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기도 노래 작곡가의 친일 논란으로 인해 도민참여 공모전으로 새롭게 제작된 ‘경기도 노래(경기도에서 쉬어요)’의 경기도 상징물 등록이 좌절됐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8일 ‘경기도 노래’ 상징물 등록 등이 담기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보류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민의 공모로 새롭게 선정된 ‘경기도 노래’를 도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등록하고, 도지사에게 상징물 홍보·확산에 대한 책무와 경기도 상징물을 활용한 각종 홍보물품을 제작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노래에 권위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과 상징물 등록을 위한 역사적 의미와 근거 부족 등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 무형의 자산을 상징물로 바람직 한 것에 대한 지적 등이 나오면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보류가 결정했다. 박성훈 의원(더민주·남양주4)은 “역사적 의미와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래에 대해 좀더 고민을 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민주·안산4)은 “도를 상징하는 새와 꽃, 나무 등은 모두 유형자산인데, 노래만 무형의 자산이다”며 “무형의 자산을 상징물로 등록하는 것이 맞는지 여부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마이데이터글로벌이 공동주관하는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이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경기도 유튜브 채널 및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앞으로 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거대 기술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그러나 데이터의 생산 주체이자 주인인 우리 개인들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면서 혜택을 기여한 만큼 합리적으로 나누는 공정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며 “이제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의 혜택은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나의 정보가 곧 나의 권리(My Data, My Right)’라는 슬로건으로 데이터 경제시대 나의 데이터에 대한 권리 확보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 경은 ‘디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8일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인 ‘김동연TV’를 통해 “기존 정치권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는 의지가 부족하고 진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한다. 이제는 진보와 보수 모두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젠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의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며 "아날로그 기득권 세력이 디지털 미래세대의 길을 가로막는 승자독식 구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를 위해 ▲대통령 권한 분산 ▲국회의원 연임 제한 ▲국민소환제 도입 ▲재벌 불공정행위 및 경제력 집중 시정 ▲과도한 관료들의 규제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기득권만 해소해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만들어진다"며 "청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될 것이다. 수저 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나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기회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5·18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 초반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독주 조짐을 보이자, 호남을 찾아 배수진을 치고 역전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등 검찰의 표적 수사 관련 의혹이 거듭 불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 측이 검찰의 표적수사 등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영희 이재명 열린캠프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밤늦게 들이닥친 구소련 비밀경찰(NKVD)들은 고단한 잠에 빠진 가장을 끌고 가 구금하고서 ‘밥줄을 끊겠다’ ‘가족을 끌고오겠다’ ‘아이들을 고아원에 넘기겠다’ 협박하면서 또 다른 반체제 인사를 지목하면 살려준다고 유혹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그가 아무나 손가락으로 지목하면 그 이웃을 끌고 와 똑같은 방법으로 숙청 대상을 넓혀왔다. 그가 지목된 이유도 전날 다른 이웃이 똑같은 방법으로 당하면서 그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인간사냥’은 그렇게 시작됐다. 손가락질 하나에 수많은 생명이 참극을 당했다. 구소련에서 실제로 벌어진 비극입니다. 수백만 명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남 대변인은 구소련의 비극이 현 시점에서도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검찰의 표적수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는 “근현대 많은 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다.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우리 현대사에도 제주도에서 권력기관은 비슷한 방법으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이 8일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개회식에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세상 앞에 서 있다”며 “미래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은 ‘데이터’로, 앞으로 다양한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이어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데이터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를 지키고, 데이터 주권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오늘 포럼으로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하기를 바라며 경기도의회도 데이터 주권 확대를 위한 제도 및 정책 마련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마이데이터글로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유튜브 채널 및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홈페이지(dsif2021.com)를 통해 생중계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비해 '의회 직류'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8일 정승현 의원(더민주·안산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직류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에는 내년 도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맞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 직렬’ 내에 ‘의회 직류’를 신설하고 1∼9급의 직급을 두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도의회 공무원은 의회 의장의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용했으나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과 보직 관리, 교육 훈련 등 인사 단계를 관할할 수 있게 된다. 정승현 의원은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인사권 독립이라는 염원이 실현된 만큼 이를 인사운영 분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발의했다”며 “의회 직류 신설에 따른 실무상 문제점이 비록 잔존하나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 마음 한뜻으로 의회 독립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15일 열릴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 경
경기도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겪는 도내 청소년을 위해 코딩·드론 활용 프로그램인 ‘센·스·코·드’를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센·스·코·드’는 센스 있고 스마트하게 즐기는 코딩·드론 프로그램을 말한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기기의 바른 사용을 교육하고, IT 분야 미래 유망직종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로, 8명 안팎을 1개 그룹으로 묶어 총 2개 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경기남부 스마트쉼 센터(수원시 소재) 혹은 신청 기관·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미래 직업세계 이해 ▲코딩을 통한 자동차 자율주행, 그림 등 ▲드론 조립과 분해, 시험비행 등이다. 주 1~2회씩 회당 90분 수업이며, 참가비는 전액 도비로 지원돼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 및 신청은 경기남부 스마트쉼 센터(083-8008-8044~6)로 하면 된다. 김해련 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고, 안 쓰고 못 쓰게 할 것이 아니라 선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중독 문제 해소에
검찰 개혁을 두고 ‘추-윤 갈등’이라는 공방전을 벌이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모두 9일 강원 춘천 일정이 예정돼 두 사람이 조우할지 주목된다. 먼저 추 후보는 9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민주당 강원도당으로 이동해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져 당심 공략에 나선다. 윤 전 총장도 같은 날 강원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석을 위해 춘천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원주로 이동해 소상공인 간담회에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강원권 당심과 민심을 공략한다. 두 사람의 조우는 ‘추-윤 갈등’ 당시부터 꾸준하게 날카로운 발언을 쏟아내 왔기 때문에 이들의 만남 여부와 함께 이들의 입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에도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윤 후보의 캠프와 추 후보간의 강한 발언들이 오고갔다. 윤 후보측은 지난 4일 해당 의혹이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이라고 했고, 이에 추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에 대하여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등에서 ‘나를 돌보는 한 끼 더하기’ 식생활교육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도와 경기도식생활교육지원센터, 31개 시·군이 9월 ‘식생활교육 주간’을 맞아 균형 잡힌 한 끼 식단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를 돌보는 한 끼 더하기’ 식생활교육 캠페인은 로컬푸드 매장 장보기와 제철 지역 농산물로 만드는 명절음식 등을 활용한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캠페인 이벤트 참여방법 등에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식생활교육지원센터홈페이지 또는 070-4681-1285에 문의 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자 20명에게는 시·군별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꾸러미(1만5000 원 상당)를 증정할 계획이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나를 돌보는 한 끼 더하기’ 식생활교육 캠페인이 로컬푸드에 대한 재발견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한 끼의 소박한 밥상이 주는 행복을 함께 누리며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