 오산시의원, 신정숙…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제7대 최승수 이사장의 취임 이후 공단의 모습이 눈이 띄게 달라지고 있다. 보고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문제보다 사람을 먼저 살피는 그의 방식은 "공기업이 이렇게 움직일 수 있구나"라는 변화를 지역사회에 만들어 내고 있다. 최승수 이사장은 2023년 7월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공단 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재정비해 왔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현재 170여 명의 직원이 20여 개의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조직으로, 지역의 생활체육·문화복지·관광·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평군 대표 공기업이다. 그는 취임 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을 강조하며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는 데 집중해 왔다. ◇협력으로 만든 12억 원… 지역경제의 새 모델 '바로마켓 가평점' 올해 공단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사업은 군청-농가-공단이 함께 만든 바로마켓 가평점 운영이다. 7월 집중호우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현장 운영 보완과 고객 동선 정비, 안전관리 강화 등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농산물 매출을 약 3%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봄·가을 시즌을 포함한 누적 매출은 11억 5000만 원, 12월 도시권 공기업과의 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